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프임. 지온의 암살부대 히트로드 람바랄이 타고 나와서 퍼건때부터 맞붙은 근본 기체들 중 하나.
설정상으로 지온이 지구에 내려온 뒤 자쿠2를 개수해서 지상전용 자쿠2J를 만들었음에도 부족함을 느껴서 만든 제대로된 지상전용 모빌슈트.
특이점은 바로 딱 봐도 왼손이 이상하게 보이는데 이유는 바로 저게 핑거발칸.
지온놈들이 근접전 특화 육상전 모빌슈트 만들면서 어떤 똘게이인지 모르겠지만 한쪽 손 손가락을 죄다 기관포로 만들어서 고정 무장을 달아주자는 개념으로 달린 무장임.
요런식으로. 근데 이게 생각보다 단점이 많음.
손가락이 기관포가 되니 모빌슈트의 손으로서의 성능이 당연히 떨어지는건 물론이고 손가락이 굵어지기 기존 무장을 사용하는데 애로사항이 생겨남.
그리고 외형적으로도 멋지지도 않고 덕분에 퍼건 이후에는 이 기본형 구프는 거의 나오질 않음.
그러던 중 08소대 시리즈가 나오면서 구프 커스텀이란게 등장함.
처음 등장했을시 구프 커스텀은 노리스 팩커드의 전용기라는 설정으로서 에이스가 구프를 개조해서 만든 기체라 등장했음.
근데 이게 생각보다 큰 인기를 끔. 노리스 팩커드라는 에이스의 전용기란 명성에 걸맞게 08소대에서도 엄청난 활약을 각인시킴.
게다가 이상한 왼쪽손 핑거 발칸을 없애버리고 일반손에 손목 장착형 35밀 3연장 기관포와 75밀 개틀링이 결합된 개틀링 실드라는 남자의 로망을 다 때려박은 무장은 건덕들을 자극함
그래서 구프 커스텀은 08소대 이후 지금까지도 꾸준한 인기를 끄는 남자의 로망 기체가 되버림.
그리고 시간이 흘러 건담 3d 애니 이글루 시리즈 중력전선이 나옴
여기서도 구프가 오랜만에 영상화되서 등장하는데 웃기게도 여기서 등장한 구프도 08소대의 구프 커스텀을 기초로함.
개틀링 쉴드는 없지만 핑거발칸 대신에 일반적인 왼쪽손에 손목 장착형 35밀 3연장 기관포를 탑재한 영락없는 구프 커스텀.
사실 08소대 이후로도 건담 매체에서 등장하는 구프들은 일반형 구프 대신 이상할 정도로 구프 커스텀을 기초로한 기체들 비중이 높음. 아니 사실상 구프 일반형은 퍼건 이후로 영상화조차 안됨.
결국 구프 커스텀은 08소대에서 최초로 등장할때까지만 해도 분명 에이스 전용기였는데 어느순간 구프 커스텀이 일반형이 되기 시작함.
그리고 최근 복퀴엠에서조차 등장한 구프는 구프 커스텀을 기반으로 함. 결국 설정조차 에이스 전용기가 아니라 소수만 양산된 구프B-3형이 되버리기 시작.
원본 일반형 구프가 오히려 핑거 발칸 달린 기체는 파손되기도 쉽고 그대로 데드웨이트가 되버려서 불만이 많았다는 설정이 달린 상태.
결국 외형도 그렇고 인기에 밀려서 원본이 커스텀 기체에 잡아먹혀버림.
시작기가 알고보니 커스텀기였고 ( 아님 ) 커스텀기가 일반기체였던것이다 ( 아님 )
시작기가 알고보니 커스텀기였고 ( 아님 ) 커스텀기가 일반기체였던것이다 ( 아님 )
사실 구프커스텀은 커스텀이 아니라 카토키가 맘에 안 들던 부분을 뜯어고친 그냥 구프였는데, 원본이랑 너무 달라져서 별도의 기체가 돼 버린...
구프 커스텀이 정말 쩔었지....
커스텀이 기체도 쩔었는데 파일럿의 비장미도 쩔었어...
ㅇㅇ 마지막까지 비장하게 갔지....
왼손솔직히 개 븅신같잖어
"엥 이거 어떻게 하냐" "근데 뭐 어차피 구프 받을 정도면 에이스 일 테니까 다 커스텀 해 주는걸로 합시다" 뭔가 이런 느낌인데
이상하게 작중에선 얘가 날아다니더라
뭐 원형도 어느순간부턴 걍 자쿠손쓰는 느낌으로 나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