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유저들은 왜 힘들까?
저번에 얘기했었던 던전 클리어타임은 일단 둘째치더라도.
지금 시즌에서 유저들이 가장 고통 받았던건 다름아닌 명성치 정확하게는 에픽 레벨(명성치)이 가장 큰 문제라고 봅니다.
초창기에 진짜 쌍욕 절로 나왔던 걸 폭풍으로 그나마 개선했다고는 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근본적인 원인부터 짚고 넘어가야 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1. 100레벨 에픽 시즌과 지금 105레벨 에픽 시즌의 템파밍 및 성장 시스템의 차이.
문제점을 짚기 전에 일단 간단하게 비교부터 해봅시다.
100레벨 시즌의 파밍 및 성장 시스템.
- 헬던전을 통한 운빨 파밍
- 여러 이유로 해체 및 습득한 에픽조각을 이용해 정가 파밍
- 이벤트로 주는 파밍
- 이전 에픽 및 레전더리에서 업그레이드를 통해 특정 에픽 파밍.(일부만 파밍 가능)
- 상급던전에서 나오는 재료와 골드로 구매한 항아리로 운빨 파밍.
여기에 레이드를 통한 합성에픽 파밍이 전부였습니다.
여기서 키 포인트는 운빨이 큽니다.
항아리든 뭐든 운이 좋아야 파밍이 완료 되니까요.
105레벨 시즌의 파밍 및 성장 시스템.
- 일반~상급 던전을 통한 운빨 파밍
- 일반~상급에서 나온 재료를 통한 정가 파밍
- 이벤트로 주는 파밍
- 여러 경로를 통해 얻은 에픽을 다른 에픽을 먹여 성장(레벨/명성)시키는 시스템(필수 재료 : 에픽 및 기타재료)
여기 역시 레이드와 레기온을 통해 나오는 합성에픽 파밍으로 마무리 됩니다.
여기서 키 포인트는 성장입니다.
템의 입수과정은 100레벨 때보다 쉽지만 입수가 끝이 아닌 성장을 시켜야 더욱 강해지기 때문입니다.
합성을 하기 위해서 역시 성장(명성)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2. 문제점을 짚어봅시다.
105레벨 시즌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자 문제점되는 부분이 바로 성장(레벨/명성)이죠.
많은 유저들은 템을 성장(레벨/명성)시키기 위해 피로도를 갈아 넣었고 이들 중 상당수가 너무 지쳐서 접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강정호를 디스하는 것과 동시에 유저들을 힘들지 않게 하겠다면서 무리수를 발표한 꼴이 되버린 것이죠.
그나마 이걸 수습하기 위해서 부랴부랴 여러 패치를 진행했지만.
일단 제가 보기엔 이걸로 과연?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존 유저들이야 폭풍의 역린을 통해 어느정도 개선이 된 건 사실입니다.
일단 저부터 그렇게 체감하고는 있으니까요.
하지만 신규/복귀 유저들은 과연 그럴까 하는 의문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일반 유저에 비해 스펙이 딸린 상황에서 피로도를 갈아넣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도 그렇지만.
성장(레벨/명성)하기 위해 여전히 높은 명성의 에픽과 재료가 많이 드는건 사실이니까요.
아니 그 전에 뭔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3. 꼭 에픽이 필수여야만 하는가?
과거로 돌아가서.
저는 105레벨 시즌 전 방대한 양의 업뎃본다고 해매다.
겨우 성장시스템에 이해했었는데.
이해하고 난 처음 드는 생각은 이랬습니다.
'에픽 성장(레벨/명성)시키는 방법이 에픽 먹이는 거 뿐이라고?'
그리고 드는 생각이
'겨우 졸업 했는데, 또 벌어지든지 즐겜던파 하든지 둘 중 하나겠구나. 난 더이상 노력할 자신이 없다.'
이거였습니다.
그리고 지금 제 스펙은 평균 이하라 예상대로 흘러갔고요.
다시 본론으로 가서.
안 그래도 던파에 오랜 시간을 들이는 것도 힘겨운 상황인데, 운빨요소를 줄이지 못할 망정.
성장요소에도 운빨요소를 강요하는건 대놓고 말해서 강정호 시즌보다 더 악랄한 방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꼭 에픽을 먹여야 성장(레벨/명성)이 가능하게 만들어야 했습니까?
다른 방식으로 성장(레벨/명성) 할 수 있게 해도 되지 않습니까?
분명 다른 방식이 있는데도, 저렇게 강제시키는 건 그냥 뇌없플 전통인가 싶은 생각마저 듭니다.
이유는 보나마나 시간떼우려고 하는 거 같지만.
결국 피해는 유저가 지고 회사 매출이 지겠죠.
4. 에픽에 얽매이지 말자.
결론은 이겁니다.
성장(레벨/명성) 루트에서 에픽만 고집하지 말자.
솔직히 성장(레벨/명성)을 없앨거 아니면 결국 루트를 다양화 해야하는데.
최근에 나온 대책들 보면 무조건 에픽으로 해결하려는 고집이 있었습니다.
이 망할 에픽재료에 얽매이는걸 탈피하지 않으면, 결국 운빨파밍이라는 소리를 듣게 되고.
유저들은 조삼모사라면서 결국 이탈하게 마련입니다.
굳이 에픽에 얽매일 필요가 있을까요?
제가 105제 업뎃 보면서 처음에 생각했던건.
던전을 돌면서 얻는 경험치 일부로 장착하고 있는 에픽을 성장(레벨/명성)시키고.
차이점을 둔다면 아바타/칭호/크리쳐 여부에 가중치 살짝 부여하는건가 싶었는데.
차라리 이 방식도 한번 고려해보고.
다른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아 에픽을 제외한 성장(레벨/명성) 방식을 피드백 받아 다양하게 적용해봤으면 합니다.
진짜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안그래도 여러 이유도 접고 싶을건데 더 지쳐서 유저들이 떠날겁니다.
물론 하던 사람들은 하겠지만. 예전 선례를 들면 높은 확률로 떠날겁니다.
한 줄 요약 : 에픽을 먹이는 방식의 성장에 얽매이지 말고, 다른 방식의 레벨업을 추가 적용해라.
덧. 분노에 사로잡힌 글은 항상 두서가 길고 잡담이 많으며 뇌피셜에 쩔여 있습니다. 걍 참고만 하고 귀찮으면 한 줄 요약만 읽으시면 됩니다.
덧2. 이번 의견은 호불호가 씨게 갈릴 거 같은 기분이 듭니다만. 저만 지치는가 싶어서 한번 주저리 적은 글입니다. 맞으면 맞고 틀리면 틀리다고 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덧3. 렙업으로 썼다 성장으로 썼다 적다보니 혼란스럽네요. 개떡같이 써도 찰떡같이 알아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신 240~260 이후는 점지받아야 할 정도로 고렙옵 확보하기 어려운 거 보면 정직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번시즌 유입 뉴비인데 그냥 시간 쓰는대로 정직하게 성장하는거 같은데요
정답은 아니지만 오답도 아닌 애매한 상황이죠. 주식 장투마냥 길게보면 우상향 하는데 중간중간이 변화가 없고 거기서 떨어지는 사람도 나오고... 애매합니다
공명픽은 기껏 만들어두고 일던 난이도에서만 드랍시킨거 보면 이게 해결책으로 준비한건지도 모르겠음... 걍 임시조치 느낌
그것도 어느 정도 운이 따라줘야 하는 얘기지, 사실 240 찍는것도 재수없으면 절대 쉬운 게 아니죠 주요 최상위 파밍지역들 최저렙은 낮은데 그게 나올 확률은 엄청 높고, 티끌 모아 태산 하기엔 경험치량 곡선이 날카롭다 못해 어처구니가 없는 레벨이니.. 마이마 입장권 10, 20, 395장씩 태워도 나오는 에픽의 8~9할은 48~50 파랑옵 보인다고요 ㅋㅋㅋㅋ
이번시즌 유입 뉴비인데 그냥 시간 쓰는대로 정직하게 성장하는거 같은데요
이벤트때문인지 실제로그런건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느껴지면 다행이네요.
일정치 이상 올라가면 운빨의 영역이죠
Siamez
전신 240~260 이후는 점지받아야 할 정도로 고렙옵 확보하기 어려운 거 보면 정직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제 본캐가 전부위 240~250에 무기 한부위만 270정도로 튀어 나와있는데 융합 하나 한상태에서 명성이 3.67 정도 되요 융합3개 하면 3.7정도 될텐데 지금까지 던전 명성입장컷으로 봤을 때 이걸로 바칼까지 가는데 큰 무리는 없을거라고 생각해요 260이상은 누칼협의 영역인거죠
200 중반부터 운빨의 영역이죠. 재수없으면 48 48 48 48 아니면 50대 초반만 줄창 나오면 240도 못만드는 부위도 생깁니다. 그러면 일주일동안 명성 100도 못올리는 경우기 생기죠..
Siamez
그것도 어느 정도 운이 따라줘야 하는 얘기지, 사실 240 찍는것도 재수없으면 절대 쉬운 게 아니죠 주요 최상위 파밍지역들 최저렙은 낮은데 그게 나올 확률은 엄청 높고, 티끌 모아 태산 하기엔 경험치량 곡선이 날카롭다 못해 어처구니가 없는 레벨이니.. 마이마 입장권 10, 20, 395장씩 태워도 나오는 에픽의 8~9할은 48~50 파랑옵 보인다고요 ㅋㅋㅋㅋ
정답은 아니지만 오답도 아닌 애매한 상황이죠. 주식 장투마냥 길게보면 우상향 하는데 중간중간이 변화가 없고 거기서 떨어지는 사람도 나오고... 애매합니다
저도 적으면서 확신이 드는가 안드는가 애매했습니다
3줄요약도 없고 걍 말투보니까 개찐.따같네 ㅋ
그냥 3.1 까지는 평탄하게 올라가고 3.3 만드는거 에서 고통받고 그위엔 그냥 아무것도 없는 상황이라고 봐야됨. 고명성은 컨텐츠 없으니 일부로 막아두지는 않고 힘들게 올리게 만들어둔거.
에픽을 제외한 성장 하려면 새로운 템을 만들어야 하는건데 그럼 숙제만 더늘어나지 않을까 싶군요. 예:탈리스만,스위칭
에픽을 먹이는 방식 말고 다른 방식도 추가도입하자 이거죠. 새템만들지 말고여 ㄷㄷ
그게 다른에픽 성장효율 30퍼로 올려주고 공명에픽준건데 굳이?더? 하다보면 컨텐츠입장명성까진 오르긴함 그후엔 입장할곳이없으니 그냥 방치해둔느낌이고
공명에픽,역린,각종 성장이벤트,노블레스 명성패치 상던일던 하향 및 개선패치 등등 해서 하위구간 엄청 줄어서 바라는건 마이마 명성3.2정도로 줄여만 주면 좋겠네요. 아 노블레스 개노잼 수정좀 ㅂㄷㅂㄷ..
루리웹-0758930216
공명픽은 기껏 만들어두고 일던 난이도에서만 드랍시킨거 보면 이게 해결책으로 준비한건지도 모르겠음... 걍 임시조치 느낌
원래 히노 까지 올리는거 개노답 이라고 욕이 자자해서 임시조치로 만든거 맞아요.
그렇게 개선됐으면 좋겠네여 진짜 ㅠ.ㅠ
그렇다고 공명이 뒤지게 잘나오는것도 아님 ㅋㅋ
레벨이 정직하게 비례가 아니라 위로 올라갈수록 기하급수적으로 경험치가 올라가서 사실상 졸업이 불가능하다 생각합니다. 거기에 누구는 48~53 뜨는데 누구는 이탈로 75~80 먹으면 운빨로 졸업기간이 정해지는데 이게 맞나.. 싶네요. 순수하게 노력만으로 올려야한다면 이 기하급수적 경험치량을 지금보다 훨씬 줄이고 레벨링이 좀더 평탄하게 되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한참 잘못 됐다고 생각. 성장은 깡성장만 이관은 말그대로 세팅 바꿀때나 쓰는 기능만 해야한다고 봄. 해서 성장 시스템을 바꿀려면 이관은 진짜 템 세팅 변경 기능만 1. 지금처럼 깡성장이 30% 효율이다 -> 에픽 드랍율을 높여서 일던 기준 하루 5~7개는 먹게 해주고 상던은 2~3개씩 떨구고, 공명 장비 난이도 상관없이 드랍. 2. 그냥 100% 효율로 올려버림. 공통사항으로 성장성공뜨면 1에선 100% 효율로 성장 2에선 200% 효율로 성장 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