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판 빙의물 주인공들 제일 신기한 점.jpg
"자신이 우위에 설 수 있는 인간은 평등을 원하지 않는다"
근데 한편으로는 대부분의 로판이든 그냥 판타지든 회귀물이든 간에 "귀족으로서 존재한다는 것"에 대해 실감나게 묘사하는 작품이 매우 드물기 때문에 그냥 갑질 판타지로서 소비된다는게 가장 유효한 해석이라고 봄.
막말로 "진짜 귀족"이 존재했었던 중세-근대의 기록을 보면 서민을 "직접" 참교육하는 자체가 귀족의 체면에는 어림없는 짓임.
"사는 세계가 다르다"는 건 말로만 들었지 체감한 적이 없으니까 그걸 소설로 묘사하는 자체도 어렵기 때문에 그러한것.
드라마든 영화든 만화든 소설이든 어설프나마 신분격차란거에 대한 개념이나 맛보기는 쪼오금이라도 하고 간거기도 하고 어짜피 그런 리얼리티 생각하면서 작품 소비하는것도 아니고 걍 그런가부다 하면서 보는거지
민주주의 배달은 판타지 소설 초기에 아주 물릴만큼 했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