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슈퍼로봇대전Z 세츠코 31화 - 인연이 만들어내는 것

[적야챠]

[시나리오 데모]
-가리아 대륙 서부 ~미네르바 함내~-
스텔라 : 아...아아...

신 : 걱정하지 않아도 돼. 이제 아무 것도 널 무섭게 하진 않을 테니까.

스텔라 : 네오... 네오, 어딨어...? 무서워... 스텔라... 무서워...

신 : 괜찮아, 스텔라... 내가 있어... 내가 있으니까...

스텔라 : ...싫어... 싫어...!

신 : 스텔라 :

카미유 : 그녀... 계속 저런 상태입니까?

리에 : 응... 깨어있을 때는 뭔가에 계속 떨고있어.

카자미 : 나도 자세한 건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그녀는 특수한 약품이나 최면요법 등으
로 정신을 안정시킬 필요가 있는 것 같네.

레이 : 이대로 그것이 공급되지 않으면?

카자미 : ...서서히 착란이 시작되어 최악의 경우엔 정신이 붕괴할 가능성도 있어.

카미유 : 어떻게 안될까요?

카자미 : 예의 연구소에 대해서는 카이메라가 관리 하에 둔다더군. 거기에 남겨져있던
과거의 데이터에서 그녀를 치료할 방법이 발견되길 빌 수밖에...

레이 : ...알겠습니다. 신에겐 제가 전해두죠.

카미유 : 신...

스텔라 : 싫어... 싫어... 네오는...!? 네오를 불러와...!

신 : 걱정마, 스텔라... 내가 있어... 내가 널 지킬 테니까...

스텔라 : 싫어어어어어...

신 : (안되는 건가... 우리들로는 스텔라를 구할 수 없는 거야...?)



-미네르바 휴게실-
소시에 : 우리들... 그 탄파군더란 기지로 가는 중이야?

로랑 : 예. 거기서 카이메라의 가장 높은 사람과 만나게 됐데요.

루나마리아 : 그 사람이 신 연방군의 에델=베르날 준장이지?

코우지 : 왠지 즐거워 보인다, 루나마리아...?

루나마리아 : UN으로 알아봤는데, 에델 준장은 멋진 사람이야. 아직 젊은데도 준장의
지위에 오르고, 게다가 굉장히 예쁘더라니까.

쥬리 : 너, 자프트잖아? 신 연방의 높은 사람을 그렇게 편드는 건 안좋지 않아?

루나마리아 : 무슨 소리예요. 에델 준장님은 우리들의 협력자... 즉, 아군이잖아요.

보스 : 우히히... 미인이라니 기대가 되는 걸!

토시야 : 젊고 아름다운, 그림자에서 우릴 도와주는 수수께끼의 협력자... 흥미가 생기
는 것도 당연하지.

코우지 : 어쨌든 UN으로 그 얼굴이나 감상해보실까!

레벤 : 그러지 않아도 곧 본인과 만날 수 있습니다. 그보다, 프리덴이나 월광호 분들은
잘 지내시나요?

마리아 : 그게... 메일을 보내도 수신이 잘 안되나봐요.

미즈키 : 통신 트러블인가... UN은 강행공사로 부설된 거니까, 그런 경우가 자주 있나봐.

쥬리 : 그러고 보니, UN의 정비는 그 에델 준장이 중심으로 진행된 프로젝트라고 들었
는데.

레벤 : 준장님은 사람들의 생활을 안정시키기 위해서 이 다원세계의 정보 일원화와 공
유화를 제창하셨습니다. 그 결과, 국가 간의 경계를 넘어, 유니버설ㆍ네트워크...
흔히 말하는 UN이 설치된 거죠.

에마 : 이런 불안정한 세계이니까요... 상황이나 사태를 [모른다]는 것은 큰 불안으로
이어지겠죠.

레벤 : 네, 네...! 그, 그렇기에, 이렇게 누구나가 정보를 입수할 수 있는 시스템이야말
로... 이, 이 세계에 살고있는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준장님은 생각
하신 겁니다!

에이나 : 여전하시네요, 레벤 대위님의 여성공포증도.

레벤 : 그, 그럼, 전 에델 준장님께 그라디스 함장님들을 안내할 준비도 해야하니,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모처럼이니, 여러분은 UN으로 별동대의 움직임을 알아보는 건
어떨까요?

에이지 : 그렇군. 그만큼 화려한 녀석들이니, 화제가 되어있을지도 모르겠군.

루나 : 고맙습니다, 대위님. 바로 찾아볼게요.

레벤 : 그럼, 여러분도 나중에...


(레벤 퇴장)


캇페이 : 그럼 어서 찾아볼까! 쥬리 형, 단말의 조작을 부탁해.

쥬리 : 검색조건은... 그래... ZEUTH, 월광 스테이트, 랜드쉽, 팩토리...로...

토우가 : 나온거 같은데!

토시야 : 이건...!?

루나 : 월광 스테이트가 정체불명의 거대구름의 조사로 신 연방군에 협력...?

리루 : 그 홀랜드라는 분, 군을 싫어하셨던게...

케이코 : 월광 스테이트는 심부름센터 같은 일을 했다고 하니까, 그 때문이 아닐까?

쥬리 : 하지만 이쪽의 기사는...

키라켄 : 신 연방군의 신형 모빌슈츠, 테스트 파일럿에 평가시험을 의뢰...

코우지 : 이건 가로드랑 쟈밀 함장님이잖아!

쥬리 : 그리고, 이 신형... 아마도 GX의 후속기겠지.

에마 : GX에 익숙한 쟈밀 함장님들이 개발에 협력하고 있는 얘기?

루나마리아 : 하지만, 그거 이상하지 않아요? 우리들... 기본적으로는 연방군과 싸우고
있는데...

에마 : 에우고와 자프트는 그럴지도 모르지만, 그들은 관계없는 거겠지...

우츄우타 : 돈을 얼마나 받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건 좀 절조가 없는걸.

테츠야 : 청부업자라고 하면, 듣기엔 좋을지 몰라도 그만한 전력을 가진 일단이다. 그
힘을 평가받아 신 연방에 고용된 거겠지.

토시야 : 용병이란 건가...

쥰 : 봐... 이쪽엔 자프트와 전투한 기록도 실려있어.

에이지 : 이쪽은 더 심해! 보더락의 사제를 납치해서 결국 죽여버렸대...

미즈키 : 보더락은 반 체제의 과격운동가란 소문도 있지만, 그건 극히 일부의 사람뿐이
라던데...

에이지 : 그럼 그 녀석들은 어째서 이런 짓을 한 건데!?

미즈키 : 어쩌면 그들... 신 연방의 의뢰로 그걸 부순 걸지도 모르겠네.

루나 : 아무리 돈 때문이라고 해도, 조금 환멸스럽다...

루나마리아 : 조금 멋대로인 부분도 있긴 했지만, 조리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캇페이 : 사람 잘못 봤어! 이래선 그냥 무법자잖아!

우츄우타 : 그런 자들이라서 우리랑 같이 해나갈 수 없었던 거겠지.

테츠야 : 이래서는 이미 별동대라기 보다는 완전 남이라고 해야겠군. 듀란달 의장의 귀
에 들어가면 귀찮아질지도 모르겠어...

코우지 : 하지만 믿겨지지 않아. 그 료들이...

미즈키 : 환경은 사람을 바꾸니까... 성실한 애도. 이런 엉망진창인 세계에서 변해버린
걸지도...

보스 : 믿고싶진 않지만... 이렇게 영상까지 딸린 기사를 봤으니, 별다른 방도가 없네...

에마 : 유감스럽지만, 그들은 이미 다른 길을 걷기 시작한 걸지도 모르겠어...

에이지 : 젠장...! 만나기만 하면 무슨 생각으로 이러는 건지 물어봐야겠어!

쥬리 : 난 좀 더 UN으로 그들을 쫓아볼게. 어쩌면 이 이외에도 뭔가를 알아낼지도 모르
니까.

캇페이 : 부탁할게, 쥬리 형. 그리고, 만약 또 다른 정보가 있으면 말해줘.

에이지 : 경우에 따라서는 정말로 그 녀석들을 막지 않으면 안될지도.

토시야 : 그렇게 되는 건 사양하고 싶지만...



-아스란 개인실-
아무로 : 아스란, 상태는 좀 어때?

아스란 : 감사합니다, 대위님. 상처는 별거 아니었으니, 이제 괜찮습니다.

아무로 : 몸 쪽은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

아스란 : 네...?

크와트로 : 문제는 네 정신이다. ...옛 친구에게 격추된 건 큰 충격이었을 텐데.

아스란 : ......충격을 받지 않았다고 한다면 거짓말이겠죠...

아무로 : 하지만, 넌 사실을 인식하지 않으면 안 돼. 프리덤은 널 공격했어. ...목숨까지
는 빼앗을 생각이 없었을 테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결과론에 지나지 않아.

아스란 : 알고있습니다... 저도 하이네의 죽음을 봤으니까요... 하지만...

크와트로 : ...아무로... 조금 자리를 피해주지 않겠나.

아무로 : 알았어. 당신이 뭔가 말하겠다면 맡기지. 아스란, 세이버의 수리는 끝났다. 네
복귀를 기다리마.


(아무로 퇴장)


아스란 : ......

크와트로 : ...너와는 브레이크ㆍ더ㆍ월드 전부터 알게 되었지만, 이렇게 둘이서 얘기하
는 건 처음이로군.

아스란 : 에... 네에...

크와트로 : 넌... 샤아=아즈나블이란 남자를 알고있나?

아스란 : 얘기 정도는... 대위님들의 세계에서 전설의 에이스 파일럿... 붉은 혜성이란
별명을 가졌으며, 아무로 대위님의 숙적이라고 들었습니다.

크와트로 : 표면적으로 전해진 건 그런 거겠지. 하지만 그 본 모습은, 아버지의 복수란
이름 아래 무의미한 싸움의 나날을 보냈을 뿐인 남자다.

아스란 : 에...

크와트로 : 적어도 그 남자는 그 당시의 자신을 광대로 밖에 생각하지 않아.

아스란 : 크와트로 대위님... 당신은...

크와트로 :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그도 조금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었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위해 옛 숙적과 함께 싸우는 것까지는 할 수 있게되었어.

아스란 : ......

크와트로 : 시간이란 것은 그만한 힘을 갖는다. 사람을 바꿀 정도의.

아스란 : ...키라에 대한 것을 말씀하시고 싶으신 겁니까?

크와트로 :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자유다. 하지만 난, 망설임으로 네가 죽는 것을 보고싶
지 않아.

아스란 : ......

크와트로 : 좋은 소질을 가진 젊은이를 잃는 것은 세계에 있어서도 손해다. 아니... 폼잡
는 건 관두지. 너의 그런 모습은, 예전의 자신을 보는 것 같아서 부끄러워지
기도 해.

아스란 : 크와트로 대위님...

크와트로 : 네가 신이나 카미유의 모범이 되어주었으면 하는데, 실례일까?

아스란 : 의장님 같은 말씀을 하시는군요... 저도 그렇게 있고 싶습니다. 대위님들이 조
언해 주시는 것처럼, 저도 그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것도 있습니다.

크와트로 : 좋군. ...그만한 결의가 있다면, 자신의 일도 정할 수 있겠지?

아스란 : 예...

크와트로 : 슬슬 에델 준장이 기다리는 탄파군더 기지에 도착한다. 그녀와의 회담 후엔
지브롤터로 향할 거야. 그 때까지 심신을 쉬어두게.

아스란 : 감사합니다.



-가리아 대륙 신 지구연방군 탄파군더 기지 회의실-
레벤 : 실례합니다, 에델 준장님. ZEUTH 여러분을 모셔왔습니다.

에델 : 수고했어요, 레벤 대위. 당신은 물러가도 좋아요.

레벤 : 예...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타리아 : 타리아=그라디스, 이하 5명... 입실하겠습니다.

에델 : ZEUTH 여러분, 처음 뵙겠습니다. 신 지구연방군 총사령부 소속 에델=베르날 준
입니다. 여러분의 활약은 이미 들었어요. 자, 앉으시죠.

구엔 :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헤이자에몬 : ...하지만, 괜찮겠소? 우린 독립유격조직이란 이름을 내걸고는 있지만, 자
프트 사람도 소속되어 있습니다. 이런 정체모를 부대를 연방군의 기지에 초
대한 일이 발각되면, 그냥 끝나지는 않을 텐데요.

에델 : 염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걱정할 건 없어요. 이 탄파군더 기지는 제 직
하의 특수부대... 카이메라 전용시설이라고 해도 좋은 곳이니까요. 여기서 당신
들과 만난 것은, 결코 외부로 새지 않을 겁니다.

크와트로 : 과연... 우리들과 접촉하기엔 더없이 좋은 장소라는 거군요.

타리아 : 하지만, 준장님... 그래도 위험하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걸 무릅쓰면서까지
저희들과 접촉하는 의도를 들려주셨으면 합니다만...

에델 : 그건 당신들이 저의 동지가 되어줄지 어떨지를 이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기 때문
입니다.

브라이트 : 동지... 신 연방을 내부에서 개혁하는 일 말이군요.

에델 : 이미 레벤 대위에게서 들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전 다원세계의 미래를 우려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국가나 입장의 사람들이 바라지 않는 형태로 동거하게 된
세계... 확실히 분쟁은 피할 수 없을 테지요. 하지만 세계는 지금, 최대세력인 신
연방에 의해 바라지 않는 형태로 통합되어가고 있습니다.

크와트로 : 준장님은 신 연방에 소속된 몸이면서, 그걸 문제시하시는?

에델 : 신 지구연방의 이념자체는 저도 찬성하고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엮임으로서
힘이 생기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며, 많은 고난을 헤쳐나가기 위해서도 필요하
다고 할 수 있죠. 하지만 현재의 신 지구연방은 일부의 사람의 독선에 의해 운영
되는 사적인 집단이 되어버렸습니다.

브라이트 : 티탄즈나 블루 코스모스를 시작으로 하는 자들 말이군요.

에델 : 전 이 상황을 내부에서 수정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타리아 : 플랜트 최고평의회 의장인 듀란달도 준장님의 생각에 찬동하고 계십니다.

에델 : 듀란달 의장님과는, 그 분이 디아나=소렐 여왕과의 회담 후에 만나기로 되어있
습니다.

헤이자에몬 : 플랜트의 톱과 만나시다니... 드디어 구체적인 행동에 나선다는 겁니까?

에델 : 예... 때가 무르익었다...기보다는, 우리들에게 남겨진 시간이 적다고 생각합니다.
그 때문에 당신들의 힘을 세계를 위해 빌려주셨으면 합니다. 부디... 부탁드립니
다.

구엔 : 고개를 드십시오, 준장님. 저희도 준장님의 생각에 찬동하고 있기에, 이렇게 이
곳에 있는 겁니다.

에델 : 감사합니다.

브라이트 : (세계를 위해서라... 그런 일을 정면으로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건 마
음 든든한 일이로군.)

크와트로 : (그녀의 언동에는 일절의 거짓도 망설임도 없어... 에델=베르날... 진짜라는
건가...)



-탄파군더 기지 격납고-
지에 : 후음...

세츠코 : 저, 저기...

지에 : 흠... 흠... 흐음...

세츠코 : 전... ZEUTH의 세츠코=오하라라고 합니다. 레벤 대위님이 여기서 기다리라고
하셔서...

지에 : 흠...흠...흠...흐음...

세츠코 : 저, 저기... 냄새... 맡지 말아주세요...

지에 : 무례한! 난... 네 주변의 공기를 코로 흡입하고 있는 것 뿐이야! 아니면 뭔가? 쉼
쉬면 안된다는 거야!? 응...!? 어떤 거냐!?

세츠코 : 죄, 죄송합니다... 그런 생각으로 말한건...

지에 : 아니, 용서 못해! 아가씨는 앞길이 얼마 안남은 늙은이에게서 호흡할 권리조차
빼앗으려 했어!

세츠코 : 죄송합니다... 정말로 죄송해요...

지에 : 미안하다고 생각한다면... 네 귀 뒷쪽의 냄새를 맡게 해다오!

세츠코 : 싫어엇!!


(짝-!)


지에 : ...때렸어...?

세츠코 : 죄, 죄송합니다! 그만... 손이 나가버려서...

지에 : 더...

세츠코 : 네...?

지에 : 더 때려줘잉!

세츠코 : 싫어어어어어어엇!!

레벤 : 그만하세요, 지에 박사님...

세츠코 : 레벤 대위님!

지에 : 방해하는 게냐, 레벤...!? 모처럼 세츠코를 야경이 보이는 바(Bar)로 초대하려고
하는데!

레벤 : 지금 상황에서는 아무리해도 로맨틱한 시츄에이션에 도달하는 건 무리라구요!

세츠코 : 레벤 대위님, 이 분은...?

레벤 : 소개하죠. 카이메라 전속의 기술사관, 지에=베이벨 박사님이십니다.

지에 : 잘 부탁하네! 베이비!

세츠코 : (누가 좀 구해줘요...)

레벤 : 죄송합니다, 세츠코씨... 이런 곳에서 기다리게 해서...

지에 : 쿨하구먼, 레벤... 너... 여자를 무서워하지 않았던가?

레벤 : 그, 그건...

지에 : 오호라... 그 태도... 모든걸 알아냈다. 여성공포증인 네가 세츠코에게 그렇게까
지 친절한 것은...!

레벤 : !

지에 : 세츠코는 사실은 남자인 게로군!

세츠코 : 아, 아니에요!

지에 : 그럼 그 증거를 보여봐라! 과학자는 자신의 눈으로 본 것밖에 믿지 않아!

세츠코 : 치, 치마 당기지 마세요! 그런건... 성추행이라구요!

지에 : 화났어? 화났다!?

세츠코 : 당연하죠!

지에 : 그럼 때려줘! 이 늙은이를 마음껏 때려다오! 체벌이다! 수정이야! 숙청일세!!

세츠코 : 이제...그만...하세요...

??? : 창피한 짓은 그만하세요, 지에 박사.

지에 : 윽!?

세츠코 : 당신은...

에델 : 당신이 세츠코씨군요... 얘기는 레벤 대위에게 들었습니다. 전 에델=베르날 준장
이에요. 잘 부탁해요, 세츠코씨.

세츠코 : 처, 처음 뵙겠습니다! 전 ZEUTH 소속의 세츠코=오하라입니다!

에델 : 그렇게 긴장할거 없어요. 지금의 난 사적으로서 당신과 만나러 온 거니까.

세츠코 : 준장님께서 저를 말입니까?

에델 : 예... 당신은 예전의 나와 닮았으니까...

세츠코 : 준장님이...

에델 : 그래... 그 무렵의 난 언제나 슬픔을 곁에 두고 있었어...

슈란 : 에델 준장님... 대화 중에 죄송합니다. ...세츠코=오하라는 당신인가?

세츠코 : 아, 네...

슈란 : 이 기지에 통신이 들어왔다. 한정된 자밖에 그 존재를 알지 못하는 이 기지에...
아사킴=도윈이란 남자가 너와 만나고 싶다더군.

세츠코 : !

레벤 : 아사킴=도윈... 세츠코씨의 동료의 목숨을 빼앗은 사내...!

세츠코 : ......





<제 31화 - 인연이 만들어내는 것(絆が生むもの)>
세츠코 : (아사킴이 지정한 지점은 여기... 그 남자의 그림자를 지우지 못해서는, 난 싸
워갈 수 없어... 그걸 위해서라도 혼자서 그 남자와 맞설 거야...!)


(경보음)


세츠코 : 레이더에 반응...! 하지만 1대가 아니야...!?


(적 등장)


아테나(アテナ) : 특이점반응을 캐치해서 부대를 움직였는데... 아무래도 저 기체가 타
겟인것 같군.

세츠코 : 이전에도 아사킴을 쫓았더니 티람이 나타났어... 그 남자... 역시 티람과 관계
가 있는 건가...?

아테나 : 각 기, 전개! 저 기체를 격추하고, 파일럿을 포획한다!

세츠코 : 오, 온다...! 혼자라도 해야해...! 글로리ㆍ스타의 긍지가 이 가슴에 있는 한...
해내지 않으면!


승리조건 : 나이킥 격추.
패배조건 : 아군기가 하나라도 격추당함.
SR포인트 획득 조건 : 3턴 이내에 적을 전멸시킨 후, 나이킥 격추.


-2PP or 적 일정 수 이하-
레벤 : 무사합니까, 세츠코씨!?

세츠코 : 레벤 대위님...! 어떻게 여기에...!?

레벤 : 당신은 자신 안의 공포와 맞서기 위해 홀로 싸우는 것을 택했습니다... 하지만 그
럴 필요는 없어요! 혼자서는 약해도, 사람에겐 유대라는 힘이 있습니다!

세츠코 : 유대라는 힘...

레벤 : 세츠코씨, 함께 싸웁시다! 제가 당신을 지지하겠어요!

세츠코 : 고마워요, 레벤 대위님!

아테나 : 겨우 한 대의 증원으로 뭘 할 수 있겠나...!

레벤 : 이 카오스ㆍ레오를 얕보지마...! 카이메라의 기술의 정수를 모아 만든 힘, 그 몸
으로 맛보아라!!



-세츠코 VS 아테나-
세츠코 : 이 파일럿... 강해!

아테나 : 난 아저씨에게 전투기술의 모든 것을 교육받았어...! 누가 상대라도 1대 1에서
밀리진 않아!



-레벤 VS 아테나-
아테나 : 이 기체... 신 연방의 신형인가!?

레벤 : 카오스ㆍ레오는 날 위해 만들어진 기체야! 이 사자의 강인한 파워! 상대가 여성
이라 해도 봐주지는 못할 거라고 생각해!

아테나 : 전장에서는 남자도 여자도 관계없어! 내 힘을 얕보지마!



-아테나 격추-
아테나 : 임무실패인가...! 이래서는 올슨 대장님을 볼 낯이 없어...!



-4PP-
아테나 : 제법이군...! 양쪽 다 에이스 클래스의 파일럿인 것 같아...!



-공통-
아테나 : 특이점 센서에 반응! 그럼 우리가 쫓고있던 건 저 파란 기체가 아닌 건가!?


(티네들 등장)


세츠코 : 저건...!?

티네 : 수고했어. 이제 너희들은 돌아가도 좋아.


(티람군 전멸)


아테나 : 크윽! 저게 3명째의 특이점이란 건가!?

티네 : 닥쳐, 티람. 두 번 다시 날 그 이름으로 부르지마...!

아테나 : 이 건, 올슨 대장님께 보고해야...!


(아테나 퇴각)


세츠코 : 아...아아...

레벤 : 저 기체...! 아사킴=도윈의 동료인가!

티네 : 새 남자를 만든 거야, 세츠코? 너랑 맺어졌다면, 그 녀석도 불행한 말로를 맞이
하게 되겠네.

세츠코 : 그만...!


(세츠코 기력 다운)


레벤 : 세츠코씨...! 정신 차리세요!

세츠코 : 아, 안돼요... 몸이... 움직이지 않아요...

티네 : 소용없어, 색남... 그년의 마음 속엔 아사킴에 대한 공포가 자리잡고 있으니까...
나와 만남으로서 그를 떠올리고, 이미 마음은 절망으로 가득한 거야.

레벤 : 너희는 누구야!?

티네 : 나...? 난 티네=에스피오. 아사킴의 여자다. 자, 세츠코! 네 눈물을 그 사람에게
바쳐주실까!

레벤 : 적이 옵니다, 세츠코씨...! 영격 준비를!

세츠코 : 치프... 토비... 미안해요... 난...

레벤 : 큭...! 내가 원호할 수밖에 없나!


(소대 편성)


레벤 : 세츠코씨...! 당신은 제가 지키겠습니다! 그러니 포기하지 마세요!

티네 : 짜증나네, 색남...! 그런 식으로 정의의 사자 행세를 하는 걸 보면 웃기지도 않는
다구!


승리조건 : 엘리파스 격추.
패배조건 : 아군기가 하나라도 격추당함.
SR포인트 획득 조건 : 없음.


-2턴 후-
티네 : 질긴 녀석들이네. 이제 그만 포기하고 울며 용서를 빌어. 그러면 목숨은 살려줄
수 있는데.

레벤 : 웃기지마! 누가 너 같은 악당에게 목숨을 구걸할 것 같아!

티네 : 닥쳐, 색남...! 어떻게 구르던 네 운명은 정해져있어!

레벤 : 뭐라고!?

티네 : 넌 세츠코의 눈앞에서 갈가리 찢기는 거야. 분명 그 여자는 좋은 목소리로 울어
주겠지.

세츠코 : 설마, 아사킴은... 그 때문에 치프와 토비를...

티네 : 이제야 알아챘어? 맞아. 그 둘은 네게 슬픔을 끌어내기 위해 죽인 거야. 그 녀석
들의 목숨에 의미 따위는 없어. 네 눈물의 먹이였다구.

세츠코 : 어째서...! 어째서 그런 짓을...!?

티네 : 그건 가르쳐줄 수가 없네. 어차피 들어봐야 의미가 없으니까.

세츠코 : 아... 아아아아아아!!

레벤 : 이건...!?

세츠코 : 싫어...! 싫어어어어어엇!!

레벤 : 진정하세요, 세츠코씨! 당신 탓이 아니에요! 당신 탓이 아니야!

세츠코 : 하지만... 하지만!!

레벤 : 저 녀석의 말에 넘어가면 안 돼! 당신은 싸울 수 있어... 싸우지 않으면 안 돼!

세츠코 : 하지만, 나 때문에 또 누군가가 희생되면...!

레벤 : 전 살아있습니다! 그리고 토비 중위도 살아있지 않습니까!

세츠코 : 맞아... 토비는 살아있어...

레벤 :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 토비씨도 있어요! 그리고, 봐요...!


(아군 등장)


세츠코 : 모두들...

에이지 : 혼자만 달려나가다니, 치사하다, 레벤 대위!

코우지 : 세츠코를 지키는 역은 우리들 전원이 하는 거야!

세츠코 : 에이지군... 코우지씨...

레벤 : 하지만 어떻게 여러분이 이 곳을...

슈란 : 에델 준장님의 지시로 내가 알려줬다.

레벤 : 슈란...

슈란 : 늦지 않아서 다행이야, 레벤.

에마 : 세츠코, 혼자서 끌어안지마.

루나 : 우리들, 덴젤 대위님이나 토비씨는 될 수 없지만, 세츠코씨의 동료란 말야!

토시야 : 무리하지 않아도 된다구! 슬플 때나 괴로울 때는 의지해줘!

테츠야 : 네가 노력해 온 것은 우리들 전원이 알고 있으니까 말이야.

카미유 : 그러니까, 우리들이 세츠코씨를 지원할게요!

로랑 : 우린 같은 ZEUTH니까요!

캇페이 : 아, 누나! 인사는 됐어! 낯간지러우니까!

세츠코 : 모두들...

아무로 : 신... 너도 뭔가 말하는게 좋지 않아?

신 : 세츠코씨... 그... 나... 잘은 못 말하겠지만... 기운 내세요!

세츠코 : 네...!


(풀회복)


세츠코 : 저, 하겠어요...! 글로리ㆍ스타로서... 그리고... ZEUTH로서!

레벤 : 세츠코씨...!

아스란 : 각 기는 바르고라를 원호하며 적부대로 공격을!

크와트로 : 대장기로 보이는 기체에 공격을 집중시켜라. 격추시켜서 그 정체를 확인한
다.

세츠코 : 알겠습니다!

티네 : 어리석은 여자! 동료에게 힘을 받기라도 했다는 거야!? 그런 걸로 나와 아사킴에
게 이길 수 있을 것 같아!!

세츠코 : 이길 거야...! 이겨 보이겠어! 자신에게... 슬픔에 이겨내겠어! 그게 내가 아사킴
에게 보내는 선전포고예요!


승리조건 : 엘리파스 격추.
패배조건 : 1. 아군전함 격추.
2. 세츠코 격추.
SR포인트 획득 조건 : 없음.


-세츠코 VS 티네-
티네 : 웃기시네. 우정 놀음 따윈 보고 있으면 짜증이 나...!

세츠코 : 그런 소릴 하는 건, 당신이 사람과 사람의 인연을 믿지 않기 때문이에요!

티네 : 그게 힘이 된다면 어째서 넌 동료를 지키지 못한 건데!?

세츠코 : 더는 현혹되지 않아...! 난 슬픔을 넘어서 당신을 쓰러트리겠습니다!!



-토시야 VS 티네-
토시야 : 여자를 때리는 건 내 주의에 반하는 일이지만, 그쪽이 세츠코를 괴롭히는 이상,
자업자득이라고 생각해라!

티네 : 좋은 남자네, 오빠. 네가 죽으면 세츠코가 꽤나 슬퍼하겠지. 그런 녀석은 환영이
야. 너도 세츠코의 눈물의 먹이가 되어라...!



-테츠야 VS 티네-
티네 : 한심한 남자들이네. 저 여자에게 속아서 어슬렁어슬렁 기어 나오다니.

테츠야 : 세츠코는 우리들의 동료다. 그리고 내겐 싸움법을 가르쳐준 학생이기도 해! 저
녀석의 노력을 비웃는 놈은 내가 먼저 상대해주겠다!



-카미유 VS 티네-
카미유 : 무엇 때문에 세츠코씨를 노리는 거야! 넌 우리들의 적이냐!?

티네 : 꼬마에겐 볼일 없어. 어서 엄마에게 돌아가렴. 이 이상 저 여자와 관여되면 다치
는 정도론 안끝나요.



-코우지 VS 티네-
코우지 : 세츠코가 꽤나 신세를 진 것 같군! 이번엔 내가 상대해주마!

티네 : 기사님이라도 될 셈이야, 오빠? 저 여자랑 얽히면... 죽는다구!

코우지 : 닥쳐! 내 동료를 사신처럼 말하는 건 용서 못해!!



-아무로 VS 티네-
아무로 : 이 파일럿의 움직임... 군에서 정식으로 훈련을 받은 건가!

티네 : 여자의 과거를 캐다니... 아무로=레이란 꽤나 예의를 모르는 사람이네...! 그게 뉴
타입의 방식인 거야? 천연 인간병기씨?

아무로 : 이 여자...! 도발함으로서 자신의 페이스로 끌어들일 생각인가...!



-토우가 VS 티네-
에이지 : 가라, 토우가! 저 여자를 내버려두면 세츠코씨가 위험해!

토우가 : 슬픔을 낳는 자...! 그건 우리들에게 있어 쓰러트려야 할 적이다!

티네 : 너희들은 몰라, 저 여자의 눈물의 의미를 말이야. 그런건 아무래도 좋나... 어차
피 너희들도 저 여자의 눈물의 먹이가 될 테니까.



-캇페이 VS 티네-
캇페이 : 어디의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그 아사킴이란 놈을 내놔! 세츠코 누나 대신에
덴젤 아저씨의 원수를 갚아주겠어!

티네 : 기세 등등한 꼬마로군. 아사킴에게 들러붙기 전에 내가 처리해주지.

캇페이 : 그럼 난 세츠코 누나에게 달라붙는 널 여기서 쓰러트려주마!



-신 VS 티네-
신 : 세츠코씨는 나와 함께 강해지기 위해 노력해왔어! 너 따위에게 나도 그 사람도 지
지 않아!

티네 : 좋은데... 그런 자신감이 무너질 때 사람은 절망을 맞보겠지. 무력한 자신을 저주
한다는 건 나도 잘 알아. 그 때 충분히 맛보았으니까!



-크와트로 VS 티네-
티네 : 영광인걸...! 에우고의 크와트로 대위가 상대해주다니.

크와트로 : 이 여자... 날 알고있는 건가?

티네 : 물론, 다른 이름도 말이지. 자, 붉은 혜성... 널 땅에 떨어지는 유성으로 만들어
주마...!



-티네 격추-
티네 : 크으윽! 잘도 했겠다, 세츠코!

세츠코 : 티네=에스피오! 당신과 아사킴의 목적, 말해요! 무엇을 위해 날 노리는지! 내가
슬퍼하는 것에 무슨 의미가 있는지를 전부!

티네 : 네게 그런걸 물을 권리는 없어! 하지만 넌 조만간 알게 될 거야! 네가 저주받은
존재라는 것을 말이야!


(티네 퇴각)


세츠코 : 티네=에스피오...

루나 : 도망치잖아, 세츠코씨! 쫓지 않아도 돼!?

세츠코 : 괜찮아, 루나씨. 분명, 저 사람도 아사킴도 또 나타날 거야... 그 때는 반드시
결판을 짓고, 난 치프의 원수를 갚을 테니까...

아무로 : 그래, 세츠코. 슬픔을 극복한 너라면, 분명 할 수 있어.

미즈키 : 굉장했어, 오늘의 세츠코.

토시야 : 특훈의 성과와 기합의 승리로군. 이제 충분히 [영광의 별]을 짊어지고 있다.

세츠코 : 고맙습니다...!

레벤 : 이걸로 이제 토비씨가 돌아와주면 더할 나위 없겠군요.

세츠코 : 네... (토비... 전 조금 강해진 것 같아요... 다음에 만날 때는 조금은 가슴을 펴
도 되겠죠...)





[시나리오 엔드 데모]
-가리아 대륙 신 지구연방군 탄파군더 기자-
지에 : 오오, 세츠코! 돌아왔구나!

세츠코 : 지, 지에 박사님...

지에 : 다행이야... 정말로, 다행이야... 만약 세츠코가 돌아오지 않았으면 난... 난... 레
벤의 침대맡에서 매일 밤 랩으로 원망을 했을 거예YO!

레벤 : 참아주세요, 정말로...

세츠코 : 고맙습니다, 지에 박사님. 절... 걱정해주신 거군요.

지에 : 그, 그 싸다구의 맛이 잊혀지지 않는거 있지, 나도 참...

코우지 : 뭐야, 이 텐션 높은 할아버지는...?

에델 : 죄송합니다... 지에 박사는 훌륭한 두뇌의 소유자이지만, 조금 독특한 부분이 있
어서...

로랑 : 혹시, 당신은...

에델 : 다시 한 번 자기소개를... 전 에델=베르날 준장... 당신들에게 협력하고 있습니다.

보스 : 우효! 정말로 미인!

사야카 : 그만해, 보스! 창피하니까!

레벤 : 에델 준장님의 모습을 보면 무리도 아니죠.

세츠코 : 레벤 대위님의 여성공포증도 에델 준장님 앞에서는 나오지 않네요.

레벤 : 당연하죠. 전 준장님이 내건 이상에 이 몸을 바칠 각오가 되어 있으니까요.

지에 : 우효효! 몸을 바치다니! 너무 대담해~!

슈란 : 지에 박사, 카이메라의 품성을 의심받으니 부디 자중을.

지에 : 체~ 딱딱하기는.

테츠야 : 슈란 대위, 당신도 이쪽에 와있었을 줄이야.

슈란 : 일본의 치안은 완전히 회복했어. 내겐 다음 임무가 기다리고 있지.

마리아 : 다음엔 어디로 가는데요?

슈란 : 군기 때문에 말해줄 수는 없다. 이건 아무리 당신들이라도 넘어가 줬으면 해.

키라켄 : 이런, 이런... 쥬리도 도망갈 정도의 쿨함이로군.

에델 : 세츠코씨... 당신은 슬픔을 극복할 수가 있었군요.

세츠코 : 아직... 모르겠어요... 하지만 지금이라면 그게 가능할 거라고 생각됩니다. 이
것도 ZEUTH의 모두의 덕분이에요.

에델 : ...저도 소중한 사람을 전쟁으로 잃고, 슬픔에 빠져 지낸 날들이 있었죠... 하지만,
그걸 극복함으로서 세계를 위해 싸워갈 결심이 선 거예요.

세츠코 : 에델 준장님...

신 : (이 사람도 세계에서 전쟁을 없애기 위해 싸우고있는 거구나...)

지에 : 그럼 이 늙은이가 주는 선물이다! 세츠코의 바르고라를 파워업시켜주지!

세츠코 : 에...

지에 : 데이터는 이미 모았다. 이야... 그건 만지는 보람이 있는 기체로구나~

에델 : 그만두세요, 지에 박사. 그건 세츠코씨에게 있어 추억이 담긴 소중한 기체니까요.
그걸 당신은...!

지에 : 알라뷰~! 용서해줍셔, 에델님.

에델 : ...좋아요. 바르고라의 개조를 허가합니다.

세츠코 : 에...

지에 : 란 거니, 세츠코는 OK?

세츠코 : 그건... 그...

루나마리아 : (거절하는게 좋아, 세츠코씨. 이 사람... 엄청나게 수상해.)

코우지 : (이 할아버지가 개조했다간, 바르고라가 문어형 메카가 되어도 놀랄게 없을 거
야...)

소시에 : (무조건 거절해야 돼, 세츠코씨...!)

지에 : 대답은 어떻게!?

세츠코 : 지에 박사님... 바르고라를 맡기겠습니다.

지에 : 설마의 잘부탁합니다! 그야말로 대역전!!

신 : 괜찮겠어요, 세츠코씨!? 바르고라는 소중한 기체잖아요!

세츠코 : 글로리ㆍ스타는 바르고라를 완성시키기 위해 결성된 팀인걸... 바르고라가 강
력해진다면, 치프나 토비도 기뻐할 거라고 생각해.

슈란 : 걱정할 건 없어. 지에 박사는 외견과 성격과 행동과 사고의식과 태생과 성장과
화법은 기괴하지만, 실력은 확실해.

신 : 걱정되잖아요, 그래선!

코우지 : 그럼, 박사님. 나와 카자미 박사님, 아스토나지씨도 작업에 참가하겠습니다.

지에 : OK, OK! 라곤 해도, 실은 이미 새로운 파츠 쪽은 거의 완성되었다 이거야.

레벤 : 지에 박사님! 당신... 멋대로 바르고라의 데이터를 빼낸 겁니까!?

지에 : 뭐... 그... 그거다! 결과 오라이, 백 오라이, 라이라이라라이라-이란 녀석이다!

세츠코 : 지에 박사님... 바르고라는 제게 살아가는 의미를 준 기체예요. 이곳엔 없는 치
프와 토비의 마음을 박사님께 맡깁니다.

지에 : 맡겨주시라니께롱!

레벤 : ...역시 저도 걱정됩니다...

루나마리아 : 저기, 세츠코씨. 우리들은 축하 의미로 맛있는 거라도 먹으러 가자.

루나 : 찬성~! 리에씨에게 케이크 만들어 달래자!

에이나 : 저... 루나님, 어째서 메이드인 제게 부탁하지 않으시는 겁니까?

루나 : 그야, 에이나의 요리는 성공률이 좀 그러니까...!

에이나 : 하아... 죄송합니다.

세츠코 : 기운 내요, 에이나씨. 바르고라의 개조는 시간이 걸릴 테니까, 그 동안에 같이
과자 만들어요.

에이나 : 네, 세츠코님!

루나마리아 : 그럼 나... 메이린이랑 마리아들도 불러올게.

루나 : 우후후... 여자들만의 대 파티가 될 것 같은 예감...!

세츠코 : (이 공기, 기분 좋아... 진심으로 웃어본게 얼마만일까...)



-아가마 개인실-
세츠코 : (...많은 일들이 있었던 하루였어... 하지만... 좋은 날이었어... 에델 준장님과
도 만날수 있었고... 무엇보다, 모두가 내게 힘을 줬으니까...)


(통신음)


세츠코 : 퍼스널 폰에 통신...? 누구지... 이 콜사인... 글로리ㆍ스타의 것...!? 토비... 당
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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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벤은 여성에게 약하다면서, 세츠코에게만은 먼저 다가가기도 하며 의문을 품게

했는데, 그 의문을 지에 박사가 속 시원히 풀어주는군요. (틀려!)

지에 박사는 변태스럽게 유쾌(?)한 느낌이 있긴 하지만, 역시 생긴게 저래서야...

뭐, 레벤 같은 얼굴로 저러는 것도 그거대로 짜증이 났을 법도 합니다만.

그래도 최소한 저렇게 모두의 신뢰를 못얻지는 않았을 것도 같은데... (...)

맵 자체는 특출날게 없습니다. 엘리파스의 맵병기가 여전히 지랄맞긴 하지만

그 외에 문제될 만한 건...

헌데... 다른 주연급 캐릭터는 다 교전대사가 있는데, 어째서 로랑만 없는 거지...?



출처 : SARW(http://sarw.co.kr/)

번역 : SAng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