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링좀 해보신 분들은 다 아실만한 타이밍이지만
패링 안해보셨거나 잘 모르겠다는 분들을 위해 적어봅니다
우선 패링을 플레이 패턴에 넣으시려는 분들을 위해서 조언을 해드리자면 패링은 보고 하는게 아니라 `예측해서` 쓰는겁니다.
다크소울의 대부분의 플레이가 그렇듯이 최고의 핑 상태에서도 0.5초의 딜레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과거의 잔상을 때리는 플레이를 해야하는데 하물며 이쪽의
반격판정으로 상대의 공격판정시간을 정확히 요격해야 하는 패링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패링의 지속시간이 긴 무기나 방패를 선택해서 상대가 공격할 가능성이 높은 타이밍에 `깔아두는` 식으로 플레이 하셔야 합니다.
추천하는 패링무기는 곡검, 패링용 소형방패(바쿠라, 타겟실드), 패링대거입니다.
나머지 무기들도 패링이 가능하지만 지속시간이나 발동시간이 너무 짧거나 느려서 깔아두기엔 매우 적합하지 않습니다.
물론 위협정도는 가능하겠지만 적재적소에 사용해도 성공률이 급감하므로 추천하고 싶진 않습니다.
본론인 패링의 타이밍입니다.
1.적의 첫타가 나에게 닿지 않아 실패 했을때
대부분의 상대는 첫 공격이 리치를 잘못계산해서 아슬아슬하게 닿지 않았거나 이쪽의 회피기동에 의해 실패했을시 공격의 빈틈을 메꾸기 위해 2타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적의 무기를 보고 적당한 거리에서 백스텝등의 회피기동을 해서 1타가 실패했을시 바로 패링을 눌러주면 2타를 시도하다가 자빠지는 적을 볼 확률이 올라갑니다.
특히 이 타이밍은 큰 후딜로 인해 공격기회가 적은 카타나나 추적률을 과신하는 직검류를 상대할때 사용하기 좋습니다.
2. 적이 이쪽의 첫공격을 회피한 직후
위와는 반대로 이쪽의 첫 공격이 실패했을시 바로 역공을 시도하는 상대를 관광보내는 타이밍입니다.
이경우 이쪽의 무기는 후딜이 짧아 바로 패링을 깔아둘 수있는 무기여야 합니다.
특대무기 처럼 슈퍼아머 빨로 2차 공격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상대가 두려워 하는것에 걸고 도박을 해볼수도 있지만 상대의 무기 역시 카타나나 창처럼 강인도 감쇄가
높은 무기라면 무용지물입니다.
첫공격이 실패한후 상대가 근접한다 싶으면 바로 깔아주세요.
뭔가 내보려다 자빠지는 적을 구경할 확률이 올라갑니다.
센티창이나 단검처럼 강인도 감쇄가 낮은 연타무기나 맨주먹의 적에게 특히 유효합니다.
주먹쟁이들에게 특히나 강한 전략인데 사거리가 워낙 짧은 주먹의 특성상 공격의도를 파악하기가 더할나위 없이 좋기 때문입니다.
3.적이 이쪽으로 굴러오거나 백스텝을 시전 했을때
태양의 직검이나 단도, 카타나등 구르기,백스텝 공격의 발동이 빠르고 강한 무기를 가진 적일수록 저 공격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적이 백스텝했거나 이쪽으로 굴러온다 싶으면 패링부터 심어놓읍시다.
가장 이상적인 타이밍은 구르기의 중간지점에 심어놓는 것인데 대부분의 사람의 반사신경상 구르거나 백스텝 쓰는거 보자마자 쓰면 보통 저상황에 나갑니다.
자신의 반사신경에 자신이 없다면 구르는 동작 보자마자 눌러줍시다.
최소한 적의 구르기, 백스텝 공격을 원천봉쇄 할 수 있고 최악의 경우에도 이쪽은 선공권 뺏기는 정도로 끝납니다.
성공하면 그대로 겜끝
특대무기 처럼 구르기 공격에 모든걸 걸어야 하는 무기들에게도 효과가 좋습니다.
다만 이쪽은 공격속도가 느려 통상적인 깔아두기 패링보다 조금 여유있게 써줘야 합니다. 실패하면 그대로 카운터맞고 골로가니 주의
4.서로 카운터로 때렸을 경우
서로 공격해서 카운터가 나서 맞경직이 걸렸을때 이쪽의 경직이 조금더 빨리 풀리거나 동시에 풀릴 것 같은 경우
패링을 깔아놓으시면 오기로 한대 더치려다 자빠지는 적을 볼 수 있습니다.
근접상태에서 공격속도가 느린 창이나 대검등에 특히 유효합니다.
5.패링실패 직후
뻔히 안맞을것을 아는 상황에서 일부러 쓴 패링이 실패했을 시 바로 한번 더 깔아두면 의외로 성공할 확률이 높습니다.
특히 공격속도가 어중간한 대검이나 랜스류, 또는 사거리가 짧은 단검, 주먹류에 성공확률이 높습니다
6.대쉬근접 직후
노락온 대쉬로 적의 등짝을 노리는 것처럼 대쉬를 끊어서 연속으로 써주면서 측면에서 공격해주다 보면
선회력이 느린 무기를 가진 적들은 미연에 그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이쪽의 대쉬에 반사적으로 휘두를 때가 많습니다.
충분히 때가 무르익었다 싶을때 대쉬패링을 써주시면 잘걸립니다.
저는 지금까지 정말 여러번 시도해봤는데 한번도 성공이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은 그냥 패링 하는걸 일부러 초반에 보여준후에 상대가 저자세로 나오면 가드깨기같은걸 시도해서 앞장을 합니다 --;;;;;;;
패링 몇번 성공 해 본 결과 그냥 무의식적으로 패링을 휘둘러야 잘 되더군요. 의식하면서 하면 괜히 상대방 패턴 볼려고 하다가 지는듯...
방패류로 가드한두번깔아주면서 적의 습관을 보는게 중요한것 같더군요. 특히 구르기 공격이나 거리재는 타이밍 이라던가 이런거 습관보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는ㄱ ㅐ 뿔 그냥 핑빨요
다른애들은 몰라도 확실히 주먹쓰는애들은 패링이 답인듯 싶습니다. 다가올때 헛방1타로 구르기유도하고 패링키누르면 다쓰러지더군요.
핑때문에 PVE에서 감 잡아봤자 의미가 없습니다 --;;; 결국은 바스카님 말씀대로 미리 깔아야 되더군요. 결국 결론은 기승전핑 ㅅㅂ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