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사람이 생각없이
'아 이거 내가 다 등록하고 다 먹어야지 개꿀'
이러겠냐
돼지도 그건 다 못 먹어
거기다 하겐다즈도 아니고 그냥 메로나임, 메로나
만약 먹으려고 한거라면 필히 메로나도 하나 마음대로 먹지 못하는 상황에서 가족이나 주변사람을 위해 좀 쪽팔려도 결제를 한 사람일 것이니 장발장을 바라보는 마음으로 봐주고
만약 이걸 되팔아서 돈을 벌려고 한 사람이라면 십만원도 벌기 힘들어서 이걸 가져다 되팔려고 한거니 헌금함을 훔치는 생계형 도둑으로 봐주자
설마 이 메로나 쿠폰번호를 하나하나 다 쳐가며 되팔이 같은걸로 푼돈 좀 벌려고 하는 할 짓 없는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을 것이며 이걸 꿍쳐두고 다 먹으려는 욕심쟁이가 세상에 어디 있겠음
후다닥 취소했다는걸 보면 스스로가 한 잘못을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있기는 하는거니 바뀌는걸 지켜봐보자구
용돈 좀 벌어보려던 어린 친구라면 이걸로 부끄러움을 깨닫게 되겠지
근데 그걸 다 떠나서 아무리 상대가 그런 잘못을 했다고 해도 정작 기프티콘을 구매한 사람도 아니고 제삼자가 대놓고 오늘의 욕할사람 찾았다는듯이 상욕을 퍼부어가며 글을 쓰는걸 보게될줄은 몰랐다
잘못을 저질렀다는건 욕해도 되고 화풀이의 대상으로 써도 된다는게 아닌데.
설령 그럴 정도의 잘못이라도 대놓고 그런말을 당사자가 아니라 제 삼자가 당당히 하는건 그냥 나보다 낮은 사람을 욕하며 스스로의 자존감을 채우는것밖에 안되잖아
우리 그냥 낄낄거리며 웃는건 좋아도 욕은 하지 말자
물론 욕 하는 사람이 거의 몇 안되는 일부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