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부터 랭킹 시스템(베타)의 첫 세션이 진행중입니다.
기대 반, 우려 반으로 지켜보고 있었습니다만, 우려쪽으로 마음이 기우네요 :(
이전과 마찬가지로 두개의 쟁점이 있습니다.
1. 캐릭터 밸런스
랭킹은 누가 더 빨리 메이즈를 돌았나, 누가 더 많이 돌았나를 가지고 포인트를 쌓아 경쟁하는 시스템입니다.
각 클래스끼리 내부적으로 경쟁하여 얻은 포인트와, 클래스 구분 없이 경쟁하여 모은 포인트를 가지고
최종적으로는 클래스 구분 없이 합산 포인트를 기준으로 하여 보상을 획득합니다.
결국 합산 순위에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는데.... 글을 쓰는 현재 1위부터 26위 중 하루가 없어요. 소워에 고작 여섯개의 클래스가 있는데 말입니다.
물론,
a. 랭킹을 시작한지 아직 하루도 지나지 않아서 순위 변동이 존재할 여지는 충분하고
b. 캐릭터 밸런스에 대한 이야기로 끌고가려면 두자릿수 이내의 최상위권 랭킹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분포도 같이 봐야 하긴 합니다.
다만 캐릭터 밸런스에 신경을 써서 만점 배분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의도가 초장부터 빗나가는 흐름이 관측되는 것이 우려스럽네요.
2. 배럭질
※ 퍼온 사진입니다.
랭킹 결산이 캐릭터 단위입니다.
2위를 제외한 6위 이내의 캐릭터가 한 유저의 배럭 캐릭터임을 볼 수 있습니다.
(캐릭터 이름과, 결정적으로 리그 이름에서 동일 계정의 캐릭터임이 거의 확실시되죠)
이건 심각한 밸런스 붕괴입니다. 특히 최상위권뿐만 아니라 전체 유저의 유불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입니다.
지꼬마님의 이 글을 인용하면,
만약에 랭킹 결산이 캐릭터 단위이고, 6배럭이면 3위권은 아니더라도 컨버터 부품 대량 독식이 가능하겠죠.
예를 들어 6캐릭 다 30% 안에 들었다고 쳐봐요. 80 x 6 = 480개, 컨버터 4.8개에 해당되는 개수입니다. 이거 컨버터 5개인 10위권 보상에 임박하는 수치에요. 이에 한참 못 미치는 컨버터 3개짜리인 11위 이하는 역으로 박탈감 개쩔겠죠. 자기는 한 개 캐릭으로 어떻게든 어떻게든 11위까지 들었는데 설렁설렁한 배럭들 모은 것보다 안 나오면 그건 그것대로 빡치죠.
완전한 랭킹 밸런스 붕괴입니다.
베타라 더 다듬고 낼 여지는 있겠지만 이걸 생각 안하고 낸건 좀.....
특히 당장 랭킹 시스템 업데이트에 맞추어 랭킹왕 이벤트도 하고 있는데 이거 보상은 어떻게 처리할지 궁금해지네요.
하루유저 vs 릴리유저, 배럭유저 vs 올캐유저, 최상위권 vs 라이트유저 이런식으로 유저들끼리 갈라져서 싸우기 좋은 떡밥이라 더 우려스럽네요.
그러게요. 아니면 계정 내 클래스별로 묶던가 해야할겁니다. 어느 쪽이건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변화는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변경할 방향이라도 빨리 유저들에게 알려주면 좋겠는데 말이죠;
어라? 진짜 알려주네요 우왕...
랭킹 결산을 계정 단위로 잡아야겠는데요?;;;
그러게요. 아니면 계정 내 클래스별로 묶던가 해야할겁니다. 어느 쪽이건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변화는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변경할 방향이라도 빨리 유저들에게 알려주면 좋겠는데 말이죠;
동감입니다 당장 공지라도 띄워서 어떻게 알릴지 해야 유저가 그나마 조금이라도 더 들어와서 섭종 걱정만이라도 없게 해야죠...
어라? 진짜 알려주네요 우왕...
그와중에 '논의을' 오타를 보니 소울워커의 공지인게 확실하군요.
19초라...구슬 3개정도 금색 뜨면 가능할것 같긴한데 저거 이상 단축이 될러나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