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야 토모히로(다크 소울 2 디렉터)
AKUMA
( 대충 욕 )
이번 주말 그동안 계속 미루고 미루었던 다크 소울 2 DLC를 (엘든 링, 블러드본과 병행하여) 진행했습니다.
그 시작은 기사 아론(철의 옛 왕의 기억)에 대한 도전이었습니다.
기사 아론에게 가는 길을 막고 있던 아론 기사들을 완전히 소멸시킨 후에야 비로소 제대로 된 도전을 할 수 있었어요.
즉, 12번 죽였다는 말씀이죠.
그리고 이는 용철 데몬(철의 회랑)에게 도전할 때에도 마찬가지...
물론 용철 데몬에게 가는 길목에 있는 몹들 중 굳이 제거를 하지 않아도 되거나 제거하기 힘든 몹은 남겨 뒀어요.
그냥 런 했죠. ㅋㅋㅋㅋㅋㅋ
기사 아론과 용철 데몬에게 도전하는 과정은 말 그대로 고통...그 끝을 알 수 없는 고통의 연속이었습니다.
욕을 얼마나 했는지 몰라요.
보스몹에게 편하게 가기 위해 길막을 하고 있는 몹들을 반복적으로 잡을 때에는 무언가 현타도 조금 오더라고요.
'아...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 건가' 싶기도 했어요.
보스몹들 난이도도 높은데...
그들에게 가는 길 난이도는 더 높은...
Dung겜...
Mang겜...
진짜 욕 많이 했어요. ㅋㅋㅋㅋㅋㅋ
너무 힘들었습니다.
용철 데몬을 클리어 한 후 (마지막 DLC 백왕의 왕관에 나오는) 얼어붙은 엘리움 로이스에도 가서 왕의 펫 아바를 잡았고, 오래된 혼돈에서 불에 탄 백왕도 잡았습니다.
이제 (악명 높은) 벽 밖의 설원 지역만 클리어 하면 드디어 다크 소울 2도 끝.
휴우...
보통 다른 프롬 소프트웨어 게임의 경우, 넘을 수 없는 벽처럼 느껴졌던 보스몹을 클리어 하고 나면 극도의 성취감과 행복감이 느껴지는데...
다크 소울 2는 성취감이고 나발이고 그냥 안도감이 느껴집니다.
'아, 다행이다'
뭐 이런 감정이요.
히히
모두 즐닼 하세요.
드디어 설원까지 오셨군요 축하드립니다 닼2에서 가장 욕먹는 챌린지 보스 구간중 하나입니다ㅋㅋㅋ 팁으로 돌의 반지를 착용하고, 큰 추 무기중에 내리찍어서 적을 눕힐수 있는 종류의 무기의 강공을 사용해주면, 설원에서 등장하는 번개 기린을 계속 무한정으로 눕혀줄수 있어요. 달려오느라 힘들었으니 누워있으렴
돌아다니는 설원 지도 중에 가장 많이 보이는건데, 이거 참고해서 돌아댕기시면 그나마 낫습니다. 그리고 설원에서는 아무리 불을 키려고 해도 바로 꺼지던걸로 기억하네요 이 뭐같은
히히 악몽의 주역 님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어요.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 아직도 질알 맞은 구간이 남아 있다는 사실에 경악을... 미틴 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