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재미있게 하고는 있는데 하다보니 부족한 점도 보이고 좋은 점수는 못 주겠네요.
얼티밋 에디션이면 10만 원 돈쯤 하는데 돈값은 못하는 것 같아요.
버그도 여럿 겪었지만, 버그 없는 게임은 없으니 그러려니 합니다.
진행 불가능한 치명적인 버그도 못 겪었고요.
연출 일부 생략도 그렇다고 치고, 가장 마음에 안 드는 것 세 가지는
1. 도전과제 버그 (PC)
2. 적들의 슈퍼 아머
3. 제노버스와 파이터즈에 등장한 미라, 토와, 흉포화 적들, 인조인간 21호를 넣음.
도전과제 버그야 세이브 파일에 게임 데이터 다 남아있으니까 업데이트로 해결해주겠지만(안 해주면 강아지),
다른 것은 게임 설계 문제라...
손오공 손오반 된 기분으로 신나게 와다다다다다 열심히 때리고 평타랑 기술 섞어가며 콤보 넣고 날려보내서 쫓아간 다음 또 때리고 있는데
갑자기 내가 넣는 모든 공격 다 씹고 지 할 거 하는 거.
쉽고 어렵고의 난이도 문제가 아니고 그냥 불합리하고 더러워요.
그리고 본 작품은 분명「Z: 카카로트」인데 코믹스 & 애니 외적의 다른 드래곤볼 게임의 오리지널 요소를 따와야 했는지.
그래도 원작 팬들에게 좋은 선물임은 분명합니다.
드래곤볼 원작 스토리 그대로 따라가는 게임이 최근에는 없었던 걸로 압니다.
패미컴 때의 카드 배틀은 장르가 많이 다르고;;
게임보이로 나왔던 오공의 유산도 탑뷰에 드래곤 퀘스트/포켓몬/환세취호전 느낌이 많이 나더군요.
제노버스 시리즈는 애초에 새로운 캐릭터 만들어서 게임 오리지널 스토리로 풀어가서 싫어합니다. 특유의 물광 느낌도 싫고요.
파이터즈도 2D 횡스크롤에 스토리는 오리지널 스토리라 아쉬운 부분이 있었죠... 멀티는 고인물 천국이고...
그래서 카카로트만한 게 없긴 한데 이게 이러니 더 아쉽네요.
아 맞어 얼티밋 샀는데 타오파이파이의 기둥이랑 원작 브금은 왜 봄에 풀어주는지? ㅡㅡ,,,
그렇다고 망껨 똥껨은 아니고 대전집, 카드, 그림 등의 팬 서비스도 충실해서 83점 정도 주고 싶네요.
전투가 뭐랄까 합을 주고받는 느낌이 들지 않는게 제일 큰 문제라 생각됩니다.. 쟤가 어떤 공격을 하면 맞받아칠만한 커맨드랄것도 없고요.. 무엇보다 1:3전투는 팬심으로도 어떻게 커버가 불가한듯합니다
ㅋㅋㅋㅋ 맞아요 도와주는 애들 없을 때 1:3은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