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하군요..허무해...
확실히 이번판에서 보스다운 보스는 버질 하나인거 같네요.
오히려 잡몹들이 더 무섭습니다 ㅎㄷㄷ
서큐버스(똥덩어리), 밥횽, 리리스=배꼽(진짜 보스는 문두스 아들), 그리고 대망의 호구스...
문두스는 거대하기만 했지... 뭔가 느낌은 디셉티콘 같고 난이도는 제일 쉬웠던거 같네요 ㅋㅋ (Son of Sparda모드 시작하려는데 거기선 다를려나..)
버질이 등장하면 싸워주는게 예의!
마지막 챕터에서 둘이 싸우는 부분... 이때까지 친하게 잘 지내다 왜 싸워!!!...라는 의문은 안드는 자연스런 흐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버질의 캐릭터가 정말 잘 그려진거 같아 감탄하게 되는데요..
처음엔 너무 착하기만한 버질은 매력이 없다..라는 생각에 걱정했는데.
좋은 목표를 가지고 움직이고 있지만..뭔가 계속 수상한 느낌이 드는 버질을 잘 연출했던거 같습니다.
아니나다를까 진짜 목표는 본인이 인류를 다스리는 거였더군요.
단테는 인간을 존중하기에 그들에게 그들 스스로의 자유를 누리게 하자는 입장이라면,
버질은 문두스의 지배를 벗어나게 하고, 나약한 인간들을 자신이 다스려 더 좋은 세상을 만든다. 즉, 버질의 인류를 위한 길이라는 것은 단테와 버질이 이끄는 세상이었던 것이죠.
단테의 배신(? 버질 입장에서는 그렇게 느껴질지도..)으로 인해 혼자라도 하겠다고 하지만, 막아서는 단테와의 충돌.
단테가 기억 찾아가는 부분에서 버질과 함께 걸으며 암시되었던 부분이 드러나는 거 같습니다.
(버질쪽은 악마 그림이 단테 쪽에는 천사 그림이 계속 나오죠.)
그래도 버질은 단테를 많이 배려해주고 있었는데 자신의 궁극적인 목표에 반기를 드는 단테만큼은 용서할 수 없었나봅니다.
훈훈하지만, 뭔가 숨기고 있는듯했던 버질.
목적을 위해서라면 냉혈안이 되기도, 비열해질 수도 있는 야심가. 좋네요 버질..좋네요 ㅠㅠㅠ 버질 캐릭터는 정말 잘 잡은거 같아요.
단테는 단테다웠습니다 ㅋㅋㅋ 3에서 어린시절 보여준다 했었는데.. 3의 단테보다 좀 더 어린 단테를 보는 느낌이었어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대로 다음 스토리가 3로 이어진다고해도 무지막지하게 어색할거 같지는 않네요.
단테도 버질도 아직 악마화는 못되었고, 이런 계기로 형제간에 사이가 틀어지게 되고, 악마들이 각지에 나타나기 시작했으니
단테가 악마 사냥꾼 노릇 계속 하기도 쉬울테고... 머리도 하얗게 되었고 ㅋㅋㅋ
물론 설정상 이어질 수는 없겠지만.. 그냥 올드팬의 푸념이라고 생각해주세요 허허 ㅠㅠ
버질과의 전투에서 느낀거지만, 3의 버질의 스킬들을 더 세련되게 바꾸어 나왔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버질 플레이를 하면 더 확실해 지겠지만, 칼 던지는건 엔젤어빌리티, 다크슬레이어 스킬은 데빌어빌리티이고, 야마토는 리벨리온처럼 기본형일거 같네요.
버질의 데빌트리거 발동도 신선했습니다. 3의 도플갱어 정도라고 해둬야 할까요? ㅋㅋㅋ 물론 성능은 더 나아 보입니다.(주인을 지키기도 하니..)
버질 스토리 무척 기대되네요..
본편이 조금은 허무하게 끝나버려서인지 버질스토리까지 합쳐서 플레이해야 제대로 한 게임 했다는 생각이 들 거 같아요...(망할 DLC)
기대했던 것 보다 훨씬 재미나게 했지만, 역시나 아쉬운 점이 좀 있었던 작품이었습니다.
시크릿 엔딩이 있기를 간절이 바라며 ㅠㅠ (마지막 엔딩이 넌 단테임 ㅋㅋ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 ㅇㅋ?...라니;; 데메크 엔딩중 가장 썰렁했던게 아닐까 싶네요..;)
이제 오늘 퇴근하면 스파다아들내미 모드나 해봐야겠네요 ㅋㅋㅋ 발컨이라 얼마나 버틸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콤보에 조금씩 익숙해져가고 있습니다.
닌자시오리 제작치곤 박수쳐줄정도로 잘나왔습니다만 아쉬운 점도많죠 일단 닌자시오리 고질적인 캐릭터 매력이약하다는거... 단테 버질 기존캐릭빼고 기억나는 카리스마있는적도없고 외형도 매력없는 딱 닌자시오리스타일
두번째가 게임성자체는 향상되었는데 게임분위기는 데멕이라 불리기엔 많이 약화되었고 데메크라는 소스가있었기에 그나마 이정도 선방해준거같네요.. 데멕에 원래있던 요소는 이미 검증된 거니까 좋은데. 닌자시오리 오리지널 요소들 세계관 캐릭터 게임디자인 등은 데멕이라 불리기엔 좀 약하지 않았나하네요
마지막으로 3편스토리는 문두스를 잠재운 마검사스파다의 마계봉인을 두고 벌어지는 스토리인데 이미 문두스한테 꼼짝못한 이번편은 비교가안되죠 ㅎㅎ 제 소감으론 외전으론 딱 적당히 재밌게잘나왔으나 본편의 매력엔 많이못미친다생각되네요
전 영상으로 버질 막판 싸우는거 봤는데..... 전 실망이었어요. 일단 기존의 데메크의 캐릭터 매력이 온데간데 없어져버렸어요. 단테는 그렇다 쳐도... 버질은 3에서의 냉철하고 카리스마있는 절대강자의 모습은 어디로가고;;; DMC에선 선량하면서 뒤에서는 비열한 모습이 보여요. 카리스마보단 목적을 위해서라면 어떤것도 하겠다는 비열한 모습만 보일 뿐이고... 그리고 얄닙다고나할까? 그리고 디자인도 너무.... 후져요. 3에서 파란색 롱코드가 펄럭이며 야마토를 강렬하게 뽑는 버질에 모습은 없고.... 딱 달라붙는 코트에 야마토를 흔드네요.....ㅠㅠ
글고 보스전은.................허........... 말 나올듯해요; 명색이 보스전에서 공중콤보가 허용된다니..... 마지막 버질전에서 버질이 공중에서 얻어맞는 모습은 보기 너무 안쓰럽네요. ㅠㅠ 리부트해서 분명 새로운걸 가져왔지만... 역시나 3류 제작사.. 깊이가 없어요. 역시 일본이 정말 놀라운건 그놈에 과한 세세함하나는 인정해줘야해요. 보스전은 힘이 빠져보이네요 이번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