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다 결국 그 일을 없던 일로 하면서 자퇴했다. 자존심이 상해서 도쿄로 올라가 자취를 하며 입시 학원을 다니기로 결심했다. 그런데 계약한 집을 보니 너무 낡았다. 실망하며 길을 걷던 중, 버스킹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는데, 거기에 내가 예전에 좋아했던 기타리스트 겸 보컬이 있었다.
우연히 그의 공연에서 노래를 부르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함께 밴드를 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 최애를 보니 너무 답답했다. 최애는 여러 아르바이트를 하며 힘겹게 살고 있었다. 좋은 곡을 써도 저작권을 전 밴드에 넘겨주고, 완전히 호구처럼 보였다.
어느 날, 우연히 최애가 있던 밴드의 공연을 보게 되었다. 그곳에서 예전에 절교한 친구가 내가 가장 좋아하던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너무 화가 나서 공연장을 나와버렸다.
최애는 밴드를 취미로 한다며 정신승리를 하며 답답하게 굴었다. 그래서 최애를 긁게 만들어 진심으로 다시 밴드 생활을 하도록 만들었다. 그 과정에서 멱살을 잡히고, 뺨을 맞고, 차에 치일 뻔도 했다.
진짜, 밴드하기 奀나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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