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17일,
서울시 종로구 세운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부지에서
소뼈가 묻힌 구덩이들이 대거 발견되었다고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이 밝혔다.
10여개 이상의 구덩이들은
깊이가 약 1m 정도였는데
구덩이 속에서 발견된
뼈의 종류와 수량으로 보아
최소 7~8마리의 소가
묻힌 것으로 추정되었다.
조선시대에도 쇠고기를 꽤 많이 먹은 편이라
요리 후 부산물인 뼈다귀를 처리하려고
땅에 구덩이를 파서 묻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텐데,
문제는 이번에 발굴된 소뼈들 상태가
절단 또는 가열의 흔적이 없고
상당히 온전한 형태였다는 점이다.
즉, 여기 파묻힌 소뼈들은
애초부터 요리의 대상이 아니었으며
모종의 목적을 가지고
의도적으로 파묻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가 된다.
발굴팀은 이번에 소뼈들이 발견된
세운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부지의 위치에 주목했다.
(위 짤 오른쪽 아래 빨간색 표시)
조선왕조와 대한제국 역대 군주, 배우자의
신위가 모셔진 종묘와는
600m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서
종묘의 제사와 관련해
제사 의식의 일환으로
소를 도살했을 가능성도 있고
세운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부지
(위 짤의 '출발' 부분)의 지척에
청계천 마전교(위 짤의 '도착' 부분)가 있는데
말(馬)을 파는 가게(廛)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조선시대 한양도성 내 마전교 주변에는
소와 말을 거래하는 시장이 있었다고 알려진 바,
이런 우시장과의 연관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필이면 구덩이 주변에
소뼈를 왜 묻었는지 짐작할 만한
다른 유물이 출토되지 않아
정확한 이유를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
다만 현장 조사를 통해
15세기 중반에 파묻힌 것으로 추정했는데,
해당 시기의 한양도성 내에서
이번과 같은 동물뼈가 출토된 전례가 없어서
학계의 관심이 상당하다.
이번에 발굴한 소뼈와 주변의 유기물들은
경주 신라월성연구센터의 고환경 연구동으로 옮겨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고대 한국인들은 타우렌을 학살하고 영토를 차지했다
살아남은 타우렌 한마리가 미케네로 숨어들어갔다고 한다.
현재로서는 선농제에 쓰려고 모아둔 소가 역병에 걸려 먹지도 못하고 놔주지도 못해 살처분하고 구덩이에 파넣은거로 추정하는게 나을듯 현대의 방식처럼
세종: 흑흑 맛있었다 오늘 소갈비살은
설렁탕 유래가 선농단에서 제사지내고 나서 제물로 쓴 소를 가지고 국을 끓여 사람들과 나눠먹었던 걸 생각하면 저것도 제사의식의 일부가 아니었을까 싶긴 하네
음머무스메가 있던거 아닐까
순장을 하진 않았을것 같은걸요 순장 문화가 없어진지 오래기도 했고 농경사회인 조선에 소는 무척이나 귀한 가축이라서요
고대 한국인들은 타우렌을 학살하고 영토를 차지했다
셀레인
살아남은 타우렌 한마리가 미케네로 숨어들어갔다고 한다.
와 환국
저땐 조선때...
아니 우리가 켄타우루스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 세운상가 옆에 가림막 쳐져있는 거긴가보네
500년전 뼈가 전쟁을 용케도 피해갔네
15세기 중반이면 세종~세조즈음인데 흐음
제사나 의식용인가보네
음머무스메가 있던거 아닐까
세종: 흑흑 맛있었다 오늘 소갈비살은
고기 마니아여서 뭐라 반박하기 힘드네.
말해서는 안되는 존재들을 되돌리기위한 재물이라거나
생고기인가? 종묘이야기 꼭 나올만한게 종묘 제사상에는 생고기 올렸다고
소난다
소에 역병 돌았을수도있을거고
순장인가
근데 조선시대면 순장 뿐만 아니라 그거 흉내낸 흙인형도 욕먹을 일이라는 공자의 말을 빌어 명나라도 까던 시절이라...
맥도날드버거 만만세
순장을 하진 않았을것 같은걸요 순장 문화가 없어진지 오래기도 했고 농경사회인 조선에 소는 무척이나 귀한 가축이라서요
병갈린 소라거나?
고작 1M 깊이에 있던 뼈들이 몇백년 동안이나 발견이 안된 게 신기하네
설렁탕 유래가 선농단에서 제사지내고 나서 제물로 쓴 소를 가지고 국을 끓여 사람들과 나눠먹었던 걸 생각하면 저것도 제사의식의 일부가 아니었을까 싶긴 하네
선롱단 설렁탕설이 사실인건가?
현재로서는 선농제에 쓰려고 모아둔 소가 역병에 걸려 먹지도 못하고 놔주지도 못해 살처분하고 구덩이에 파넣은거로 추정하는게 나을듯 현대의 방식처럼
이러면 가열과 절단등 요리의 흔적이 없단 설과 이어지니까 가열만 안했을뿐이면야 생고기 발라내서 먹고 제사하고 그랬겠지만 절단흔은..
그렇다면 15세기경 한양에 역병이 돌았단 기록이 있었는지 교차검증을 해봐야 겠군
이 말이 맞을 듯. 제사의 제물로 바친 거면 의도적 도살의 흔적이 없을 수 없고, 한국의 제사는 이상한 주술적 의도가 아니라면 제물로 바친 음식을 제사에 참여한 사람들이 나눠 먹는 게 아주 옛날부터 일반적인 풍습이었거든.
전염병이 돌아서 병든 소들을 죽여 파묻었을수도 병든 쇠고기를 파는건 조선시대 상당히 중한 죄라고 하던데
와추고나두. 어따묻었소? 저따묻었소~ 조상님들이 병 걸린 소라거나 제사용 의식용 묻었던 흔적일려나.
뼈정도는 묻으면 백여년이면 먼지가 될줄 알았는데 500년도 버티는구나....
시행사 sh네 발굴하고 해도 큰 타격은 없겟네
소고기 좋아하는 민족이 묻었다면 이유가 있을텐데... 궁금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