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흉조가 버려진 밑바닥 만 진행한거라, 진심으로 플레이 하시는 분들이랑은 느낌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일단 가장 크개 느낀점은, 의외로 딜량이 매우 출중하고, 플레이가 쾌적하다는 거였습니다.
9강 도르래 활 강화사격 + 헤드샷으로 딜이 정말 잘 나와서, 굳이 푸른 무희를 쓸 필요 없이 헤드샷으로 정리하면서 진행할 수 있겠더군요.
보스전에서도 검은활 연속사격으로 땡겨다가 쏘면 굳이 헤드가 아니라도 DPS가 출중했습니다. 검은 활은 8강이었단걸 생각하면 딜량은 합격점인거 같아요. 영체한테 어그로를 맡기니까 그냥 고정 포좌 비스무리하게 되버려서 편하기도 하구요.
다만, 화살 소비가 좀 심합니다. 화살 값이야 솔직히 기본 화살은 얼마 안해서 괜찮은데, 화살 소비가 은근 빨라서 주기적으로 화살을 사러 가야되겠더라구요. 물론 처음 부터 600개 맥스로 창고에 박아놓으면 되긴 하겠습니다만, 흉조가 버려진 밑바닥 그 짧고 전투 없는 구간에서 화살을 50발 정도(아마 모그한테 30~40발 가량 박은 듯 합니다.) 쏜거 보면 이렇게 해도 주기적으로 화살 사러 가야할거 같네요.
특히 제가 이 던전 돌기에는 다소 오버스펙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더...
그리고 의외의 문제가 탈리스만 관련 문제.
지금 보니까 필수 탈리스만이 튼튼한 화살의 탈리스만이고, 준 필수가 알렉산더의 파편인데, 이거 각각 알터 고원이랑 무너지는 파름 아즈라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입수 시기가 너무 늦어요.
저야 파름 아즈라 중반 까지 진행하고 다른 구역 탐색 중이라 괜찮게 쓰고 있는거지, 초회차 처음 부터 활 주력으로 굴리시면 딜량이 다소 아쉬울 듯 합니다.
참고로, 먼 화살의 탈리스만은 사거리만 늘려주는데, 이게 화살 데미지가 낮아지는 거리를 늘려주는거라서 장거리 저격할거 아니면 큰 효과가 없습니다. 소형 활을 쓸 때는 괜찮으려나 싶긴 한데, 소형 활의 용도를 생각하면 그다지? 일거 같아요.
FP는 주력 딜이 전기인걸 생각하면 그다지 소모가 없는 편입니다.
정신력 40인데 쌍버프 돌리고 운용하면 그제서야 마실 정도?
물론, 카리아의 휘장을 쓰긴 했어요.
전체적으로 필드전에 특화된 느낌이었습니다. 가는 도중애 머리에 조준하고 강화사격 + 헤드샷으로 잡으면서 진행하다 보니, 숨어있는 적이 아닌 한 그냥 전면전을 할 일 자체가 적고, 숨어있는 적도 한발 빠진 뒤 연속사격으로 빠르게 잡을 수가 있어서 필드전에선 무쌍을 찍을거 같아요.
다만, 도르래 석궁으로 조향볼트를 쏘는 그 적은 주의해야할거 같습니다. 플레이어 쪽도 거리를 벌려야 하는지라.
보스전은 방패병 같은 어그로 탱커 세워놓고 뒤에서 화살 난사하면 됬었습니다. 물론, 플레이어한테 어그로가 오긴 하는데, 잠시 동안 회피에 전념하면 다시 영체가 어그로 받아가더라구요.
전 슬라임(기도딜 하더군요.)을 세웠었는데, 푸른 무희에 라다곤의 문드러진 각인을 쓰고 있었다 보니 흉조의 아이 모그 전에서 매우 아슬아슬하게 생존했었습니다;;
DPS 자체는 강화사격이랑 연속사격이랑 크게 차이는 안나는거 같더군요. 다만, 헤드를 노리기가 힘든데다, 선후딜 까지 생각하면 연속사격으로 딜하는 것이 맞을거 같습니다.
일단, 영체 소환 못하는 엘리트전은 아직 안해봤긴 한데, 전체적인 인상으로는 매우 고전할 듯 합니다.
플레이 방식이 은신 헤드 아니면 고정 포좌다 보니, 경직 안걸리고 돌진기가 잦은 엘리트한테는 취약하지 싶어요. 특히나 엘리트들 중에서는 회피기동 하는 애들도 심심치 않게 나오는지라...;;
근데 얘네들 대궁으로 넉백은 되나...? 되면 대궁으로 잡으면 되지 싶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재미있는 빌드인거 같아요.
화살 때문에 초반에는 추천 절대 못하지 싶습니다만, 룬 수급이 수월해지는 후반에는 강점이 확실한 빌드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일단 이제 생각나면 굴려보는걸로 하고, 전 미켈라의 성수 지역을 탐사해야겠네요.
... 활 빌드, 조금만 더 신세질 듯 합니다;;
성수쪽에서는 활이 더더욱 강력하고 소중한 존재가 됩니다
활을 주력으로 안쓸 때에도 활로 진행했던 구역이라죠... 근데 대궁이라 탄환이 부족해서어어어... 아직 첫 축복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아아...;;
활이랑 화살 둘다 공격력이 따로 있던데 둘이 합친만큼 합계 공격력이 나오나요? 나중에 패치로 화살 만들때 배로 나오게 하면 좀더 좋을지도~~
화살 공격력 만큼 더 강하게 들어갑니다. 화살은 솔직히 상인한테서 사는게 성능이 좋아서, 룬이 충분히 쌓이는 후반이 되면 제작 화살은 거의 안쓰다 보니, 제작 개수 보다는 성능을 높힐 수단을 좀 줬으면 싶습니다. 제작법 강화라던지? 솔직히 지금 제작템 전부 다 굳이 만들 필요 있나... 싶어서;;
궁사빌드 저도 너무 관심있어서 그냥 한번 해봤는데 화산관 의뢰 그 적대 영체가 쏠때마다 다 피해서ㅡㅡ 아 안되겠다 싶고 접었네요.. 본문글 보고 다시 한번 도전해봐야겠습니다!
궁사빌드가 PVP에서는 매우 안좋아서, 암령 대처할 때는 다른 무기를 쓰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본문에도 있지만 회피기동에 심각하게 약해서...
활 빌드 관심 많이 가지구 찾아보고 있는데 정보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정보 찾아보면서 느낀 점이 활플레이에 필수적인 탈리스만들이 전부 후반에 치우쳐 있다는거였는데... 역시나 같은 생각을 하는 다른 사람 글을 보니 신기하네요
여기에 화살 값도 생각하면 초반에는 솔직히 못해먹을 빌드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화살 값이 레벨업 가격을 넘어버리릴테니...
필드에서 제작하는 형태는 역시 시간이 많이 걸리려나요 초반엔 보조무기 필수일듯 합니다
제가 초반에 그렇게 굴렸었는데, 시간 대비 효율이 많이 안좋습니다. 차라리 잡몹 더 잡고 상인한테서 사는게 더 편하고 빠를거에요. 짐승의 가는 뼈는 사실상 속성화살용이라 보심 될거 같습니다.
음... 틈틈히 복돌이 타면서 동선 상 잡을 수 있는 애들 잡으면서... 하는거보단 차라리 큰 애들 잡아서 충당하구 그걸로 상인에게 사는 쪽이 시간도 돈도 더 절약하는거군요 전 작과 비교했을 때 이 부분은 더 개선된게 없네요 ㅎㅎ
필드에선 활 맛들여서 못놓고 있습니다.
필드에서는 진짜 원탑무기이긴 합니다. 진짜 편하고 은신하는 맛 나고 좋죠.
활은 도르래와 검은활이 가장 좋은건가여?
게임 구성 자체가 활플레이는 아예 염두하지 않고 만든게 보여서 활로는 매우매우 어렵더라고요. 기본적으로 활이 DPS는 마법 못지 않게 뛰어나긴 한데 그건 제자리 DPS에서나 그렇고 프롬겜 보스전패턴인 보스4대 나1대 보스2대 나1대 보스3대 나1대 식 싸움에선 활은 선딜이 낮은 기술은 딜이 낮고 딜이 높은 기술은 선딜이 너무 높아서 이도저도 애매합니다. 대부분 필드전에선 굉장히 쾌적하고 대부분의 미니보스들도 그런대로 상대할만한데 메인보스전에선... 참 암당하더군요. -_-;; 느긋하게 걸어오시는 고드윈이나 모그같은 경우 좀 쉽게 깰수 있는데 레날라같은 경우 전회사용하는게 거의 불가능에 가깝고, 말리케스 같이 미쳐날뛰는 보스들은 화살이 맞질 않습니다.;; 말레니아는 전회 쓰자니 간간히 날아오는 물새난격회피가 너무 어렵고 숏보우짤딜 넣다니 영체랑 맞다이 까면서 체력 차는 속도가 너무 빨라서 의미가 없고... 도저히 활로는 못 잡을 보스들은 출혈쌍곡도로 슥슥 상대하긴 햇는데 가면갈수록 출혈쌍곡도빌드가 되가고 활은 잘 안 쓰게 되더군요. 그래도 용같이 부피 큰 보스 상대로 라단소나기 날리는 뿅맛은 진짜 오지긴 합니다. 일반 용들도 패턴 거의 다 피해지는 턱밑이나 고간밑(...)에서 라단 소나기만 게속 쏴제껴도 체력이 미친듯히 깍여나가요 ㅋㅋㅋ
좋은글 추천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