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시마 사콘
실제로는 지력과 무력을 겸비한 용장이었다는데 무쌍에서는 걍....한량 아저씨.
5챠지, 타입액션이 후방에서 사격 지원을 해주는건데 총알들이 전부 화속성이고 지속시간도 6초정도로 상당히 길어서 매우 쓸만.
대 무장전에서도 1챠지로 홈런 날리는 재미가 쏠쏠하고....전체적으로 버릴 챠지가 없다는 느낌.
X자의 거대한 검기를 날리는 무쌍오의 카이덴. 멋은 있지만 좀 높은곳에서 쓰면 허무하게 저 하늘로 날아가 버릴때도....
- 사콘 & 사마소1
사마소 : 근데 사콘도 맨날 귀찮아라 하는데 남들한테 신뢰받는 이유가 뭐야?
사콘 : 뭐, 귀찮다는 말을 안하는것 아닐까요?
- 사콘 & 사마소2
사마소 : 귀찮다는 말 안한다고 노력은 해봤는데....아직 안되는거 같아.
사콘 : 그야, 사마소님은 전과가 있으니까 하루이틀 가지곤 신뢰받을수 없겠지요.
사마소 : 아 귀찮아.....앗.
- 사콘 & 사마소3
사콘 : 신뢰회복은 잘된 모양이군요. 왠지 표정부터 달라 보입니다 그래.
사마소 : 응, 신뢰받는다고 생각하니까 자연스럽게 얼굴이 쫙 당기네.
사콘 : 좋군요. 지금 얼굴 마음에 듭니다.
- 사콘 & 제갈탄1
사콘 : 어이쿠, 또 무서운 얼굴을...그러다 이마에 힘줄 안없어집니다?
제갈탄 : 이 얼굴은 태어날때부터 이런겁니다. 내버려두십시오!
사콘 : 후, 태어날때부터 그 얼굴이었단 말이죠. 이거 무서운 정도가 아닌데요.
- 사콘 & 제갈탄2
제갈탄 : 저는 사콘님 같은 성격을 가진 사람은 대하기 껄끄럽습니다. 처음엔 잘지낼수 있을지 걱정했지요. 하지만, 익숙함이란 무섭군요. 요즘엔 그...친근함마저 느끼게 됐습니다....
사콘 : 후, 처음부터 걱정을 지나치게 한거라구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지금 부드러운 얼굴 좋은걸요?
- 사콘 & 제갈탄3
제갈탄 : 하하, 사콘님이군요...아, 실례했습니다. 사람을 앞에두고 웃다니, 이러면 안되는데...그리고 제게 미소 같은건 어울리지 않습니다. 불쾌하게 해드려서 죄송하군요....
사콘 : 정말로 웃음을 잊어버리신거군요. 계속 웃어주십시요. 그 미소, 좋으니까요.
- 사콘 & 신겐1
신겐 : 사콘. 오로치 토벌과 부활저지전 때 활약 훌륭했네. 이번에도 그 군략으로 후딱 정리해 주게나.
사콘 : 저번, 저저번에도 애썼으니 이번엔 사양해도 괜찮겠지요. 영웅호걸이 많은 세상이니 다른 사람한테 활약을 양보해야지요.
- 사콘 & 신겐2
신겐 : 이러쿵저러쿵 해도...말하자면 귀찮다 이거지?
사콘 : 예. 신겐님의 훈계를 잘 따른 결과지요. 스승님께는 못당할테지만.
신겐 : 내가 게으름뱅이였나....
- 사콘 & 신겐3
신겐 : 사콘, 난 게으름 피는게 아니라네. *이일대로(*적이 지치길 기다리는 병법). 때를 재고 있는것이지.
사콘 : 거 우연이군요. 사콘도 실은 그렇습니다. 근데 그냥 기다리기만 하면 재미가 없지요.
신겐 : 음, 그럼 바둑이나 장기로 군략을 짜볼까. 한잔 곁들이면서 말일세.
- 사콘 & 미츠나리1
사콘 : 주군, 오로치가 재림했을때...저희는 따로따로 헤어졌었지요.
미츠나리 : 그래, 편하게 싸웠다. 옆에서 시끄럽게 잔소리 하는 녀석이 없었거든.
사콘 : 마찬가집니다. 다들 솔직한 사람들 뿐이라서 책략 세우는 보람이 있더라니까요?
- 사콘 & 미츠나리2
미츠나리 : 사콘, 오로치가 재림했을때...왜 내 밑으로 달려오지 않은거냐.
사콘 : 주군이야 제가 없어도 괜찮지 않습니끼. 알아서 잘 하실줄 알았지요....
미츠나리 : 그래. 신뢰해 주는건 기쁘다만...이래저래 고생 많았단 말이다.
- 사콘 & 미츠나리3
사콘 : 이번엔 아무래도 아군으로 있을것 같군요, 제 조언을 가장한 잔소리 각오 하십쇼.
미츠나리 : 훗, 제 아무리 네가 강조해도....난 내가 옳다고 생각한 길밖에 안고를걸?
사콘 : 아아 그 쇠고집, 바로 이겁니다. 역시 여기가 제 자리군요, 주군.
뭐....실제로는 미츠나리가 몇번씩이나 도쿠가와를 치자는 사콘의 조언을 안따라서 별 볼일 없이 끝났지만....이것도 쇠고집은 쇠고집인가 ㅎㅎ
시마사콘과 복희, 하후패 랑 나간다면 환상궁합 1탄부터쭉 해왔지만 좋더군요.
미츠나리가 봉록의 절반으로 등용했다죠.하지만 미츠나리는 소다이묘에 지나지 않아 가뜩이나 쥐꼬리 같은 봉록인데...절반으로.... 사콘이 양을보고 선택한게 아니라 미츠나리에 마음에 감복해서 가신이 됬다죠? 전무3에서 켄신 스토리로 하다가 신겐편에 사콘을 격파하니 한말이 기억에 남는군요 타케다 신겐...우에스기 켄신....이 세상은 군략의 신들이 너무나도 많군 사콘이 못하는게 아니라 상대가 너무 잘하는 거죠.전작에선 전국팀 스토리의 중심인물 이었는대
그 당시 사콘 등용으로 썼었던 녹봉이 2만석이었죠.(미츠나리가 받는 녹봉은 4만석이었으니 절반이나 썼지만 정작 자신은 녹봉 따위는 안중에도 없었죠. 이렇다 보니 일본에서는 지금도 그럴지 모르지만 한 때 청렴의 대명사로 재조명되기도 했죠. 이에야스가 한국에서는 대접받긴 하지만 일본에서는 반대로 찬밥 신세라고 들었습니다.) 좌우간, 자신의 부하로 영입하는 것 치고는 꽤 과감하다 못해 위험하기까지도 했던 방법이긴 해도 사콘이 주군으로 따르게 된 건 녹봉 때문이 아니라 불의에 노해 고 녹봉을 차버린 마음을 미츠나리가 높게 사서 군사로 들어가게 된 거죠. 전쌍 2의 엔딩에서도 그런 대사가 나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