자기가 짠 설정이나 캐릭터.
정확히 말해서, 자기가 공들여 짠 설정이나 캐릭터에 정을 붙이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적절하게 정을 붙이면 동기 부여도 되고.
다만 그 정이 과도해져서 작품 내에서까지 아끼면 문제다.
작품을 쓰다 보면 반드시 캐릭터나 설정을 크게 수정하거나 도려내야 할 때가 온다.
눈물을 머금고 애정하던 캐릭터를 죽여버려야 할 때도 있다.
그리고 거기서 과감하게 재미를 위해 자기 아이디어를 희생하는 게 작가의 정신이고.
진짜 자기 재미있는 것만 써서 명작을 만들려면 이 정도는 되어야 한다.
그렇다고 최애의 아이 스토리 작가 아카 처럼 행동하면 안되고
그렇다고 최애의 아이 스토리 작가 아카 처럼 행동하면 안되고
맞는 말 같은데 최애의 아이가 그만...
"어 형이야" "형은 하고싶은거 다 해도 평론가부터 대중들까지 다 빨아줘"
그러니까 애정을 담아 만든 캐를 죽이는 것에도 흥분할 수 있는 변태가 되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