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그래도 전란탓에 내실 다져야할 상황에
신하들 다수가 반대하고
그나마 받쳐줄 핵심참모도 죽고
기껏 쳐들어갔더니 형주 초입에서 대패해서 거의 궤멸당하고
위,오 양국 인사한테 그간 경력이 무색하게 군사 운용 미숙하다 디스당하고
원수 손권한테 기껏 칭제한거 왕으로 격하 취급당하며 반성문도 제출하고
벽지에서 설사병 걸려 골골대다 초라하게 죽은 뻘짓이었는데, 이게 뽕이 찬다고?
-라 생각하는 사람들은 저 똥망진창 배드엔딩이 서사적으로 낭만이라는거 자체를 이해 못하는거고
사실 낭만이라는 사람들 다수는 소설 구조상으로 보니까 뽕만 채우면되니 나머지는 부차적인거지, 사실 위에 써놓은 후반부는 관심도 없을 테고
다 주지하고도 낭만이라면 그냥 순수 취향 차이니까 어쩔 수 없는듯
갠적으로는 그래도 너무 초반부만 주목받아서 덮어놓고 낭만이라 하는거 아닌가 싶기는 함
어느정도 로망을 느끼는건 당연히 인정하는데 안하면 안됐다 이러는식의 뇌절이 좀 그렇단거지
어느정도 로망을 느끼는건 당연히 인정하는데 안하면 안됐다 이러는식의 뇌절이 좀 그렇단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