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이전에 활동하는 사이트는 지금도 돌아갈 생각 조금도 없으니, 여기에 적도록 할게요.
이번 패치 보고 사실상 게임 때려쳤습니다.
(패치 당일에 패키지 4만원 넘게 질렀으니 돈 아까워서라도 출석은 하려고요.)
문제점이야 다른 분들이 올려주셔서 다들 알고 계시겠다만, 불만 몇 가지만 말씀드리죠.
1) 장벽 생성 (그것도 엄청나게 큰)
1-1. 복귀 유저
일단 접다 온 유저 기준으로 봅시다. 56레벨 무기 들고 있다면, 그나마 다행이다만...
50레벨 무기 시절에 접었다면, 새 캐릭터 키워서 세트 맞추는 게 나을 정도로 답이 없습니다.
뭐, 그냥 키울 수도 있겠다만은... 같은 무기 모아 먹여서 언제 13강 맞추겠습니까...? ㅋㅋㅋㅋ
드는 시간 노력 생각하면 그냥 새로 키우는 게 낫죠. 정든 캐릭 냅두고 새 캐릭터 만들라고 강제합니다.
(물론 다 키우고 옮기면 됩니다만, 왜 다 키워둔 캐릭터 두고 그렇게까지 해야 합니까?)
1-2. 복귀 & 신규 유저의 기본 스펙 맞추기
자... 그럼 신규 유저 기준으로 어떻게 해야하는 지 알아보죠.
* 참고로 인게임 현금 거래는 모두 이용정책 위반입니다. 현거래하라는 건 전부 제하고 생각하자구요.
한 달 한도 50만원으로 뭘 살 수 있을까요? 계산해봤는데...
- 고급 파괴의 젬스톤 * 8개 (현재 시점 기준 1.62억 메소 * 8개 = 약 13억 = 약 54,000메럿 (1개 최저가 기준이므로 여러 개 동시 구매 시 더 지불해야 할 수 있음)
요게 답니다. 더 사고 싶어도 뭘 못 사요 ㅋㅋㅋㅋ
뭐 이거 말고도 고명젬... 루미... 악세서리... 기타 등등... 사고 싶어도 저거 사면 50만원에서 거~의 안 남습니다.
물론 다른 게임도 50만으로 스펙 못 맞추는 건 비슷하다만... 당장 기본적인 컷이 이런데도 뭘 어떻게 하라니...ㅋㅋ 기가 찹니다... ㅋㅋㅋ
1-3. 무기 파밍(1)
기존 유저는 여기까지 되어 있을 겁니다. 복귀여도 여기까지 했다 치고... 다음은 60레벨 엑셀 무기 파밍.
50레벨 13강은 힘 센 사람 없이는 맥도 못추고, 56제 11강 4명이어도 부활횟수 내로 깰까 못 꺨까입니다.ㅋㅋ
도대체 난이도 선정은 제대로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ㅋㅋㅋㅋ
거기에 기존 플레이 유저라면 학을 뗄 정도로 수없이 돈 던전을 길이와 피통, 공격력만 늘려놨네요.
(그런 거 있잖아요. 이미 공부한 교과서 같은 책 처음부터 끝까지 아~주 천천히 다시 보라 하면 어떤 기분일지...)
정~말 그지같아서 돌다 돌다 못 참고 때려쳤습니다.
1-4. 무기 파밍(2)
다음은 카오스입니다. 이야... 여기서도 장난 아니게 어렵습니다.ㅋㅋ
카오스 컷 보고 놀랬어요.ㅋㅋㅋ 이걸 복귀보고 깨라는 건가 현금박치기를 두세달 풀한도로 넣으라는 건가 ㅋㅋㅋ
무슨 던전 컷에 복귀라면 돈 넣어도 왠만해서는 쉽게 얻지도 못할 루미 4단에...ㅋㅋㅋ
카오스 클목에 카오스 무기를 요구하지 않나...ㅋㅋㅋㅋㅋㅋ 아니면 초고강을 요구하지 않나...ㅋㅋ
초창기 카오스 시절에는요... 무기 안 좋아도 컨트롤로 클리어했어요. 그리고 얼마 전 핑크빈까지도 그랬고요.
그런데 지금 보니 컷 장난 아니네요? 카오스 기본 정신 따위 저~~~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렸나봅니다.
1-5. 기존 하드 유저들과의 (더 커진) 갭
자... 이렇게 스펙 다 맞춘 기존 유저는... 스펙 올리기도 하지만 돈 주고 버스 태우고 무기 팔기도 합니다.
사실 이렇게까지 나오면 심각한 상황인 거에요. 버스나 무기 가격이 비싸고, 그만큼 수요가 생긴다는 건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는 거죠.
스펙 어렵게 올리기 귀찮은 사람도 있어요. 그렇게 패치한 지 오래 되었으면 빨리 올리고 싶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게임은 개편된 지 오래된 것도 아니고 이제 3~4일 됐습니다. 이게 정상입니까? 이게 게임이에요??
(무기 파는 것과 버스가 잘못됐다는 게 아닙니다. 이 시스템이 잘못 된 거죠. 오해 없으시길 바라요.)
자, 그리고 이와 별개로 몇 가지 말씀드릴 거...
2) 필드 컨텐츠의 종말
이번 패치로 필드 컨텐츠는 (사실상) 재료 수집용으로 전락했습니다.
물론, 패치 전에도 그렇기는 했다만... 이번 패치로 더 심각해 진 건 사실이죠.
이유야 생각하면 뻔합니다. 필드 컨텐츠 만드려면 오래 걸리니 차라리 하나 만드는 게 더 편하죠.
그렇지만 계단 턱을 저~~ 높게 만들어 놨으면, 최소한 턱을 줄일 만한 장치를 만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50제 13강 들고 60 어려움 깨기 힘들면, 그 사이 단계를 하나 만들어주면 되는 거죠.
기존 던전 썩혀서 뭐하고, 필드 보스 썩혀서 뭐합니까? 이럴 때 쓰세요.
3) 재료 시세 조절 대실패
도대체 이렇게까지 강화 재료 시세가 변할 거라고는 예상 못 했나봐요. 아니, 예상했을 수도 있죠?
그나마 예전까지 쓰던 노멀 재료 갈갈이도 이제는 안 됩니다.ㅋㅋㅋㅋ 그러니 저렇게 오르죠. ㅋㅋㅋ
10강부터 강화 한 번 하는데 오닉스 대충 5천개 이상 듭니다. 구하기도 힘들고요.ㅋㅋㅋㅋㅋ
제대로 손 쓰지 않는 이상, 앞으로 계~~~속 오를 겁니다. 무슨 전성기 시절 암호화폐도 아니고...
4) (그래도 조금이라도 기대했던) 루미스톤...
패치 전 "유저 들어올 때 쯤 조금이라도 재료 수급이 원활해지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네요.
이야... 상점에서 무려 "계정 귀속" 루미스톤을 팔고 있습니다. 무슨 소리냐... 새로 오신 분들도 부캐 키우라는 거죠...
전작의 고레벨 링크 스킬이야 버닝할 때 잠깐 키우고 연결시키면 그만이다만, 이건 그 것과 달라요.
강화 재료 얻으려면 오랜 기간동안 담궈야 합니다.ㅋㅋ (4>5가 빛돌 수천개였죠 아마? 어휴...)
그 오랜 기간이라는 게 도는 만큼 계속 모이는 것도 아니고 주별 한계도 있으니 기다려야 하구요.
거기에 들어가는 스킨 크리스탈도 어마어마하던데... 기존 유저들은 이걸 "기본 스펙"처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까지 심각한 현 상황에서 이건 고치실 생각 없었나봐요? 강화만 고치면 다인줄 아셨나...
5?) (개인적인 불만이지만) 맞춤법
오픈 초기만 해도 맞춤법 검사 철저히 하셔서 게임에 적용시키셨던데,
지금 보니 한 1년 쯤 전부터 새로 추가되는 컨텐츠에는 맞춤법 전혀 안 지켜진 문장이 좀 많습니다.
지키다가 안 지키시면 눈에 좀 많이 띄어요.;;
개인이 쓰는 건 그럴 수 있지만, 회사에서 만드는 완성품인데요...
제발 패치 전에 한 번만이라도 확인을...
어우... 화나는 일 계속 적고 싶은데 막상 적으려니 더 생각 안 나네요.
생각 나면 더 적던지 할게요...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제대로 고쳐지기 전까지는 게임 손 떼려구요.
아직 복귀 생각하고 계시거나, 이제 막 복귀하신 분은 이 글 보고 제발 일찍 떠나시길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ㅅ-
P.S
게임 하다 기분이 너무나 거지같아서 길드나 게임이나 아무 말 없이 다 때려치고 나왔네요.
말 없이 연락 안 받는 건 죄송합니다. 미래 있을 줄 알고 기다렸는데 지금 보니 미래가 없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