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최 스토리가 이해하기 어려운걸로 유명한
호러겜 시그널리스
그래도 코즈믹 호러로 해석하면
굉장히 심플해지는 스토리인데다가
그 이해가지 않는 미스테리함이 주는 특유의 느낌으로
인기있는 게임인데
생각하다보니 갑자기 햔국영화 알포인트가 떠오름
감독이 계속 바뀌는 통에
스토리가 하나로 맞아떨어지지 않고
그래서 그 특유의 분위기가 잘 전달된
의도하지 않은 명작이라고 보는데
어쩌면 공포물에서 가장 중요한건
탄탄한 스토리를 관객들에게
얼마나 이해시키느냐가 아니라
그 분위기와 상황을 얼마나 와닿게 전달하느냐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음
물론 그렇다고 스토리고 뭐시고 아무것도 신경 안쓴데다가
공포 분위기마저 못잡으면
진짜 괴작이 튀어나옴
시그널리스 존나 무서워서 한번 게임오버 당하고 다시 못켜는 중
공포는 무지에서 나오는데 무지가 설명되는 순간 공포가 사라지는 모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