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0 Ultra 딱 4년정도 썼다
어제 배터리 50%정도 남아있던거 충전하려고 충전기 꼽는데
갑자기 훅 화면이 나가더니 그대로 사망
오늘 아침부터 서비스센터로 직행했는데
이걸 고치시는 수리비면 새로 사시는게.. 라는 소리를 들었다
원인은 사진 백업용으로 넣어둔 Micro SD 카드의 발열로 회로가 타버렸단다
집에와서 1년간의 사진만 어떻게든 살려보려고
SD 카드 컴퓨터에 연결해보려 했는데
손이 익을만큼 열만나고 인식조차 되지 않음
바로 주변 데이터복구 매장 전화해서 방문했다
결과는 SD카드는 그냥 죽었단다
이 안에 내 아들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3년치의 사진과 동영상이 저장되어있다
다행히 1.5년치는 컴퓨터로 백업해두었으나
최근 1년반 정도는 바쁘다며 백업을 전혀 하지 않았다..
SD 카드는 이런 경우에는 그냥 사망한거라며.. 절대 복구가 안된단다
평소 사진 찍으면 자동으로 SD 카드에 저장되게끔 해둔걸 후회한다
휴대폰은 어떻게든 복구가 가능한 반면 SD 카드는 그게 안된단다
매장에서 나오자마자 길거리에 주저앉아 울었다
너무너무 억울하고 슬프다
왜 평소 백업을 해두지 않았는지..
다들 중요한 파일이나 사진, 동영상은 꼭 컴퓨터나 웹디스크 같은거에 백업하길 권한다
여태 한번도 휴대폰을 고장낸적이 없는데 이렇게 어이없게..
한순간에 다 사라질줄은 몰랐다
그리고 이게 왜 유머냐면 길거리에서 울고있으니
지나치던 학생들이 웃겨보였는지 지나가면서 친구들과 얘기하며 웃어서 유머다
앗..아앗... ㅠㅠ
구글포토로 항상 백업하시지 그러셨어요...
중요한 데이터는 언제나 물리적으로 다른 저장장치에 최소 2개이상 백업이 기본이니 절대 잊어버리면 안됨
중요한건 자동이나 주기적으로 2차 백업 해둬야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