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오랫동안 썻던 다음계정 연동 아이디가 있었는데...어느 순간 다음 해킹을 당해서 아예 계정삭제 해버리고 새로운 계정으로 눈팅만 하던 사람입니다]
시작에 앞서 저는 무쌍이라면 정말 애지간하면 다 좋아합니다. 진삼2 맹장전~진삼7, 전국무쌍4-2,베르세르크 무쌍, 해적무쌍...등 무쌍이란 이름만 들어가면
내 타입의 게임이다! 라는 믿음으로 구매하고 즐겼던 사람입니다.
무쌍 팬이라면 다들 그러했듯이 저도 진삼8 소식을 듣고 정말 기대많았던 사람 중 하나였는데,
발매 당일날 비오는 날 먼지날릴만큼 털리는 프레임 이야기를 듣고 [발매 당일 필수 구매]라는 생각을 잠깐만 참고, 미뤄 일요일인 오늘 낮에 구매했네요.
오늘 총 3개의 게임을 구매했습니다. [데드라이징4, 보루토 -나루티밋 스톰4, 진삼8] 한달에 게임 하나 정도 밖에 안사는데 이번 달에는 몬헌까지해서 정말 많이 샀습니다.
진삼국무쌍8 까이는 건 알고있으니 다른 게임이나 즐겨보자~하는 생각으로 몬헌 좀 즐기다가 나루티밋 스톰4 딱 전투 두개만 해보고 끄고,
데드라이징4에서 시간좀 썼습니다.
정말 하나같이 모두 잘샀다~싶은 느낌으로 재밌게했습니다. 앞 선 게임들이 하나같이 재밌어서였는지 진삼에 대한 평도 좋은 것만 기억났었습니다.
[액션은 새로생긴 지금게 훨 재밌다, 프레임만 좋으면 정말 재밌다] 이런 류의 평들을 기억하면서 손견으로 플레이를 시작했습니다.
튜토리얼 때만 해도 [프레임이 좀 거지같긴 하지만 튜토리얼 끝나고 프레임 좀 더 나아진다했어, 오 새로운 차지 공격들 신기하네]
그 후 장각 처치를 위한 준비 과정 땐 [거리가 길긴 길다만 전투는 재밌네]
황건적의 난을 끝내고 호로관전을 할 때 부턴 슬슬 지쳤습니다 [맵은 거지같이 넓네, 퀘스트 다 깨고싶은데 도대체 연옥은 어디서 먹는거야?, 호랑이는 어딜 가야 잡는거야?
저 멀리있는 적들도 하나하나 다 처리하고 싶은데, 똑같은 액션도 계속하니 질린다, 캐릭터 바꾸고싶다]
그리고 손견챕터를 모두 끝내고 손책으로 들어갔다가 거의 똑같은 액션에 질려서 그냥 꺼버렸습니다. 시간보니 2~3시간 정도 했더군요
본래 무쌍게임들이 한정된 맵 안에 인구밀도 꽉꽉 들어찬 적들 싸그리 베어버리면서 쾅쾅 날려주는 맛이 있었는데 이 놈은 전혀 안그래요
심지어 무쌍난무를 썼는데 50마리도 못잡는것같은 느낌? 원피스 해적무쌍만 해도 수백명이 펑펑 날아가고 그러는데, 이 놈은 무쌍난무쓰면서 걸어댕겨도
죽는지 안죽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쉬움모드로 하니까 공격대장 정도의 적장은 죽더군요.
무기 획득이나 아이템 습득 시스템도 정말 싫습니다. 안그래도 투투투투툭 하고 끊기는 프레임인데 그 프레임으로 맵 돌아댕기면서 아이템 수집하라니,
차라리 적장 해치우면 무기 나와서 그 중 괜찮은 것만 남기고 팔아버리던 이전 시스템이 훨 좋습니다. 그건 쓸데없이 돌아다닐일도 없고,
내 수준에 맞게끔 장비가 나와주니까요. 이번 작은 괜히 이런데다 머리쓰게 만드는 것 같아서 싫습니다.
아 쓰다보니 점점 내용이 길어지네요. 그래도 아직 못 깐게 한참있는 것 같아요.
긴 글 싫어하실 분들을 위해 짧게 요약이라도 해보겠습니다.
1.글쓴이는 무쌍 팬
2.오늘 구매한 게임 3개중 무쌍이 제일 쓰래기같음 [플레이 2~3시간]
3.상점 시스템 매우 싫음, 뭔가 머리 쓰고, 재료 신경 쓰고 할게 많아지는 것 같아서
4.무쌍이 아님 그냥 딴 게임임, 그것도 ,C급 이하의
혹시라도 이 글을 모두 읽어주셨다면...아마 이번 작 구매를 고려하는 분이거나, 이미 구매해놓고 딴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나 생각하시는 분이시겠죠?
구매를 고려하신다면 정말 지금은 참는 것을 추천드릴께요. 좀 만 참다가 중고 헐값되면 그 때 사도 충분할 것 같아요.
괜히 새제품 샀다가 후회하고있습니다. 차라리 프레임패치 된 후에나 차근차근 구매할 껄하고
하 좀비나 때려잡으러 가야지, 무쌍보다 좀비잡는게 더 화끈하네
저도 무쌍으로 치면 섬란쪽이 훨씬 나아보일정도로 호쾌한 학살 맛이 줄었다고 생각하네요. 그래도 황건적이나 동탁까지 했다면 한 번 적벽까지만이라도 해보고 팔아보세요. 여태 진7까지와는 다른 전장 맛이 있습니다.
다른 분들 글을 좀 보니 그래도 동탁까진 프롤로그 같은 느낌인가보군요...일단 오늘은 좀 냅두고 설날 때 좀 더 건들여봐야겠네요!
네.. 저도 이제 적벽인데 하신분들 후기에 따르면 후반 갈 수록 대규모 전장이 재밌다고 하더라고요. 그거 믿고 달리네요.
대규모전투라면 재밌을 것 같은데 프레임이 걱정되네요 ㅠ...안그래도 노말플스인데 적벽에서 불 들 펑펑 터지면 어쩌나 싶네요
초반이 좀 지루하긴한데 그것만 참고 넘기면 스케일이 달라집니다
오나라로 중후반 챕터까지 일단 가봐야겠네요. 이런 말들이 종종 보여서 다시 미세한 기대가 생기기도 합니다 ㅠ
이번 진삼이 가지는 강점은 스토리텔링이라 뒤로 갈수록 그 맛이 진해집니다. 기왕 구매하신거 조금만 더 플레이해보세요 :)
넵..ㅠ 그래도 2~3시간이면 아직 극초반인 느낌이니까 조금만 더 해봐야겠네요
액션도 전작 같은 느낌으로 접근하시면 안됩니다. 특히 이번 작은 난이도를 올릴 경우 무쌍 펑펑 날리고 애들 싹 쓸어버리는게 아니라 대무장전이 다른 액션게임들처럼 치고 빠지는 식으로 바뀌어서 그냥 잡병은 덤이라고 보셔도 됩니다. 개인적으로 게임하면서 잡병을 신경쓴 적이 한 번도 없을 정도라...
영걸전과 무쌍스타즈 재밌게하신분들도 있고 이 시리즈 또한 고정팬 있을수있죠 ㅎ
무쌍스타즈...는 캐릭터마다 기술들 보는 맛으로 꽤 했었는데, 이번 진삼은 무쌍난무말곤 특징적인 공격이 너무 없어보여서 좀 실망이에요ㅠ 그래도 스토리 보는 맛은 어느정도 팬을 만들법하더군요
몰입감 떨어지는 그래픽버그에 쓰레기 모션으로 진득한 스토리텔링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