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거 말고도 더 딥한 질문들이 있지만
그거 올려도 쓸모는 없으니
확실하게 교파 간 차이가 갈리는 질문들 세 개만 모아 옴
1. 대천사는 몇 명?
일단 이거만큼 확실히 구별하기 쉬운 질문이 없는데
정작 신자들도 헷갈리는 부분이라 실제로는 쓸모는 없음
가톨릭: 3명(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개신교: 2명(미카엘, 가브리엘)
성공회: 4명(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우리엘)
정교회: 8명(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우리엘, 셀라피엘, 예구디엘, 바라키엘, 예레미엘)
2. 예배 이름을 뭐라고 불러?
이거도 확실히 구별하기 쉬운 질문이지만
가톨릭-성공회의 나이 많으신 분들은 가끔 교파 상관 없이 "미사"라고 하니 그건 주의가 필요함
가톨릭: 미사, 미사성제
개신교: 주일 예배, 성만찬 예배
성공회: 감사성찬례
정교회: 성찬예배
3. 평화의 인사 언제 해?
잘 모를 사람을 위해 간단하게 말하면
예배는 "예비신자들도 참여 가능한" 말씀 전례와
"세례(혹은 견진) 신자들만 참여 가능한" 성체성혈성사로 나뉘는데
성체성혈성사 이전이나 중간에 신자들끼리 인사를 하며 평화를 비는 부분이 있는데 이것도 교파마다 하는 시점이 다름
가톨릭: 성체성사 중·후반부 중 주님의 기도 이후
개신교: 하는 곳 있고 아닌 곳 있음(그리고 시점도 제각각)
성공회: 성체성사 시작이 평화의 인사임
정교회: 성체성혈성사 시작부 중 신앙의 신조 고백 직전
주변에 신자가 있다면 한번씩 물어보시길
끝
으아악 그거 아니야
니케아 신경을 공유하지만, Fillioque 논쟁으로 갈라진 게 동방정교라 예식도 많이 다름. 서방 가톨릭은 예수 그리스도의 대리자로 일하는 법적인 것이라면 동방 정교회는 사제의 역할이 성령께서 일하시는 도구라 입으로 바람을 부는 예식이 있음.
인간의 선의와 광기가 미묘한 벨런스로 뭉쳐있는 것이 종교라고 생각함. 그 벨런스가 무너지면 역사에 남는 사건이 벌어지는 거고. 단적으로 빵하고 포도주를 같이 주느냐, 빵만 주느냐 이런거 가지고 피바람이 불었다는 게 참...
이건 그거 아닌가 조선 역사에서 예송논쟁?인가 제사 몇년할지로 싸운거 보면 한심해 보이는데 그게 왕의 정통성 논란이라고 하면 중요한거처럼 포도주 주냐마냐로 싸우면 별거 아닌데 물 > 포도주 바꾼 기적을 인정한다든가 뭐 그런 문제라든가
일단 그곳에 청년부가 있는지 물어보십쇼......
거기로 가면 너무 지루하지 않을까
신촌■에 물어보러 가야지
오
오
인간의 선의와 광기가 미묘한 벨런스로 뭉쳐있는 것이 종교라고 생각함. 그 벨런스가 무너지면 역사에 남는 사건이 벌어지는 거고. 단적으로 빵하고 포도주를 같이 주느냐, 빵만 주느냐 이런거 가지고 피바람이 불었다는 게 참...
빵을 뭐로 쓰냐로도 싸웠단 말이지
하지만 빵과 포도주는 너무 중대사항이긴 해
인민배우 심영
이건 그거 아닌가 조선 역사에서 예송논쟁?인가 제사 몇년할지로 싸운거 보면 한심해 보이는데 그게 왕의 정통성 논란이라고 하면 중요한거처럼 포도주 주냐마냐로 싸우면 별거 아닌데 물 > 포도주 바꾼 기적을 인정한다든가 뭐 그런 문제라든가
나중에 기회 되면 다시 쓸 건데, 효모 들어있는 빵 쓰냐 아니냐 논쟁은 유대교와 기독교의 결별 및 부활 신앙의 증거 방법과도 결부된 거라 교회사 안에서도 진짜 크게 싸운 주제임 진짜 짧게 요약하면 동방: 누룩 든 빵(유대교와 결별+누룩은 부활을 상징함) 서방: 누룩 안 든 빵(유대교의 전통 계승+일반적 빵이 아닌 부활의 만찬용 빵)
솔직히 빵과 포도주는 쌈 붙을만 해보이는데....내가 너무 관대한가
유교병과 무교병이라는 그거구나
위에서 어느 유게이가 쓴 것처럼 조선시대 예송논쟁이 현대의 우리가 보기에는 하등 쓰잘때기 없는 상복문제지만 성리학이 지배하던 당대에는 국왕의 정통성과 관련된 매우 민감한 문제였지. 저 성체,성혈 문제도 기독교 사회에서는 영혼의 구원이 걸린 문제였겠지만, 비신자인 후대의 나 같은 외부인에게는 그저 빵과 포도주를 어찌할 거냐는 걸로 보인다. 시대상을 고려하지 않고 그저 피상적으로 예단하면 현대인 천재론 같은것이 튀어나오는 것 처럼.. 진지하게 다룬다면 함부로 논할 주재는 아니지
니케아 신경을 공유하지만, Fillioque 논쟁으로 갈라진 게 동방정교라 예식도 많이 다름. 서방 가톨릭은 예수 그리스도의 대리자로 일하는 법적인 것이라면 동방 정교회는 사제의 역할이 성령께서 일하시는 도구라 입으로 바람을 부는 예식이 있음.
? 내가 정교 신자인데 입으로 바람을 부는 건 일단 세례식에서 있음, 혹시 말하는 건 아이르라는 천으로 빵과 포도주에 바람 일으키는 거 아니여?
아 그렇게 바뀌었구나. 아는건, 교회사 배우던 시절 그렇게 바뀌었다는 것까지만 알아서
아, 그건 천으로 바뀐 것 맞음. 더불어 입 바람과 함께 손으로 성령의 임재를 부르기도 했는데 그건 서시리아 전례에 아직 남아있음.
판타지엔 4대천사로 많이 나오던데
우리엘 껴서 많이 나오지
신촌■에 물어보러 가야지
뭐지 검열됬네 신1천 1지
으아악 그거 아니야
청년부 가면 사귈 수 있나요
일단 그곳에 청년부가 있는지 물어보십쇼......
교파래서 예장 통합/합동, 감리, 침례, 순복음 뭐 이런건줄 알았는데 광의의 기독교 교파구나..
거기로 가면 너무 지루하지 않을까
에녹.. 어제 새벽에 궁금해서 찾아본 사람이 여기 딱 있네! 정교회 외에는 외경으로 취급하는 에녹서의 에녹! 뭐지 그거 보다 잠들었는데 계신가?
에녹서는 에티오피아 쪽 정경인데 혹시 어제 문명이나 크킹하셨습니까
아뇨 그냥 기독교에 대해서 친구랑 깊은 대화를 나누다 생각나서 나무위키 보다 잠들었습니다.
나와라 꺼무 만능위키
좋은 정보지만 나는 쓸 일이 없겠다 집 옆에 무슨 엄청 큰 교회가 있는데 보니까 말끔하게 양복 차려입은 사람들 돌아다니고 영어공부 시켜준다고 뭐 걸어놨던데 이거 안 봐도 몰몬교겠지
십자가 없으면 백퍼임
군대에서 세례받고 신자된거라 다 몰라 ㅋㅋ
그런 사람 많습니다ㅎㅎ
10년 성당 안가서 2번밖에 기억안난다 1번은 성경공부 한 사람 아니면 모를듯
해도 모를 수 있
이렇게 같은 계열의 종교 교파간 차이가 재밌네
확실히 재밌음
용기의 대천사 임페리우스 정의의 대천사 티리엘 희망의 대천사 아우리엘 운명의 대천사 이테리엘 지혜의 대천사 말티엘 얘네는 어디갔어
걔넨 창조주가 악마랑 야스하다가 걔네 아빠한테 끌려가서 5천년 BDSM Av배우하던놈인 세계관이자나
몰?루
말티엘 그 새1끼는 꺼내지 마셈
콥트교: 난 여기서도 빠졌어...
거까지 가면 저 주거요......
대중매체에 우리엘 나오거나 그런게 성공회와 정교회 쪽 영향이구나
보다는 일본 판타지 영향도 있고
회복된 후기성도들은 안넣어주나?
우리는 그들을 모릅니다
크킹할때 유용하겠다
역시 크킹이야
애초에 프로테스탄트 계열은 대천사가 몇명인지나 천사들에 대해 크게 관심이 없음 근데 성공회는 또 의외네
성공회는 옥스포드 운동이 한 몫 했지
키리에 엘레이손은 먼데
주여 불쌍히 여기소서
난 4천사만 알았는데!!
그럴 수 있으니 안심하십쇼
믁시록 재밌어오
사료가 재밋어오
교회 여럿 다녀봤는데 1은 사실 큰 의미 안두는 거라 신경 안쓰는 부분이었고 3은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임
사실 사소해보이지만 의외로 중요한 전례적 요소
물어서 대답 못하면 불태우면 되는 거지?
아아악 그거 아니야
개신교, 2천사, 주일예배, 평화의 인사 안함(존재도 모르다가 성당 다니는 친구덕에 알게됨), 정확하군요
아니 잠깐 잘생각해보니까 목사님 설교전에 뭔가 매주마다 달라지는 캐치프레이즈(그주에 대대적인 교회봉사가 있었다면 사랑으로 나눕시다 같은)를 옆자리 신도랑 나누게 했는데 설마 그게......?
그럴지도?
사제(또는 목사)의 혼인 여부, 이중직 가능 등 이런것도 있지 7대성사도 있고
딥하다고 생각해서 뺐음
티리엘:시무룩...
인간(천사였음)
나이롱신자 입장에서 어차피 주의 뜻을 완벽히 이해하는 인간따위 없는데 "내 방법이 주를 모시는 가장 좋은 방법일거야"라고는 할 수 있어도.감히 "내 방법만이 옳고 너희는 다 틀렸어"라고 할 수 있다는게 좀 신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