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이 게임을 하면서 시간과 메럿을 소비해가며 키운 자캐들을 한 번 근황 확인하고자 합니다.
어차피 운빨@망겜이라는 소리 듣지만 그래도 난 하겠어!
1. 크로미나
리즈시절 (단발 검정 뱅)
시즌 1 중반 ~ 시즌 2까지의 모습 (레몬색 산발)
현재 (레몬색 포니테일)
메이플2가 정식오픈했을 당시 중화기 사수에 대한 로망을 안고서 시작한 제 첫 자캐, 크로미나.
50렙까지 올려둔 현재는 거의 방치해둔 상태이긴 하지만
언젠가는 헤비거너들이 해피거너가 되는 그날까지 그런 건 제작진이 통째로 교체당하지 않는 이상 무리지만
애정으로 키우고 싶은 녀석입니다.
닉네임의 유래는 와우 청동용군단의 '크로미'.
컨셉은 대인배, 뉴타입(블점에 익숙해져 왠만한 탄막은 블점으로 회피해서), 맏언니, 생불.
얘를 조종하고 있을 때만큼은 저도 될 수 있으면 욕 안 쓰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컨셉이 생불이라서.......
현재 가장 자주 입히고 있는 플라이트 세트 스킨입니다.
ㅅㄱ벨트에 끼워진 저 탄환이 여러모로 "이 복장은 헤비거너 것이다!"라고 외치는 느낌이라서 시즌3 초창기에 바로 질렀죠.
왠지 묘하게 ㅅㄱ와 골반 Tㅍㅌ가 강조되는 거 같다면 눈의 착각입니다.
다만 그놈의 헬멧이 포니테일을 잡아먹어버리는 바람에 좀........
등에 차고 있는 분홍색 헥사 캐논은 스킨인데,
예전에 메이플2 3차 시네마틱에서 헤비거너 여캐가 들고나온 분홍색 캐논이 생각나서
올뷰티데이 때 한 번 도색해본 건데....... 총열 도색이 안된다는 거 빼고는 괜찮게 나와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플라이트 세트가 나오기 전에 계속 입히고 다녔던 밀리샤 세트(모자 제외) + 제트윙 입니다.
원래 모자도 포함해서 특가판매 세트로 살 생각이었는데, 모자를 씌우니까 머리카락을 자꾸 잡아먹어대서
결국 모자는 과감히 포기하고 그 대신 바니걸 머리띠를 리본으로 레드썬 걸고 씌웠죠.
망토 스킨인 제트윙은 뭔가 묘하게 시드의 프리덤이 생각나는 날개라서 질렀는데
초창기에는 건담 DX 삘나는 흰색으로 했다가
올뷰티데이 때 다시 색을 바꿔서 지금 저 모습이 되었죠.
느낌이 뭔가 대장스러운 분위기가 풍겨서 플라이트 세트 나오기 전에는 굉장히 좋아했던 스킨입니다.
지금도 가끔 특별한 날에는 입힙니다.
야릇야릇 + 아청아청의 스멜을 풍기는, 어째 전체이용가 게임에 부적합할 거 같은 바니걸(블랙) 스킨입니다.
시즌 2에 밀리샤 세트 나오기 전에 계속 입고 다녔던 옷이죠. 지금은 제 자캐들이 로테이션마냥 돌아가며 입고 있는 공용 스킨........
하반신 스타킹은 도저히 구할 길이 안보여서 저 망사 양말 워커가 묘하게 스타킹이 있어서 잘 어울리길래
꿩 대신 닭 격으로 입힌 건데 생각보다 잘 어울려서 다행입니다.
저 옷 때문에 시즌 1 내내 스토커들이 꽤 많이 꼬였다는 후문이...........
2. 우마루챤
리즈시절 (백색 삐죽머리 단발)
현재 (백색 드릴머리) 내 머리는 오메가조차 뚫어버릴 드릴이다!
4명의 자캐들 중 두 번째로 생성해냈고, 가장 많은 애정을 쏟아부었던 버서커, 우마루챤입니다.
호쾌한 타격감, 피 빠는 드링킹, 멈추지 않는 딜 이 세 가지 매력적인 요소로 인해 첫캐인 크로미나가 첫 만렙 달성 당시
메자타임 오기 직전에 새로 파게 되었던 녀석이죠.
본래는 얘가 부캐고 크로미나가 주캐가 될 예정이었지만, 지금은........ 이 녀석이 주캐이죠.
본래는 첫 짤에서 보았듯이 저런 삐죽한 단발이었는데 첫번째 올뷰티데이 때
한번 이미지 체인지를 하기 위해 뭔가 공주님 느낌이 나는 지금의 드릴머리로 바꾸었죠.
어쨌든 저에게는 생사고락을 같이 해 온, 소중한 주캐입니다.
닉네임의 유래는 두말할 것도 없이 <건어물 여동생 우마루짱>의 우마루.
컨셉은 깡패, 거지(남들이 버리는 템 막 주워먹어서 + 맨날 강화로 오닉스값 날려먹어서), 수전노, 츤데레.
때문에 인던에서 팟장하고 있을 때 팟원 트롤링(탈주 또는 이상행위 등)이 발생하면 채팅창을 욕설로 도배하곤 하죠.
현재 자주 입히고 있는 스터드 가죽 세트 + 선글라스 스킨입니다.
딱 골목길 갱 느낌이 나서 시즌 3 초창기에 휘~익 하고 질러버린 스킨이죠. 몸에 착 달라붙은 거 같은 저 질감이 좋습니다.
같이 쓰고 있는 선글라스는 친구 중에 퍼건 아무로를 컨셉으로 내세우신 분이 있으신데
그 분을 보고 순간 스어 또는 곽달호가 생각나서 내친김에 질렀던 물건이죠.
등에 차고 있는 건 검은시리 대검 스킨인데, 이건 지난 시즌 2 때 결국 얻지 못했던 검은시리 대검에 대한 애환 때문입니다.
시즌 2 당시 검은시리 대검은 그야말로 버복치들의 로망이나 다름 없는 물건이었거든요.
그래서 그 한을 스킨으로나마 풀어보려고 확 질렀죠.
(지금이야 황동시리로 한을 풀긴 했죠. 그것도 트리플 황동으로.........)
스터드 가죽 세트가 나오기 전 계속 착용했었던 오리할콘 아머 세트 + 미스틸테인 스킨입니다.
뭔가 기사공주 스러운 느낌과 적절한 방어도 덕분에 계속 착용하고 다녔던 장비입니다.
(등뒤에 깨알같이 블랙 루시퍼 윙도 달려 있습니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이 있으면 전투시에는 저 투구가 아래로 내려오면서 얼굴을 가려버리는지라 전투 컨셉으로 스샷 찍기 참 곤란하죠.
다행인 점은 저 드릴머리 종특인 건지 투구가 머리를 잡아먹는 일이 생기지 않는다는 거.
미스틸테인 스킨은 그냥 멋져보여서 질렀던 물건입니다.
왠만한 MMORPG나 AOS 계열 게임에서도 보기 드문 독특한 디자인이라 마음에 들어했죠.
저 장비들은 지금도 특별한 날일 때에는 착용하고 다닙니다.
히익 페도!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게 만드는, 마린 레이스 수영복 + 노란 고양이귀 + 고양이 꼬리+ 고양이손 스킨입니다.
설정상 우마루챤이 제일 입기 싫어해하는 복장이며, 이거 입힐려고 할 때마다 제가 피갈빵을 당해서 빈혈에 시달리게 만든다는..........
에헴!
신발에 고양이발 스킨이 없어서 아쉬운 거 빼고는 모든 로리콘들의 로망을 실현시키고자 만든 독특한 형태의 복장입니다.
다리에 가려져서 잘 안 보이는데, 엄연히 고양이 꼬리도 달고 있습니다.
액션 중 F6이었나 F7이었나....... 어쨌든 부끄러워하는 액션을 취할 때 손을 오므렸다 폈다 하는 동작에서
저는 묘하게 모에력이 강하게 느껴지더라고요. 나 혹시 변태!?
3. 마리미테
리즈시절 ~ 현재 (유일하게 성형이나 헤어스타일 변경 경험 없음)
네 자매 중 유일한 히스페닉........ 아니아니 태닝한 피부를 하고 있는 어쌔신 마리미테입니다.
제가 본래 씨스타 효린 팬인데, 우마루챤도 첫 만렙을 깨고 난 뒤 할 것이 없어서 메자타임 위기가 오던 중
새 자캐를 생성하려고 하는데 아예 어쌔신으로 키우겠다고 작정하고 효린의 느낌을 떠올려서 지금의 모습을 만들었죠.
그래서인지 네자매 중에서 유일하게 머리모양이나 얼굴, 피부색을 바꾼 적이 단 한 번도 없는 녀석입니다.
한때는 신속하고 빠르고 은신까지 할 수 있고 다른 직종에선 대개 버림받는 크리를 제대로 쓰는 어쌔신이라
많이 좋아했지만 어쌔신의 한계가 많이 드러난 현재로써는.......
그래도 얘 없었으면 진작에 메자타임 와버려서 이 게임을 아예 그만두었을 지도 몰랐다는 건 사실입니다.
닉네임의 유래는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의 준말(원제가 <마리아사마가 미떼루>인데 그 준말이 '마리미테'이죠).
컨셉은 마이페이스(누가 뭐라하든 내 갈 길을 감), 먹튀(남이 버린 템 누가 먹기 전에 빨리 먹고 도주), 중학생(중2병!?), 닌자덕후.
얘를 컨하고 있을 때는 말투가 "~하오"체로 바뀝니다. 마치 닌자처럼........
가장 자주 입히고 있는 럭셔리 교복 + 스튜디오 헤드폰 스킨입니다.
프리미엄 스킨의 종류가 그리 많지 않았던 시즌 1 당시에는 뭘로 룩덕질 할 건지 굉장히 고민이 많았는데,
마침 이런 류의 교복 세트가 보이더라고요. 과감히 질렀습니다. (이때에는 특가판매의 존재를 몰라서 걍.........ㅠㅠ)
뭔가 중고딩 닌자스러운 느낌이 나서 꽤 자주 입힌 기억이 나네요.
가끔 전투시에 묘한 ㅍㅊㄹ가 일어나긴 하지만 눈호강을 하게 되니 아무래도 좋을 지도!?
마찬가지로 시즌 1 초창기에 질러서 자주 입혔던 바니걸(화이트) 스킨입니다.
마침 얘가 또 피부가 건강해보이는(?) 태닝 피부다보니 안그래도 아청 + 섹시한 복장이 더 섹시해보이는 기현상이....... (푸헉!)
이 바니걸 스킨도 저 위에서 말한 바니걸(블랙) 스킨과 마찬가지로 바니걸 스타킹을 못 구해서
궁여지책으로 망사 양말 워커 스킨을 사서 신겼는데, 스타킹 덕분에 잘 어울립니다. 오오 찬양하라 효린 오오........
시즌 2 당시에 얻은 1000메럿으로 특가판매로 질렀던 치파오 세트 스킨입니다.
뭔가 초대형 중국집의 웨이트리스 삘이 나는 복장이지만, 그래서 더 닌자스러워 보입니다. 특히 저 검정 스타킹!
뭔가 전족스러운 저 포혜 신발 왜 저리도 사랑스러워보이는 거죠?
게다가 금방이라도 ㅍㅌ가 드러날 것만 같은 저 아슬아슬한 하의! 그야말로 완벽한 로망인 겁니다!
(네, 다음 진술은 경찰서 가서 합시다 페도 양반)
이건 왠만한 마을들에 가보면 NPC 소녀들이 일반적으로 착용하는 메이플 야구 세트입니다.
탱크톱에 점퍼, 그리고 스커트........ 좋은데?
일단 배와 허벅지가 드러나서 정말 감사하고ㅇ..... 가 아니라! 그냥 무난하게 착용할 수 있는 수준의 사복이라서 산 겁니다.
애초에 머리가 짧은 덕에 모자가 머리를 먹는 일은 없네요.
시즌 3 시작할 당시 많은 지인들이 구입해서 룩덕질 하는 것을 보고 바로 지른 메이플 운동복 세트입니다.
보세요, 저 다리가 아슬아슬하게 드러난 부르마를. 건강해보이지 않나요?
예, 보다시피 부르마입니다. 이제는 멸종되서 더 이상 없다는 부르마. 설명 끝.
시즌 2 당시 누구에게 착용시킬까 고민하다고 결국 얘로 확정했던 블러드 레퀴엠 드레스 세트 + 악마 날개 스킨.
원래 이 복장 자체는 마법사 계열에게 어울린다고 들었는데, 막상 어쌔신인 얘가 입어도 잘 어울립니다.
덕분에 최근 들어서는 교복뿐만 아니라 이것도 잘 입고 다니는 편.
처음부터 부끄럼없이 드러내놓은 하반신에 (여기서는 안 보이지만) 쫘악 펴진 시원해보이는 등짝,
거기다가 여러모로 중2병...... 아니아니 마왕군 느낌을 제대로 풍기는 망사스타킹에 뿔까지!
그야말로 어둠의 어쌔신에 어울리는 복장입니다.
저 다크 스위프트 마스크도 도적 같아보이는 느낌이 좋아서 최근에 질렀습니다.
이제야 완성된 어쌔신으로 보이네요.
4. 앨리스니카
여러모로 안타깝고 안습이었던 리즈시절
현재 누구세요?
4명의 캐릭들 중 유일하게 버려져있다 시피했던 막내, 앨리스니카입니다.
아직 프리 성능이 시궁창이던 시절에는 조금 하다가 질려서 사실상 버려두고 있었던 녀석인데요..........
두 녀석이 만렙 채워서 메자타임 오고 한 녀석 직종이 준고인 취급 받고 있는 지금, 사실상의 주캐입니다.
워낙에 오랫동안 안 써왔던 녀석이다 보니 다시 한 번 써보자는 뜻에서 과거의 저 허여멀건한 귀신 같은 모습에서
현재의 저 생기 넘치는 미소녀로 변모했습니다. (창고에 넣어두고 방치했던 각종 무료이용권 쿠폰을 써거 마개조했죠)
닉네임의 유래는 없습니다. 그냥 제가 생각나는 대로 지은 겁니다.
컨셉은 물약셔틀(얘가 물약제조용 재료들을 전부 갖고 있어서 물약제조를 해서 창고를 통해 언니들에게 전달합니다), 중학생, 천사, 울보.
아직 마땅한 딜링기도 없고 그저 힐에 주력하는 힐덕후입니다.
지금 일상복으로 입고 있는 럭셔리 교복 + 천사날개 + 천사 링 세트입니다.
원래 안경도 끼고 있었는데, 잠시 미모봉인구 해제할 겸 해서 벗겨보았습니다. 음........ 안경을 도로 씌울까요 벗길까요?
천사라는 컨셉에 맞게 어떤 스킨을 착용하더라도 저 날개랑 천사고리는 잊지 않고 챙겨줍니다.
여름에만 입히는 큐트 프릴 비키니 + 샌들 + 러블리 레이스 헷 + 물뿜는 고래 장갑 스킨입니다.
개인적으로 저 프릴 비키니 굉장히 좋아하는 게 성인인지 어린이인지(!?) 애매한 메이플2 여캐들의 몸매에 꽤 잘 어울리는 옷이라서
누가 입어도 핏이 잘 맞거든요. 뭔가 귀여움과 섹시함을 동시에 잡았다는 느낌?
원래 막내 체질상 이것보다는 레이스 수영복을 더 좋아하긴 하지만, 나머지 언니들 중에서 이걸 입으려는 사람이 없는 탓에
사실상 얘 전용 수영복이 되어버렸네요.
덕분에 눈 호강 합니다. (은팔찌는 덤)
아, 옷이 저런 색인 이유는 두번째 올뷰티데이 당시에 한 번 색을 바꿔보겠다고 바다색으로 만들어보았는데
투명하게 만들던 도중 저런 투톤 색이 나와서 저걸로 하게 되었죠.
아쉽게도 앨리스니카는 아직 입힐만한 옷이 별로 없네요. 쩝........ 사실 제가 가난해서 그런 것도 있고......... 미안.
일단 제 자캐들의 근황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즌까지 얼마나 걸릴지는 지켜봐야 알겠지만, 뭐........ 이래저래 실망스러운 점만 보여주고
빠져나가는 사람들 붙잡으려는 정성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는 이 게임이
왠지 저는 싫지만은 않네요. 뭐랄까, 욕하면서 계속 보게 되는 막장 드라마 같은 느낌?
이 게임이 과연 라그나로크 2가 될지, 아니면 진정한 메이플스토리 2로써 전작 메이플스토리의 계승작이 될지
저는 계속 지켜보렵니다.
P.S.
각 캐릭들 소개할 때 깜빡했던 플로럴 스트라이프 비키니 세트 착용샷.
ㅅㄱ가 강조되어서 정말 감사합니ㄷ....... 가 아니라, 수영복 그 자체여서 정말 감사합니다!
설
정
이렇게보니 딸내미들 참 기엽네용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