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0년도 넘은 일인데
신교대에서 훈련받다가 어느 날 점심쯤부터 몸이 너무 안좋은거임
그래서 조교한테 아프다고 말했더니 좀 있어보래
근데 저녁쯤되니까 밥도 못먹을만큼 아파서 다시 말하니까 결식이 어쩌고 하면서 일단 밥먹으래
그래서 억지로 좀 쑤셔넣고 밥먹고 다시 말하니까 존나 귀찮다는 듯이 하루 자고 나면 낫는다고 있어보래
근데 진짜 죽을거 같아서 저녁점호때 당직사관한테 아프다고 말함
그래서 점호 끝나고 의무실가서 열을 쟀는데 운전병 불러서 사단병원으로 보내더니 거기서 링거 꽂아주더라
당시엔 정신이 없어서 군의관이 뭐라 그랬는지 기억 안나는데 열이 꽤 높게 나왔나봄
그래서 사단병원에서 몇일 있다가 돌아왔더니 그 조교 ㅅㄲ가 불러서 자기 엿먹이려고 그랬냐고 존나 지랄했음
그 뒤로 아파서 열나면 ↗같은 조교 ㅅㄲ 생각남
10년도 넘은거면 다행히 나는 아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