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이 전사하고 약 200년 뒤에 쓰인 이충무공전서(1795)
정조 대왕은 당대에도 물론이고 지금도 잘 알려진 이순신 덕후였는데
이순신 덕후였던 정조 대왕 입장에선 최애(?) 장군께서 남긴 기록물의 보관 및 관리 실태에 한탄하며 왕명으로 충무공의 난중일기 내용을 백업하는 사업을 실시함.
그 결과물이 바로 위에 나온 이충무공전서인 것
근데 이 사업이 신의 한수가 됐던 것이, 정조 대왕이 살아있을 땐 난중일기가 온전히 8권 모두 있었던 반면
현대에는 임진년부터 정유년까지의 일기 중 "을미일기"가 사라진 상태임.
(정유일기는 속정유일기까지 총 두 권이라 난중일기는 다해서 8권, 현존하는 일기는 7권)
즉, 정조 대왕의 덕심이 아니었다면 후손인 우리들은 을미일기의 내용을 영영 알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는 얘기.
3줄 요약
1. 정조 대왕은 유명한 충무공 이순신 덕후이다.
2. 정조 대왕께선 최애의 유물이 소홀히 관리 되는 것이 슬퍼서 왕명으로 백업 사업을 펼침
3. 그 결과 현대에도 난중일기의 내용이 온전히 전해짐
솔직히 부산 문화재 화제만 없었어도 조선시대 자료가 더 풍부했을텐데...
조선 왕들 어진까지 대부분 타버려서 진짜 개빡침
정조 클라우드 서비스...ㅎㅎ
거북선도 임란 당시 거북선에 가까운 통제영귀선이 저기 그려져 있으니 ㄷㄷㄷ
그렇다고 정조가 국정을 제대로 안 살피거나, 공부를 소홀히 하면서 저랬던 것도 아니라. ㅋㅋㅋㅋㅋ 야사로 국왕께서 어느 책 어느 페이지 몇 번째 구절에 뭐가 있다고 이야기 하고 나서 대조해 맞춰두려고. 해당 서적을 펼쳐보면 100% 정확하게 기록되어 있어서 놀라서 허리가 풀려 주저앉곤 했다고. ㅋㅋㅋㅋ
왕명으로 쓰는 책이다 보니 원본 그대로 옮기라는 명이 아닌 이상 그런 부분은 검열 했을지도
오시의 활동기록을 아카이브에 박제한 건
ㅊㅊㅊㅊㅊㅊㅊㅊㅊㅊ
죄수번호-745705044
거북선도 임란 당시 거북선에 가까운 통제영귀선이 저기 그려져 있으니 ㄷㄷㄷ
정조 클라우드 서비스...ㅎㅎ
백업의 중요성 ㄷㄷ
솔직히 부산 문화재 화제만 없었어도 조선시대 자료가 더 풍부했을텐데...
조선 왕들 어진까지 대부분 타버려서 진짜 개빡침
동란 중이라 어쩔수 없었다..ㅠㅠ
다중백업은 언제나 중요하다.
덕후가 세상을 지킨다
기록의 승리... 인데 그 전에 소홀한건 승리? 어... 음...
덕후가 세상을 구한다!
오시의 활동기록을 아카이브에 박제한 건
문과의 존재이유
그렇다고 정조가 국정을 제대로 안 살피거나, 공부를 소홀히 하면서 저랬던 것도 아니라. ㅋㅋㅋㅋㅋ 야사로 국왕께서 어느 책 어느 페이지 몇 번째 구절에 뭐가 있다고 이야기 하고 나서 대조해 맞춰두려고. 해당 서적을 펼쳐보면 100% 정확하게 기록되어 있어서 놀라서 허리가 풀려 주저앉곤 했다고. ㅋㅋㅋㅋ
궁금한게 저 이충무공전서에는 원균 욕하는 것도 옮겨 적었냐는거야
왕명으로 쓰는 책이다 보니 원본 그대로 옮기라는 명이 아닌 이상 그런 부분은 검열 했을지도
권력있는자의 덕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