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스2로 나왔을 당시에는 못해보고 이번 리마스터로 처음 접한 귀무자인데 재밌네요.
베는 맛이나 묵직함은 거의 무식하다고 할 정도로 좋고 데빌메이크라이 1편 느낌 많이 납니다.
확실히 이때 게임은 요새 게임에서는 느낄 수 없는 매력이 있습니다.
BGM을 새로 만들었고 악평이 자자해서 걱정 많았습니다만, 오리지날판을 안해봤다면 거슬릴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대충 만들진 않았습니다. 심지어 몇 몇 음악은 꽤 좋은 편에 속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복병이라면 이벤트씬 스킵이 안되는 것.
다행히 오프닝, 엔딩, 스탭롤 등 CG무비는 스킵이 가능하고 실시간 이벤트만 안됩니다.
이벤트씬이 길거나 대사가 많은 게임은 아니지만 보스전이나 주로 사망할 수 있는 구간 앞두고 이벤트씬이 있어서 죽으면 다시 봐야 됩니다.
그래도 노멀 기준 난이도가 어렵거나 하지는 않아서 리트라이가 자주 있는 게임은 아닌 만큼 큰 문제는 안됩니다.
이틀만에 2주차까지 마칠 정도로 플레이타임은 확실히 짧습니다.
초회차 길찾고 헤매고 다 해서 4시간30분, 2주차 난이도 쉬움으로 비사문검 얻고 문서나 수집요소 다 해서 3시간0분.
참고로 3시간 이내 클리어 트로피가 있는데 정확히 3시간0분 찍으면 달성되지 않습니다.
1분 단축하려고 마지막 보스에서 세 번만에 2시간59분 찍고 트로피 획득.
생각보다 훨씬 재밌었고 2편도 리마스터 됐으면 좋겠습니다.
귀무자는 한글패치가 왜 없을까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편이 진짜 찐명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