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악당이 ‘그냥’ 승리하는 결말은 존나 싫어함악당이 존나 나쁘게 그려지는 만큼 n그 악당이 파멸하는 거를 카타르시스 있게 묘사하는 그런 작품을 좋아해아니면 적어도 악당의 승리가 주는 메세지가 절절히 있는 작품이면 괜찮은데 n그냥 “악당이 이겼음 당연한 결과임”이런 느낌이 나는 작품은 염세주의적인 느낌이 너무 나서 싫어사실 이런거 말고도 걍 염세주의 작품 전체 다 싫어하는 것 같기도
권선징악의 악당은 그래야 마땅하긴 하지
악당이 존나 나쁘게 그려지는 만큼 이후에 얼마나 몰락할지 기대하면서 두근두근 하면서 보게돼 근데 결말이 ‘그냥 머리에 총 한발 쏴서 죽임’ 정도면 확 식어버려
매력적인 악당 만들기는 매력적인 주인공 만들기보다 훨씬 어렵지 이는 매력적인 주인공 캐릭의 숫자와 매력적인 악당 캐릭의 숫자 비율이 증명한다
주인공은 살짝 덜 매력적이어도 ‘주인공이니까’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 있지만 악당은 조금만 덜 매력적인 부분이 보이면 바로 극의 퀄리티 자체가 낮아 보이게 됨
죠죠 디아볼로는 좋아해? 최후가 절대로 죽지못하는게 오히려 지옥인데
디아볼로의 결말은 정말 좋아하지만 디아볼로 자체는 솔직히 아주 좋아하지는 않음 악역 보스로서의 카리스마 보다는 능력의 강함이 훨씬 어필이 많이 된 캐릭터라 생각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