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하자드를 좋아하는 유저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클래식 바이오하자드 0,1,3만 한 라이트유저;;)
플스4구입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아 그 중 늦은감이 있지만 너무나도 기다리던 게임 레벨레이션2!
게임하기 전부터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대략 들어봐서 알지만 조금 싼마이난다라는 의견이 많더라구요
그래도 뭐 플스4로 당장 할 수 있는 바이오하자드가 레벨2밖에 없던지라;; 나름 기대하며 플레이 하였습니다!
바이오하자드 레벨레이션2
그래픽 ★★★★☆(4/5)
요즘 나오는 현란한 그래픽에 비할바는 못되지만 제작비 대비 매우 효율적인 그래픽입니다. (저는 일단 무조건 해당 게임의 예산을 감안하여 그래픽을 봅니다;)
이게 예전 플스3, 엑박360, 비타등 멀티로 나온 게임이라 각기종마다 그래픽차이가 있긴하지만 그럭저럭 평준화하여 좋은 그래픽 뽑아 낸듯 합니다. (배경텍스처 질이..; 좀 떨어지는것 빼고는..)그래도 인물 모델링은 그럭저럭 괜찮은 수준이며 나름 동영상과 게임화면의 갭차이가 크지 않아 몰입감있게 플레이했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챕터 하나하나 시작 할 수록 그래픽이 더 좋아집니다..ㅎ
영상과 게임화면은 그럭저럭 잘 표현해놨지만 정작 중요한... ui디자인은 정말 실망했습니다.. 아무래도 외주격인 제작사에서 만든 작품이다보니.. 기존 제가 플레이해왔던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의 타이틀화면 이라던지 메뉴 구성이 좀.. 촌스러워보였습니다.. (그 메뉴화면에 벌집구멍마냥 송송 박힌거 하며 오렌지,빨강,파랑등 언밸런스한 색조합등..)
솔직히 시리즈물 작품이라면 정말 중요한게 ui입니다. 기존 시리즈를 접하는 유저들의 다음편을 접할때의 흐름이란게 있는데 게임cd를 넣고 나오는 레벨레이션2의 메뉴화면을 보고는.. 내가 바이오하자드를 하고 있나? 라는 의문이 떠오르더라구요..(적응이 잘 안됬다는 ㅠ향수병인가..)
게임성 ★★★★☆(4/5)
제가 tps로 나온 바이오하자드를 레벨2가 처음이기에 걱정을 안고 시작했지만 한시간정도 적응 하니 할만 하더라구요 단지 조준할때 총알낭비가 좀 있었습니다ㅠ(그놈의 헤드샷..)
제가 느낀 게임성은 나름 현실적이었지만 무척이나 불편했던 바이오하자드 제로의 단점을 보완한 버전 같았습니다. (옵션버튼말곤 게임을 멈출 방법이 없었습니다 ㅋㅋ)
아이템박스 없어진건 오래됐지만 제가 아이템박스 없이 한 바하는 이게 첨이라..ㅋ 생각보다 자연스럽게 플레이하였습니다.
게임 자체 전개는 무척이나 간단하지만 파트너 시스템을 활용하여 퍼즐을 풀어나가는 것이라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구성을 잘 채워 놓았던 것 같습니다.
파트너 AI인공지능도 낮지도 않고 나름 빠릿빠릿하여 답답함은 없었고 맷집도 강해서 나름 AI따위한테 의존하는 사테가 ㅎ..(저같으 라이트 유저들에겐 든든;)
스토리 ★★★★☆(4/5)
바이오하자드 레벨레이션2는 외전답게 정말 본 시리즈의 스토리의 비하인드적인 요소가 가득합니다. 바하코베이후의 클레어의 현황이라는 점이 자연스러웠고 테라세이브가 하는 일과 게임내의 테라세이브 멤버들의 재미난 성격과 팀웍..(다들 죽었지만 ㅠ.. 지나라는 캐릭터도 오프닝에 좀 껴넣어주지... 하는 아쉬움도 있네요ㅠ..) 무엇보다 배리를 ㅋㅋ 플레이아게 되서 무척 신기했습니다. 1편과 3편에서 주이공들을 도와줬던 조연으로 나왔지만 이번엔 3편 에필로그부터 말이 많았던 딸래미 모이라도 같이 플레이할 수 있어서 바하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좋은 의미였습니다 ㅎ
한 마디로 정리해서 본편 스토리에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그동안 궁금했던 클레어와 베리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어 철저한 비하인드 외전물로서는 대만족인 스토리입니다.
그리고 또 좋았던 건 레벨레이션1을 해보지 않았도 잘 이해되는 시나리오도 좋았네요 ㅎ (레벨레이션1도 플스4로 좀 리마스터나왔으면 좋겠습니다..ㅠ)
소장가치 ★★★★☆(4/5)
하.. 솔직히 처음에 구매할땐 어차피 외전격인 게임이고 바이오하자드2도 영상으로만 봤지 실제로 플레이해보진 않아서 클레어에 대한 애착이 많다고는 할 수 없어서 한번 엔딩보고 팔려고 했지만... 챕터 하나하나 깨가면서 나오는 전리품이라던지 코스튬 및 서브스토리까지 ㅠ 너무나도 할게 많다 보니 이건 정말 두고두고 해도 뽕을 뽑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옛날 바하를 즐길때는 그냥 재밌어서 팔기아까운 그런마음에 잘 하지도 않으면서 계속 소장했지만 이거는 진짜 할게 많습니다 ㅋㅋㅋㅋㅋ정말로...ㅠㅠ)
리뷰를 하다보니 별들이 다 4개네요 ㅋㅋ 최근에 나온 바이오하자드로 얼마나 개판을 쳤으면 외주한테 게임만들라고 시켰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레벨2를 경험해본 건 행운이었던것 같습니다. 비록 그래픽이라던지 모든 것이 완벽한 게임은 아니지만 충분히 바이오하자드만의 그것?이 있고 오래 즐길 수 있도록 만든 볼매형 게임인 것은 확실한 것같습니다.
강추ㅎ
바하 시리즈의 오래된 팬입니다. 글을 재미있게 잘쓰시내요. 언재가될진 모르겠지만(1~2년내) 현재 플4로 바하2를 리매이크 작업중 인걸로 압니다 바하시리즈를 플스1시절부터 모든시리즈를 해왔는대 전 2가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발매가 된다면 꼭한번 플래이 해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