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군대있을때 먹고싶은거 막 적어두잖아
군번이 좀 꼬여서 정말 오랜만에 나간 휴가라 지나가듯이 이러이런거 정말 먹고싶었다 얘기 했어
근데 휴가나왔으면 놀아야되잖아?
친구들이랑 술먹고 PC방에서 시간보내고... 그러다 집에 와보니 내가 말했던거 다 만들어두셨더라
그땐 피곤하고 배도 부르고 그래서 먹는 시늉만 했는데... 그러지말걸
그게 어머니가 해준 마지막 음식이 돼버림ㅎㅎ
영정사진 앞에 서는데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면서... 그 마지막 음식들이 떠오르고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