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치z, 진삼6 맹장전 트로피를 위해 달리다가 잠깐 진삼5를 잡았습니다.
세이브데이터를 날렸기에 조운 무쌍모드로 속편하게 돌입했습니다.
오로치z의 화려한 차지, 합체기와 진삼6 맹장전의 무쌍채우고 무쌍쓰기만 계속하다가
다시 진삼5를 하니까 손맛이 확 사네요.
특히 공캔은 진삼5에서만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 아닐까 합니다.
호로관 여포나 장판파 장비 정도만 제외하면 큰 어려움 없이 적장을 각개격파할 수 있으니...
전공목표, 공성전, 거점점령, 전서 시스템도 역시 제맛이네요.
조운 다깨고 하후돈전으로 들어갔는데
예전에 그리 답답하게 했던 하후돈도 2타공캔에 구르기에 강공 먹여가면서 신나게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속편하게 3타공캔만 해도 길이 열리는 조운에 비해서 조금 머리를 써야 하는 캐릭터이다 보니
더 재미있네요.
진삼6의 박도 든 하후돈은 멋있긴 하지만 데미지도 안나오고 재미도 그닥인데...
안하다 해서 그런지 모르지만 전위나 주태조차도 왠지 재미있게 할수있을 것만 같네요. ㅋㅋㅋ
역시 비운의 명작입니다.
중복무쌍에 연무시스템의 단점 등으로 까이고 까여서 진삼6이 나온 지금 보면
무쌍난무가 있다는거 빼고는 진삼시리즈와 전혀 다른 게임이 되어버린 진삼5이지만
공캔, 특수기, 공성전, 전공목표, 거점시스템 등 좋게 계승할 부분도 훨씬 많았을 텐데
왜 그런 건 다 내다버리고 진삼4에서부터만 시작했는지 모르겠네요.
코에이가 진삼5의 상업적 실패에 놀라 너무 극단적인 방향전환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진삼6는 화려하고 강렬하긴 하지만 뭔가 계속 초콜렛만 먹는 느낌이라... (특히 맹장전)
당분간 오로치z와 진삼5를 번갈아 가면서 해야겠습니다. ㅋㅋㅋ
5탄만의 독창적인 시스템은 재미있지만 개인적으로 단점들의 충격이 너무 커서... 그 이후의 작품들은 아직도 못해봐서 6탄이나 오로치 2도 나중에 기회가 되면 즐겨보고 싶네요.
정말 비운의 명작이죠. 코에이가 5의 장점을 살려서 후속작을 내줬으면 좋겠습니다.
왜 코에이는 실험작의 좋은 점을 못살리고 후속작을 내는 걸까요.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