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 앉아서 뒹구는 것을 내향인이라고 생각하는 경향들이 강한데.
더 정확한 정의로는 자신의 생각을 외부에 표출하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들에 가까움.
그래서 외부활동은 즐기지만 자기의 생각을 드러내는 것은 별로 안 좋아하면서
외향인 옆에 있는지 없는지 모르게 달라붙어서 외부 정보를 받아들이고 그것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음.
다만 경험상으론 내향인들이 까다로운건 내부적인 기준이나 정체성이 확고한 경향이 강해서 외곬인 사람들이 많다는 것임.
말 못하고 숨어다니면서 내향인이라고 자위하는 찐따들하고는 비교도 안 되는 방향으로 피곤하게 만드는 경우가 제법됨.
그런가, 소위말하는 찐따들이 그런 경향이 강하던 거 같은데 어떻게 아냐면 내가 찐따여서 암...
찐따들은 은근 줏대없는 경향이 있는데 진짜 내향적인 사람들은 개성이 강렬해서 끌고다니기 까다로움. 차라리 외향적인 성격들이 사회적인 공감대를 바탕으로 방향성을 제시하면 좋아라 뛰어가는 경향이 강해서 더 편함.
커뮤에서 자기 주장 당당하게 펼치는건 내향이 아니라는거죠? 아싸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