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판곤 지금까지 성향 보면
1. 압박은 존나 조짐
2. 디테일 떨어짐
3. 그렇다고 안 되는거 바꿀 융통성은 부족함. 이 부분은 홍명보보다 훨씬 부족한 느낌.
이런 상황에서 이거 맞춰주려면 스쿼드 전체적으로 연령대 훅 내리고 철저히 김판곤 성향에만 맞게 전체적으로 많이 뛰고 볼줄기 잘 보는 애들로 다 갈아줘야하거든.
근데 솔직히 울산이 전북이나 대전만큼 돈이 썩어나는 팀은 또 아니라 잘 모르겠다.
얘네 진짜 내년에 클럽 월드컵이랑 아챔 동시에 나가는거 생각하면 전북 꼴 날지도 모르겠다.
애초에 울산은 선수진 연령대가 조졌어. K리그의 특징이 강한 압박과 빠른 기동력이라 점점 선수들 연령대가 낮아지는 추세인데 울산은 타팀 대비 젊은 선수들 중에 두닥을 보이는 선수가 적음. 그나마 현대고가 있어서 인재를 계속 발굴할 수 있었는데 그마저도 타 팀으로 유출되는 경우가 늘고 있어서.... 이렇게 좋은 유소년풀 가지고 선수진 연령대 노화하다가 무너진 팀이 그 수도권에 하나 있는데... 그 팀 유니폼도 파란색이지 아마?
홍명보는 그래도 지 팀 연령대가 높은건 아니까 어느정도 좀 밸런스 맞춰서 운영했다면, 김판곤은 그게 아니다 보니 팀 오링나서 지치는게 더 빨리 찾아와버린 느낌이다. 근데 수원은 막상 강등당할때보면 노쇠화로 무너졌다기 보단 그냥 밸런스 깨진 상황에서 분위기 조져서 망한거긴 함ㅋㅋㅋ
수원 강등의 직접적 원인은 선수진 노화는 아니지만 나는 수원이 명문답지 못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 때가 베테랑 대우한다고 노쇠한 선수들 못 내놓고 오히려 더 영입하기 시작하면서라고 생각함. 그 때 수원은 베테랑 선수들이 중심이 되어 주길 바랬지만 결국 팀을 먹여살리던 건 정상빈, 오현규 같은 젊은 선수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