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가 초반에 갑자기 모습을 숨긴 채 초록색 구체만 돌아다니는 게 무슨 동방 시리즈를 하는 것도 아니고
살짝 스치기만 해도 HP가 바로 깎여버리더군요.
그래도 나중에 모습을 드러내고 나서부터는 어찌저찌 쉽게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이걸 하드 난이도로 하면 무료 부활 세 번도 모자랄 것 같네요.
그래도 소인을 도와주신 분들 덕분에 엄청 어려웠을 스테이지를 이렇게 쉽게 깰 수 있게 된 듯 합니다.
클리어 당시 최소 조건인 54레벨이 되질 않았다보니, 53레벨을 겨우 꾸역꾸역 54까지 올려서 어떻게든 클리어했던 참인지라
다음 챕터는 그래도 인심 좀 써서 레벨 54 그대로인 채로 입장시켜주겠지 했는데...
이런 망...
53에서 54로 올라갔을 때처럼 똑같은 짓을 반복해야하다뇨;
저는 55까지 하드이상은 강화장비 없이 하기 힘들다고 생각해서 노말만 쭉 돌았네요;; 반복퀘도 하니까 어지저찌 오르긴 하더군요. 그리고 제일 힘든 순간이기도 한데.. 하필이면 루인 포트리스쪽 던전이.. 하나같이 동선이 복잡한게 가장 큰 원인이더군요;;
저런... 55되어도 또 반복이랍니다. 다음 스테이지가 56때 열리고 55때 퍼포레이티드 스트리트 퀘 다 깨면 경험치가 절반이거든요.
Hㅏ... 그래서 다들 레벨 55가 아니라 56 될 때까지 루인포트리스에서 경험치 쌓으라고 조언하셨던 거군요.
네. 제가 릴리 키울때 55때 잔디이불 갔다가 루인으로 다시 돌아와서 56 찍고 갔습니다...
55를 찍었다면 캔더스 시티 캐레인 1기둥 가셔도 나쁘지 않습니다. 원랜 돈벌이 용으로 좋은걸로 알려져있는데 행동력 대비 경험치도 좋은곳이라. 다만 반복하다보면 멘탈이 나갑니다.
음...저는 아직 아크쉽 사라퀘 남았는데 55렙 20퍼쯤 됬는데...사람마다 격차가 은근히 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