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고민은 자신감 부족입니다.
저는 즉매회 분위기를 매우 좋아해서 이벤트에 참가하고 있는데 마이너 장르인 탓인지 아무도 부스에 오지 않습니다.
저번에 참가했던 이벤트에도 아무도 오지 않았고, 결국 3회 연속으로 아무도 오지 않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같은 장르 사람들과 교류도 없고 그런데다 마이너 장르라서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다는 걸 알기 때문에
교류를 하거나 선전하거나 하면 조금은 나아질 거라 생각하지만
제가 상대방에게 있어 교류할 가치가 있는지, 제가 쓴 작품이 타인이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지 생각해보면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교류나 선전을 할 마음이 들지 않습니다.
이 상태로 굳이 신간을 만들어서 이벤트에 나갈 의미가 있을지 최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쓴 것을 '보세요~!'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이 부럽습니다.
혼자서도 즐겁게 해나갈거야! 라는 강한 마음가짐도 없고
그렇다고 친구를 만들거나 선전할 마음도 들지않고...
어찌할 바를 모를 상태라 괴롭습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이벤트에서 3회 연속 아무도 오지 않았다'
'일단 먼저 그 터프한 멘탈에 자신감을 가지십시오'
자각없는 강자다...
칼에 베이고 창에 찔리고 총에 맞은 사람이
'구급차를 부르는 편이 좋을까요?'
라고 묻는 걸 보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