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이리 무식해서 원...
메뉴얼에 익숙해져 볼려고, 오토에서 메뉴얼로 바꾸고 변속할때 마다 클러치 밟아 재끼다가...뭔가 이상해서 클러치 안밟고 패들로 툭툭 누르니 바로 변속이 되었다는..
결국 알아보니...패들이란 클러치 부분을 자동화한...즉 반자동 기어시프팅이다라는 걸 오늘에야 알았내요... -0-
아니 그럼, 3페달 뭐하러 샀지??? 이거 클러치 쓸일 없나요? ㅎㅎ
ps) 오토 하다가, 메뉴얼로 하니....아.....
오토로 할땐...브레이크 구간에서 냅다 밟고 속도 줄이고....커브안정되면 악셀 풀로 땡기고 했었는데..
이놈의 메뉴얼은...와.... 적응이 안되는데.. 고수님들은 혹시 브레이크 존 전부터 막...엔진브레이크 땡기거나...아니면 브레이크 존에서 기어단수 내리고 브레이크 밟고 뭐 이런 복잡한 조작들을 하시겠지요?
참고로...23년전 실차인 구형코란도 수동으로 속도 60일때...엔진 브레이크 1단 넣으니 엔진이 터질듯한 굉음에 너무나 갑적스러운 감속으로 몸이 앞으로 튕기는 극단적인 체험을 하고 옆에 운전가르쳐 주시는 아버지에게 뒷통수 몇대 가격 당한 후 엔진브레이크 울렁증이 있습니다;;;(그때 생각해보니 얼굴 나갈뻔)
H 쉬프터, 클러치는 이젠 사람들 말대로 감성의 영역이 되어 버렸죠. 온전한 수동 쉬프트를 이젠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들이 이젠 더 많을테니까요. 사용해 봐야 제대로 체감이 되고 이해도 쉬운데 오토매틱이 평준화되면서 아예 수동 메카니즘 자체를 모르니 사용 방식을 이해하는 것도 더 어려워진 듯 하네요. 그란이 꼭 시간 기록으로만 즐길 수 있는게 아니고, 로드카에서 매뉴얼로 느긋하게 즐길 수도 있으니까 그런 용도라면 클러치가 있는 편이 좋겠죠. 브레이킹 시 다운쉬프트는 상황에 따라 할 때도 있고 안할 때도 있는 듯 합니다. 개인차도 있는 듯 하고요. 저 같은 경우는 꽤 많이 사용하는 편이고, 내구레이스에선 타이어 마모를 줄일 수 있어 장점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코너 진입 속도가 민감한 코너 직전에서는 다운쉬프트 없이 브레이크 만으로 감속하고 에이펙스 진입 직전에 급하게 저단까지 내리기도 하고 아무튼 매뉴얼에 익숙해지면 차를 콘트롤 할 수 있는 방법 몇 개가 추가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매뉴얼 조작이 복잡하다고 쓰셨지만 오토가 편하다고 생각해서 시작이 어렵지 막상 해 보면 그리 어렵진 않을 거에요.
T300rs 쓰시는 것 같은데 3페달은 클러치를 안 쓰더라도 2페달보다 퀄이 좋은 제품이기 때문에 손해는 결코 아닙니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3페달의 가치는... 클래식 카를 탈 때 드러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