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존나 착각하기 쉬운게 연방 애들이 그렇게 쉽게 자기들 기득권 포기하고
원래대로 좋은 마음으로 정치하겠다 했으면 기동전사 건담은 시작도 안했어
그거 생각하면 아 데라즈때문에 스페이스노이드 탄압해야겠다 같은 흐름으로 본다면
그건 우주세기 잘못본거임 우주세기는 그렇게 사람들이 논리?적으로 행동하지 않음
애초 0083이 나오기 전부터 그런 골조인걸 끼워맞춰서 그렇지 원래부터 연방은 그따구였고 그러니까 지온같은 애들이 궐기하고
전쟁을 우세로 끌고간건데 겨우 1년전쟁 승전한걸로 애들이 바뀐단건 무른 생각임
문제는 그 정 반대임
데라즈의 성공으로 연방이 승전해도 여전히 호구란걸 각인시켜주는것으로 하만같은 애들이 기회를 노리기 시작했다 해도 되고
이들의 성공 자체가 쟈미토프의 지구경제 조지기의 일부라 생각하면 사실상 티탄즈 더 비기닝의 다른 의미가 되버림
티탄즈의 지구 선민 아사계획으로 이어지는 꼴이 되니까
사실상 데라즈 플리트는 완전히 승리했고 이들의 목적대로 되버린데다가
그 목적을 쟈미토프나 하만같은 애들이 승계해버림
0083과 가장 가까운 다른 작품 플3전기에서 뉴야크의 완벽한 복구 자체가 스페이스노이드를 무시하고
연방이 자신들의 존재 의의, 설립 취지를 완전히 무시한 행위라서 사람들이 거기 분노할만하고
그거만으로도 스페이스노이드들은 빡쳐도 할말이 없어지는건 덤이고
현실로 치면 다른 도시들이나 서민들 거주구역이나 공업지구, 농업지구 같은거 재건엔 한푼도 안보테더니
강남구 대형 아파트 복구만 광속으로 하는 꼴이니까
센티넬마냥 얘네들은 존나 처절히 실패해야 맞는데 왜 성공한거로 고쳐서
왜 외전따리가 본편따라 잡기하려고 우주세기 역사 뒤틀어버린건지..
어차피 잔스칼 전쟁 이후엔 아예 우주 전국시대 도래하고, 쿤타라 잡아먹다가 끝엔 턴시리즈 g시리즈 튀어나와서 망할 세계관이라 굳이 안타까워할 필요가...
아니 그런게 아니라 외전따리가 본편노릇 하고 이어가는게 짜증난단 이야기임 그 원형인 센티넬은 뉴 디사이즈는 실패했고 어짜피 이 이야기는 그저 별거 없는 작은 이야기로 맺어버린걸 뒤엎어서 이걸로 역사 바뀌었음 ㅇㅇ 해버리는건 건방진 태세라 본단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