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초보는 쉽게 따라할 수 없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회차 몇 번 진행해보셨거나, 캐릭을 여러개 키우신 분들께 도움이 되는, 혹은 재미를 더 하는 팁입니다.
제가 원래 회차 진행에는 별 관심이 없다보니(회차는 PK를 위한 준비 과정일 뿐), 다른 분들이 이런 식으로 진행하는 것을 본 적이 없는 것 같아 한 번 써봅니다.
우선 캐릭 만들자마자 용두석을 먹으러 갑니다. 용두석을 먹으러 가는 것은 용두석 버그 때문이기도 하지만, 용두석 자체가 극초반 최강 무기이기 때문입니다.
용두석으로 용머리를 뒤집어 쓴 상태에서 퀵슬롯에 용두석을 장착해 사용하면 브레스가 나간다는 것은 다 아실 겁니다.
그런데 1회차에서 병자의 마을 쿠라그 죽이기 직전까지는 용두석 만큼 강하고 효율이 좋은 무기가 없습니다. 쿠라그 말고도 센의 고성까지도 유효합니다.
소머리 데몬, 가고일, 잡몹 너나 할 것 없이 용두석 브레스에 모두 녹습니다.
비룡검은 한 대씩 때려야 하고, 패턴 보고 눈치 보고 해야 하지만 용두석은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거리 벌리고 브레스 난사하면 끝입니다.
비룡검이라는 근접전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는 얘기죠. 용두석만 얻으면 극초반부터 무한대로 원거리 마법을 사용 가능하게 된다는 개념으로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용두석 버그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비룡검을 위해 근력과 기량을 찍을 필요도 없어지죠. 근력 기량 찍을 소울을 체력으로 돌릴 수가 있게 됩니다.
다만 용두석을 사용하려면 거리를 적절히 벌려야 하고, 다구리가 들어오는 구간에서는 적을 잘 유인하고 지형을 이용해 침착하게 한 명씩 죽이는 컨트롤이 필요합니다.
브레스를 쓰는 도중에는 걸어다닐 수밖에 없고, 한 번 쓰면 심리적으로 스태미너가 모두 소진될 때까지 계속 쓰고 싶어지는 충동이 일어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고일이나 소머리 데몬도 녹이는 엄청난 위력의 용두석이지만 실제로 플레이할 때는 적당히 쓰고 과감하게 빠져야만 합니다.
사실 캐릭 생성을 마치자마자 용두석을 먹으러 가는 길 자체가 험난한 데다 용두석을 먹었다고 해서 게임 끝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제가 데몬즈 소울에서 닥치고 체력만 찍고 최대한 빨리 용밀드를 강화만 하면 게임 끝난다고 말씀드렸을 정도의 밸런스 붕괴 아이템은 아닙니다.
다만 비룡검처럼 근접전의 위험 부담이나 별도의 컨트롤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멀리서 소울 화살 뿅뿅 날리는 식의 편한 플레이가 가능해진다는 것 뿐이죠.
효율도 효율이지만 재미도 있습니다. 저는 새 캐릭 키울 때 무기도 안 들고 그냥 방패 하나에 용두석 하나로 진행합니다. 익숙해지면 굉장히 편해요.
가장 큰 문제는 1.04 패치가 되면 용두석 버그가 막히기 때문에 굳이 그 험난한 여정을 뚫고 게임 시작하자마자 용두석을 먹으러 갈 필요성이 굉장히 줄어든다는 것.
그래도 저는 비룡검보다는 용두석이 더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세다기보다 효율면에서 좋다), 그냥 용두석 먹으러 갈 것 같습니다.
말도앙대 데미지 똥임
기본 용두석 브레스 데미지도 무시못하는 수준이로군요.. 데미지가 적다는 말에 용두석 버그로 화염병 무한으로 던지면서 놀기도 했는데..
용머리로 공격할 생각은 못해봤네요 굳팁~
바람의검신 / 제 말 믿고 1회차 2개의 종 울릴 때까지만 한 번 사용해보세요. 보스건 잡몹이건 너나 할 것 없이 정말로 녹습니다 ㅎㅎ
용체석은 성능이 좋긴 하던데 용두석은...흠-_-;
브레스 사정거리가 굉장히 짧지 않나요? 이걸 공격용으로 써볼 생각을 못해서 자세히는 안봤는데, 거의 클레이머어 사정거리쯤 밖에 안되지 않나요? 원거리 마법이라고 적으신걸 보면 사정거리가 최소 화염구정도의 사정거리는 되는거 같아서요...
맞습니다 용체석은 원래 저렇게 사용하는 용도이지요 ㅇㅅㅇ!
용두석 브래스로만 3회차 들어가는 1인.....랩은 4임..... 무기 그런거 안씀 오직 용두석 브래스만 사용함.....최강의 무기 인정..
이런 거 뻥쳐서 뭐한다고 뻥을 치나??
audtis / 브레스 사정거리가 의외로 깁니다. 거의 모든 몹이 근거리 공격 타입이기 때문에, 걔들의 공격 범위 바깥에서 공격하고도 남을 만큼의 충분한 사거리가 나옵니다. 원거리까진 아니더라도 중거리는 된다고 볼 수 있겠네요. 원거리라는 표현은 감안을 ㅎㅎ 그리고 소머리 데몬이나 가고일 같은 보스 몹도 근거리 타입이기 때문에 피하고 브레스 펑펑, 피하고 브레스 펑펑 식으로 싸우면 됩니다. 위에 말씀드렸다시피 브레스 쓴다고 해서 컨트롤이 아예 필요없어지진 않아요. 비룡검을 쓸 때와는 다른 종류의 컨트롤이 필요해진다는 거죠.
회차돌면서 용두석들을 하도 뭐라고 해서 이거 실제로는 어떤가... 하고 써보니 아니 무슨 이런 거지같은 ㅎㅎㅎ 그랬는데 초반에는 좋은 모양이네요 그런데 거리가 좀 길긴 하더라구요.
그러게요....저희 집사람이 용두석 브레스 쓰는거보고 일본 개그맨 비트타케시의 코마네치냐고 그러더라구요.
아 저도 초중반까지 브레스 정말 많이 사용했어요~
그나마 용체석 써서 변신하면 용두석 머리가 잘 어울리는지 모르겠지만, 다른 방어구셋 입고 용두석 머리하고 스테이지 공략하러 다닐껄 생각하니...룩이 암담하긴하네요... 체인메일셋트가 용두석이랑 디자인이 좀 맞는거 같기는 하던데, 다음에 새키랙 만들때는 체인메일셋+용두석머리하고 다녀봐야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저도 초반 진행할때 비룡검은 콜렉션으로만 먹어두고 가고일 직전까지 용두석으로 진행합니다.. 이후에는 데몬의창을 약간의 꼼수로 풀업해서 사용하구요.^^ 물론 다른 여러가지 좋은 무기들이 있겠지만.. 데몬의창(이건 제가 1회차를 하면서 처음으로 풀업해서 엔딩을 볼때까지 사용) 요놈이 애착이 가는지라.. 다른무기는 잘 안들게 되더라구요..ㅎㅎ 암튼 저도 신규케릭 만들면 용두석 먹고 초반진행에는 좋은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벨 잡기 어려우신 분들은 용두석으로 하세요~
모기잡을때 정말 좋습니다.... 병자마을 초반엔 이만한 무기도 없죠...
저도 가끔가다가 써서 죽이는데 재미있습니다. 별로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전 재미있게 쓴 무기입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