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아무로가 이전처럼 싸우는걸 거부하는게 끝난건 13화부터
이때부터 아무로는 싸울 각오를 굳혔단 결말이지만 여기서 아무로는 큰 문제를 저질렀다
일일히 작은 기지 하나하나 부숴서 어쩌냐
우리 물자도 부족한데
그렇다 아무로는 큰 흐름에서 싸움을 ㅂㅈ 못하고 눈앞의 싸움에 낭비를 지나치게 하고 있음
물론 여기선 어느정도 갈등이 커지지 않고 수습되던 편이고 서로 동료,가족의식이 있었음
그걸 굳이 카이가 물어봐야 할만큼 누군가와 그에 대해 설명하거나 이야길 나누지 않았단걸로도 보임
이건 이후 큰 문제로 발전함
브라이트에게 아무 상의없이 독단적 판단으로 공중 장비 교체 한다고 선언
그러니까 작전에 대해, 방침에 대해 아무런 상담도 소통도 없이 독단으로 저지르고 있단것만으로
브라이트가 존나 혼내도 할말이 없는 상황
아무로는 아무로대로 기체 성능과 상황보고 판단한기는 함
아무로도 전략이나 방침에 대해서 불만도 있고 의견도 있었음
문제는 그걸 누군가와 상의나 상담을 했어야지 "혼자서 전쟁하는게 아닌데"
시발 ㅋㅋㅋㅋㅋ
분명 누군가가 모빌슈츠의 성능의 차이가 어쩌구 했던거 생각나는데..
게산이 계산대로 안되고 자기 상정외의 일들이 펑펑 터져나감
결국 ↗된건 카이
수치, 성능, 패턴 그런거나 생각하느라
결국 란바랄쪽이 여기저기 문제가 생겨서 이탈하는걸로 상황 종료
왜 시킨대로 안했냐
이것도 존나 봐준거다
카이가 고생한거 생각하면
이 말도 사실 왜 잘못되었나 암시가 있는데
건담을 잘 다루는건 아무로 혼자다
그런 상황서 건담 방치하고 건탱크로 나갔으니
비상사태 벌어져서 구프가 건캐논 썰고 다가왔으면 ㅈ됐음
군인으로서 싸울 각오나 마음가짐, 태도가 아직 갖춰지지 못했음
혼자 건담 성능가지고 싸우는건 단순 건담 성능이 우월한데 아무로 실력이 딸린단게 아니라
아무로 혼자 싸울 궁리나 한단게 핵심 문제란걸 여기서 보여줌
보통 저런것도 벌줄텐데..
솔직히 이 대사가 브라이트가 아무로를 내리게 하려한 결정적 이유라 봄
이대로 아무로가 군인으로서 싸울 생각 없이 혼자 저렇게 했다간 모두 죽을거란 생각은
틀린 판단은 아니었음
어짜피 건담 타는것 자체는 시뮬같은걸로 다른 사람들 훈련시켜도 됨
그러니까 문제는 단순히 건담을 잘 타는사람이 아니라
하나의 군인으로서 명령을 따르고 충실히 싸울 군인이 필요한것
그런 군인의 마음가짐을 가르치고 키울 여유는 다른 애들이 건담을 타고 싸우는걸 훈련시키는것보다 없단거
그만큼 그 별거 없어보이는 부분이 제일 중요하단 이야기
교습소란 표현이 이 부분을 노골적으로 설명함
근데 아무로도 군인이 아니니 그 부분을 터놓고 얘기해야하는데 브라이트도 안하긴 했음
초능력 각성이라도 하지 않으면 이기기 힘든 거 보면 저 시점에서 류 태우면 건담 격파소식이 들렸겠지.
근데 아무로도 탈주도 하고 람바랄도 만나고 하면서 성장하지 않았으면 아무리 건담이 건재한들 화이트베이스가 박살났을거임
근데 아무로도 군인이 아니니 그 부분을 터놓고 얘기해야하는데 브라이트도 안하긴 했음
그 시절부터 시작된 대화의 부재가 역샤의 비극부터 시작된 아들내미의 나락길을 만들어버림
아니 브라이트 존나 챙겨주고 이해해주고 배려해줬어 근데 아무로의 저 행동은 아무로가 정말 그 누구에게도 아무 말도 없이 자신에겐 계획 있다고 나댄거라 변명의 여지가 하나도 없음
잘못한 거 맞음. 근데 그게 왜 잘못이고 하면 안되는지 설명을 안한 건 맞잖음. 죄가 있으니 벌주고 끝내는 건 아무 것도 안 변함. 알려주고 해야 뭐가 바뀌고 안 뒤지고 살아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