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원팬으로서-
1. 예전에 14년, 17년 롤드컵 본거 말고는 롤 이스포츠 경기는 본게 없었는데
작년 롤드컵 징동전부터 결승까지 보면서 티원 팬하기로 함
2. 스프링 결승이나 MSI 때는 아쉬웠고 EWC에선 진짜 열광했고 서머~선발전까진 진짜 벌벌떨면서 봤음
3. 이렇게 한경기 한경기마다 희비가 엇갈리는게 이래서 프로경기 보는구나 싶었음
4. 오늘 미친 진짜 우승한거 맞지 진짜지으아아아아ㅏ아아아ㅏ아아ㅏ아ㅏㅏㅏㅏㅏㅏ
-롤 이스포츠 팬으로서-
1. 티원 말고도 모든 팀들이 모두 각자의 매력이 있어서 좋았음
2. 티원경기가 아니면 보통 약팀을 응원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특히 브리온이 스프링때 힘들때 1승 챙겼을때나
PNG가 백도둑 잡고 스위스 올라왔을때, 플퀘가 젠지랑 막상막하로 겨뤗을때 나도 기쁘고 멋있었음
3. 스프링이나 섬머때 티원이 결국 떨어졌어도 우승팀 팀원들이 기뻐하는 모습에 그래도 마음이 좀 수그러들었음
4. LPL 팀에는 그냥 중국이라는 이유만으로 거부감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프로의식 성숙하고 멋진 중국인 선수들도 많았음
오히려 그런 중국인 선수들보다 프로의식 부족하고 못된 한국인 선수도 있었다는걸 알게 된 만큼
나의 사람을 보는 눈에 대한 자기반성을 하는 계기도 생김
5. 어느 선수든 눈물 흘리는건 보기 힘들더라
특히 이번 롤드컵 동안 탈락이 결정될때마다 선수들이 우는 모습들이 자주 포착됐는데
볼때마다 가슴아팠음
오늘 티원팬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음
이제 진짜 평생 티원팬할테다
나랑 비슷하게 시작했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