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만화도 완성하지 못한 주제에 계속 작업물 과정만 올리던 산들개입니다.
최근에 올린 게시물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에 저는 적극 동의하며 또한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글을 보다 '내가 작품을 낸지가 언제지?'라는 생각에 작품을 뒤저보니 최근에 낸 것이
무려 2020년 1월 12일 이더군요.
그렇습니다. 저란 놈은 무려 8달 가까이를 아무작품도 못낸 채
그저 작품을 그리고 있다고 홍보나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만화가가 꿈이고 만화가로써 만화가는 완성된 작품으로 말해야 하는 만큼
지금까지 인증한 그림들은 그저
'나 자신이 작품을 소화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관심이 사라지기 싫어 알량하게 나마 관심을 받아보려는 꼼수'
라는것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이에 저는 다음과 같이 행동하려합니다.
1. 인증글은 제 블로그, 개인 사이트 혹은 페이스북에만 올릴 생각입니다.
2. 제대로 '완성' 된 만화로 여러분을 다시 찾아뵙고자 노력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즐거운 히오스 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이 시국에 열심히 하고있다는게 중요한거겠지요 하시는일 잘되시길 !
저는 님이 올리는 글 괜찮았어요. 겜 채널에서라도 가끔 봐요! 화이팅 하세용
꾸준히 노력하시던데, 좋은 결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ㅂㅇ
저는 님이 올리는 글 괜찮았어요. 겜 채널에서라도 가끔 봐요! 화이팅 하세용
그래도 이 시국에 열심히 하고있다는게 중요한거겠지요 하시는일 잘되시길 !
꾸준히 노력하시던데, 좋은 결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웹툰 연재 했던 경험으로 응원합니다. 전 너무 힘들어 포기했지만요. 정말 연재 할때 기억이라고는 화장실 가고 밥 먹는 시간 뺀 일주일 내내 잠을 3~4시간 밖에 못자고 그림만 그렸는데, 지금까지 가장 오랜시간 일했던 경험이 웹툰 연재 기간이었거든요. 암튼 마음 단단히 먹고 하셔야 성공합니다.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거든요. 전 원래 게임회사에서 그래픽으로 일했는데 정말 꿀직업인데 왜 웹툰한다고 쉬었을까 후회했을 정도라 아이러니하게도 게임개발에 오히려 만족하게 되었습니다.
어.. 이렇게 하면 완성 자체가 너무나 부담스러워서 못하게 되실텐데; 필요 이상으로 부담이 가중되면 자괴감까지 겹쳐 많이 괴로워질 수 있거든요. 설령 완성을 했다처도 성취감보단 좌절감을 맛보기 더 쉽고 ㅠ 가능한 작게 시작하셨으면 좋겠어요. 작지만 완성도는 높게 만들어서 괜찮은 반응을 얻고 사람들이 내 작품을 좋아한다는 믿음을 쌓아나가셨으면 좋겠네요. 이 믿음을 만드는 것도 꽤 시간이 필요한 작업이거든요. 하지만 일단 만들어지면 무기력함에 잘 빠지지 않고 계속 그림을 그리는 좋은 원동력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