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된 적이 없다라던가 잘못되었다던가 하는거
까놓고 말해 제타가 제일 심각한거같단 말이지
그래서 극장판이란 응어리 풀기 작품까지 나왔을 정도라 생각되고
까놓고 말해 제타서 제대로 된 카미유의 적이 있었냐 따져보면
사실상 없었단 말이지.. V건담은 그래도 웃소가 대화를 나누고 상호작용할 인물들은 있었다고 봄
반면 카미유는 그런 인물이 사실상 적측에 아무도 없었어
제리드는 서로 적개심만 품고 제대로된 대화조차 성립 안되는 수준에 이르러 버렸고
야잔은 그냥 잘 싸우기만 하는 상대 그 이상도 아닌 인물
시로코와도 사라와 레코아가 이용당한다 하나밖에 모르던 인물
뉴타입이라고 뭐든지 다 안다 하지만 하만과의 교감에서 본건 그저
서로가 뭘 원하는가 정도밖에 못봤다고 생각함 전작의 라라아도 아무로가 실제로는
돌아갈 장소도 지켜야할 상대도 있단것도 보지 못한것마냥 보는것에도 한계가 있을테고
연출을 봐도 하만은 자신이 원하던것, 강인한 남성 ㅅㅅ대상..? 그런걸 봤고
카미유도 어머니, 포우처럼 자신을 포옹해줄 여성상을 봤던것마냥 서로 상대를 보고 자신이 보고싶은것 원하는것을 본거 정도로 보임
그마저도 자신의 마음을 본 하만은 이해는 시발 내 마음 맘대로 보지마! 라는 의외로 상식적인 반응이라 생각하고
아무로도 까놓고 말해 라라아의 그 대사 듣고 화를 안낸게 대인배같고..
그렇게 보면 카미유는 시로코의 본질도 무슨 생각하는지도 보지도 볼 생각도 않고 그저 마음을 닫고
모든 원한 떄려박고 자멸했을 뿐인 이야기라 봄
티탄즈와 에우고조차도 누가 정의고 누가 악이니 따져도 서로가 서로의 그런 문제를 빌미로 자신의 힘을 길러가다
결국 공멸해버리는 골때리는 답없는 조직 그 자체임
가령 1화의 그린노아에 샤아의 침입으로 입은 피해와 사상자도 많지만 동시에 그에 대한 티탄즈.. 연방? 아무튼 어느쪽이던 허접한 대처로
더 많은 피해를 내고 자빠졌음.
다칼의 연설조차도 샤아의 원론적 이야기는 큰 의미도 없고 큰 의미를 내는건 상대쪽에 대한 중상모략
사실상 기래기짓이 먹혀 들어갔지
원작서도 방송을 하는 방송국을 노린것이 빗나간게 의회쪽에 맞은걸로 티탄즈는 의회도 공격한다는 프레임이고
소설에서는 애초 티탄즈도 아니라 다칼 방위군의 공격을 교묘하게 왜곡보도하는걸로 여론을 바꿈
제타는 그런 뒤틀림이 매력이고 그게 빠진 제타는 그저 김빠진 콜라가 되버려 가치가 없어지지만
동시에 그런 제타는 정말 좋은걸 보는건가 뭔가 뒤틀린 퍼즐같은걸 보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게 됨
v건담에 했던 대머리 할배의 대사는 사실 z가 더 어울리지 않나 싶을 정도로
어디서 뭐가 잘못되었나 보는 감정으로 보면 기묘하게 재밌기도 하지만
이거 대체 뭔가 하는 기분도 드네
퍼건은 매화 아 좋았다 이렇게 성장하고 이렇게 연결되는구나 싶음
제타는 대체 이건 뭔가 얘네 뭔가 이상한데.. 하는 기분마저 듬
퍼건은 적군도 인간적으로 나오고 나름 논리가 있고 이유가 있게 나오지만
제타는 적군은 그저 정말 성의없음 그 자체고 바스크는 그 부조리를 키우고 대충 악역 티 내기위한 뭔가 그 이상이 아닌데다
그걸 다들 별 반발도 없이 따르고 자빠졌으니.. 레코아는 그럴 입지가 아니라 따르는 수준이라 쳐도
애초 티탄즈는 일개 군 조직, 그것도 힘을 의회의 권위를 통해 받은 애들이 중립이던 민간인이던
수천만이 죽어도 개의치 않는건 그냥 제대로 되먹지 못한 이세계 불쏘시게서나 볼 수준의 스케일의 악역 수준으로 다루는건
단순히 작품 내용을 떠나서 민주주의 체제하의 부패와 부정, 폭정의 문제로 끌고가기엔 이거 맞냐 싶은 묘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