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슈퍼로봇대전Z 세츠코 35화 - 전투신의 그림자 (지브롤터 루트)

[적야챠]

[시나리오 데모]
-가리아 대륙 자프트ㆍ지브롤터 기지 영창-
신 : ......

레이 : ......

신 : ...미안...

레이 : 뭐가?

신 : 너까지 끌어들여서, 이런 결과가 되서...

레이 : 네게 사과 받을 이유는 없어.

신 : 에...

레이 : 난 내가 멋대로 했을 뿐이야.

신 : 레이...

레이 : 무사히 돌려보냈어?

신 : 응.

레이 : 그럼 다행이네.

신 : ...고마워.

카미유 : ...신...

신 : 카미유... 아스란...

아스란 : 미안했다...

신 : 에...

아스란 : 사정은 카미유에게도 들었어. 그 익스텐디드의 소녀를 그렇게까지 생각하고
있었을 거라고는 생각지 못해서...

신 : ...별로 그런 건 아니지만요.

아스란 : ......

신 : 그냥 싫었던 것뿐입니다. 스텔라도 피해자인데... 그런데 다들 그걸 잊고... 그저 연
방의 익스텐디드라며... 죽어도 별 수 없다는 것처럼.

아스란 : 하지만, 그것도... 사실이긴 해.

신 : !?

카미유 : 아스란 대장님...

아스란 : 그녀는 연방의 파일럿이며, 그녀에게 당한 자프트병도 많다는 것도 사실이다.
넌 그걸...

신 : 그건! 하지만... 하지만, 스텔라는 원해서 그렇게 된게 아니야! 알고서 군에 들어온
우리들과는 다르다구요!

아스란 : 그렇다면 더욱 더 그녀를 돌려보내지 말았어야 했을지도 몰라.

신 : !

아스란 : 자신의 의지로 전장을 떠나는 것도 불가능하다면, 자칫하면 또...

신 : 그럼 그대로 죽게 했으면 좋았다는 겁니까?!

아스란 : 그런게 아니야...! 하지만 이래서는 아무런 해결도...

신 : 그렇게 괴로워하고 무서워하던 스텔라를!

카미유 : 신!

신 : 그리고 그 사람은 약속해줬어! 스텔라를 확실히 전쟁과는 먼 조용한 세계로 돌려보
내겠다고!

아스란 : 그래서, 자신이 한 일은 잘못되지 않았다고 하는 건가, 넌!?

신 : 그건!

카미유 : 이제 그만해, 신...!

신 : 카미유! 넌 그걸로 만족한 거야!? 너도 포우를 구하고 싶어했어! 하지만 구하지 못
했잖아!

카미유 : ......

신 : 그러니, 난! 난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스텔라를 구해주고 싶었어! 나도 그런 짓을
하면 벌받을 거라는 건... 자칫하면 총살당할 거란 건 알고있어! 그럼 가르쳐줘! 달
리 무슨 방법이 있었어!?

아스란 : ......

신 : 가르쳐주세요, 아스란! 난 어떡했으면 됐던 겁니까! 달리 옳은 방법이 있었던 겁니
까!?

아스란 : ......

카미유 : ......

신 : 대답하지 못하잖아!? 그렇잖아!? 그래서... 그래서, 난!

레이 : 신, 이제 그만해.

신 : ......

레이 : ...아스란도 카미유도, 이제 됐겠죠. 지금 그런 얘기를 해봤자 아무 것도 안 돼.

아스란 : 레이...

레이 : 끝난 일은 끝난 일로, 앞으로의 일은 알 수 없어... 어느 쪽도 무의미합니다. 그저
기도하며 내일을 기다릴 뿐이야, 우리들은 모두...

카미유 : ......

신 : ......

아서 : 신, 레이... 너희들의 처분에 대한 통달이 있다. 따라와라.

신 : ...예...

카미유 : 신...

신 : ...아까는 미안했어, 카미유... 하지만, 난...

카미유 : 말 안해도 돼... 네 기분은... 알고있으니까...

신 : ......

카미유 : 기다릴게, 신...

신 : 그래...



-의장 집무실-
듀란달 : ......

타리아 : ......

레이 : ......

신 : ......

듀란달 : ...단독으로 포로의 해방, 적군과의 접촉. 이게 중대한 군법위반이란 것은 인식
하고있나?

신 : ...예...

듀란달 : 레이는 어떻지?

레이 : 신과 같습니다.

듀란달 : 그럼 둘에게 처분을 전한다. 사실로서 본 건은 매우 유감이며, 원래는 엄벌에
처해야 하겠지만, 양자의 지금까지의 공적과 현재의 전황을 생각해, 불문으로
하겠다.

신 : 에...

타리아 : 의장님...! 그건...

듀란달 : 불만인가, 그라디스 함장?

타리아 : ...아니요... ...관대한 처치에 감사 드립니다.

레이 : 길...

듀란달 : 신=아스카...

신 : 예, 예!

듀란달 : 너에 대해선 기억하고 있어. 미네르바에서 아스하 대표와의 일건으로 말이야.

신 : 예에...

듀란달 : 그리고 그 후의 활약도 들었다. 오브충 회전, 로엔그린 게이트... 대단하군. 이
제부터도 네 힘을 기대하마. 이번의 처분은 그 때문이라고 생각해주게.

신 : 의장님... 난... 아니, 저는...!

듀란달 : 뭔가? 좋은 기회니, 생각하는게 있다면 사양말고 말해보게.

신 : 전 평화롭게 살고있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싸워왔고... 그리고, 이제부터도 그럴
생각입니다. 하지만 때때로 생각해요... 이대로 싸우면 정말로 평화가 오는가 하고...

듀란달 : ...그럼 반대로 묻지, 신. 왜 전쟁은 이렇게 사라지지 않는 걸까? 어떤 세계 어
떤 시대에서도 사람들은 전쟁이 싫다며 부르짖는데도 말이야.

신 : 그건... 역시 어디에나 제멋대로의 한심한 자들이 있어서, 블루 코스모스나 티탄즈
같은...

듀란달 : 그래... 누군가가 가진 것을 원하고, 자신들과는 다른, 증오, 공포, 잘못... 그런
이유로 싸움이 계속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어쩔 수 없는, 구
제할 길 없는 일면도 있는 거야, 전쟁에는.

신 : ......

듀란달 : 전쟁은... 지금의 세계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지. 모든 것을 삼켜버리는 혼돈이
야. 사람의 도덕이나 이성조차도 빼앗고, 그것을 이용하는 자에게는 자신의 에
고를 밀어붙일 절호의 기회이기도 해.

신 : ...잘 모르겠습니다...

듀란달 : 예를 들자면, 정치가로서는, 불안을 심어주어 시민을 마음대로 부리는 것도 가
능할 테고, 무기를 다루는 기업 그룹으로서는 특수(特需)라고도 할 수 있는 상
황을 만들어낼 수 있지.

신 : 예에...

듀란달 : 그럼... 처음의 네 의문에 대답하마. 전쟁은 끝난다... 아니, 끝내지 않으면 안
돼. 그러기 위한 준비는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 ...지금은 이 정도로 됐을까?

신 : 예...! 감사합니다!

레이 : 신...

타리아 : ...그럼, 의장님. 전 둘에게 훈계를 해줘야 하기에,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듀란달 : 알겠네. 뒤는 자네에게 맡기지. 그리고, 하리 중위의 상대도 부탁하네. 유감스
럽게도 민감한 문제인 만큼 그의 요청에 응할 수는 없어.

타리아 : 알겠습니다. (디아나ㆍ카운터의 쿠데타를 방치하는 것은 문레이스를 포기하는
것이라...)

듀란달 : 레이, 너도 조심하거라.

레이 : 예...


(타리아들 퇴장)


듀란달 : ...그래... 준비는 진행되고 있지. 사람들을 그림자에서 지배하는 자를 치기 위
한 싸움의... 그리고 세계를 구하고, 안정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준비도...

미아 : 실례합니다. 아스란을 데려왔어요.

아스란 : ......

듀란달 : 잘 왔다, 아스란. ...하이네의 건은 유감이었어.

아스란 :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는 많은 것을 남겨주었습니다.

듀란달 : 그런가... 너도 그에게 뭔가를 배운 것 같군. 그런데... 직접 나와 만나서 얘기
를 하고싶은가 본데, 무슨 용건이지?

아스란 : 지난번 콘서트에서의 소동, 의장님도 들으셨을 겁니다. 의장님, 부디 그녀를...
미아를 라크스 대역으로 세우는 일은 그만둬주십시오.

미아 : !

듀란달 : ......

아스란 : 만약 미아가 대역이란 것이 알려지면, 의장님과 라크스=클라인을 믿은 사람들
은 실망할 겁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미아 자신이...

미아 : 난 괜찮아, 아스란! 난 라크스님을 대신할 수 있고, 의장님을 위한 것이라면!

아스란 : 하지만...!

듀란달 : 그런 소리를 꺼냈다는 건... 넌 아크엔젤의 승무원과 접촉한 건가?

아스란 : ! (만약 키라가 말한 대로, 의장님이 라크스를 암살하려고 했다면...)

듀란달 : 어떻지, 아스란?

아스란 : ...그들과는 몇 번인가 교전했습니다만, 대화가 가능했던 상황은...

듀란달 : 그런가... 아크엔젤이 오브를 떠났다면, 진짜 라크스=클라인도 같이 있지 않을
까 해서 말이야.

아스란 : ......

듀란달 : 이런 정세의 시기다. 진짜 그녀가 플랜트로 돌아와 줬으면 해서, 나도 계속 찾
고 있었지. 이런 일만 반복하는 우리에게, 그녀는 이미 질려버린 걸까...

아스란 : ...그건...

듀란달 : 만약 이후, 그 함에서 자네에게 연락이 오는 일이 있다면, 그 때는 내게도 알려
주지 않겠나.

아스란 : ...알겠습니다.

미아 : 아스란... 나, 열심히 할 테니까, 진짜 라크스님이 돌아올 때까지 내가 대역을 맡
을 거야.

아스란 : 그래...



-휴게실-
루나마리아 : 들었어!? 신과 레이, 무제방면이래!

카츠 : 괜찮을까, 그거? 그만한 짓을 했는데...

세츠코 : 경우에 따라서는 극형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설마 전부 덮어버리다니...

아무로 : 보통은 생각할 수 없는 조치지만, 듀란달 의장의 결정이라더군. 지금까지의 신
과 레이의 공적이 인정받은 덕분이겠지.

카미유 : ......

화 : 기쁘지 않니, 카미유? 신은 카미유의 친구잖아.

카미유 : 기쁘지 않은 건 아니야. 단지...

세츠코 : 단지?

카미유 : ...잘 말할 순 없지만, 뭔가 납득이 가지 않아요...

루나마리아 : 하지만 의장님의 결정인걸. 아무도 불평하지 않을 거야.

카미유 : ......

하리 : ......

로랑 : 하리 중위님, 디아나님을 구한다는 얘기, 어떻게 됐습니까...!?

하리 : 유감스럽게도, 자프트의 부대를 움직일 수는 없다고 하는군.

로랑 : 그런...

크와트로 : 지난번의 일건으로 플랜트와 문레이스의 동맹은 완전히 백지가 됐어. 여기
서 디아나ㆍ카운터에게 손대는 건 문레이스에 대한 내정간섭이 될 거라고
의장도 판단한 거겠지.

구엔 : 로라... 너나 하리 중위의 기분도 알지만, 플랜트의 생각을 무시하고 움직이는 건
불가능해.

로랑 : 그럼 디아나님은...

키엘 : 필 소령이나 미란 집정관은 디아나님에게서 지휘권을 양도받았다는 형태로 병사
들을 통제할 생각이에요. 이대로는 디아나ㆍ카운터는 디아나님의 생각에서 벗어
난 길로 나아가겠죠.

로랑 : 그걸 막기 위해서는 디아나=소렐을 구해내고, 그녀가 지휘권을 되찾는게 제일인
가...

하리 : ......

신 : ......

루나마리아 : 신! 그리고 대장님도!

아스란 : 신... 걱정을 끼쳤으니, 모두에게 사과해둬.

신 : ......

카미유 : 신...

신 : ...아스란 대장님께도 걱정을 끼쳤군요.

아스란 : ......

신 : 이제 괜찮습니다. 여러모로 감사했습니다.

아스란 : 아니...

신 : 듀란달 의장님은 절 이해해주셨습니다.

아스란 : !

신 : 당신이 말하는 바른 것이 전부가 아니란 거죠.

아스란 : ......

카미유 : 신...!

신 : 카미유, 나... 돌아왔어.

카미유 : 너... 어떻게 된 거야...! 방금의 그건 뭐야...!?

신 : 방금의 그거라니...?

카미유 : 아스란 대장님께 대한 태도 말이야...!

신 : !

카미유 : 네가 스텔라를 돌려준 건 어쩔 수 없는 일일지도 몰라... 하지만, 그게 옳았다
고 생각하지마!

신 : 그럼 내가 잘못했다는 거야!? 의장님도 날...

카미유 : 의장님이 인정하면, 그게 옳다는 거야!?

아스란 : !

신 : ......

카미유 : 너도 자신이 한 일이 옳지 않았다고 인정하고 있었는데... 의장님이 인정했으
면, 자신이 한 일을 옳다고 잘라 말할 수 있어!?

신 : 그럼 넌 어떤데!? 너도 포우를... 적을 구하려고 했잖아!

카미유 : 내가 한 일이 옳지 않다는 건 잘 알아... 포우에 대한 것만이 아니야... 전쟁 따
위를 하고있는 우리가 옳을리 없어!

신 : !

카미유 : 그래도 할 수밖에 없는 거야...! 자신이 하는 일이 옳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하지만 넌 아니야! 지금의 넌 스스로 판단하기를 관두고, 다른 사람이 정한 옳
음에 취해있을 뿐이야!

신 : ...보자보자 하니까!

하리 : 좋은 얘기를 들었군.

로랑 : 하리 중위님...

하리 : 카미유=비단군이라고 했나?

카미유 : 아, 예...

하리 : 네 말대로다. 그것이 옳던 옳지 않던, 나도 자신이 해야할 일을 하마.

키엘 : 하리 중위님...! 설마, 혼자서 디아나님을 구하러 가시려는 겁니까...!?

하리 : 전 친위대의 대장입니다. 그것이 임무이며, 무엇보다 그러는 것이 지금 필요하다
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프트의 협력을 얻고, 못얻고는 관계없는 일입니다.

로랑 : ...구엔님, 저도 가겠습니다. ZEUTH로서가 아닌, 저 개인으로서 가게 해주세요!

구엔 : 로라...

소시에 : 나도 갈래요! 디아나님은 한때는 제 언니였던 사람인걸요! 그 사람이 위기에
처했는데 가만히 있을 수는 없어요!

구엔 : ...알았다. 디아나=소렐을 우리가 구해내면 문레이스와의 관계도 변하겠지. 그건
그들과의 교섭을 계속해온 나로서도 바라는 일이야. ...괜찮겠지요, 크와트로 대
위?

크와트로 : ......

아스란 : 아니요, 구엔경... 디아나=소렐 구출은 ZEUTH로서 하도록 하죠.

루나마리아 : 괜찮은 겁니까, 대장님!? 그런걸 맘대로 정해도!

아스란 : 잊은 거야, 루나마리아? 난 FAITH라고.

루나마리아 : 아...!

아무로 : FAITH인 아스란이라면 자신의 판단으로 부대를 움직여도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나.

크와트로 : 괜찮겠나, 아스란? 의장의 결정은 불간섭일 텐데...

아스란 : 책임은 제가 지겠습니다. ...저도 카미유의 말로 정신이 든 것 같아요.

크와트로 : 그런가...

아스란 : 크와트로 대위님, 에우고에게 출격을 요청합니다. 그라디스 함장님껜 제가 전
해두겠습니다.

크와트로 : 알겠다. 브라이트 함장과 검토해보지.

레벤 : 이 공기, 좋군요... 뭔가를 바꿀 힘을 느낍니다.

세츠코 :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판단해서 움직이는 것이 ZEUTH의 본 모습이니까요.

레벤 : 지금은 저도 그 일원입니다. 그 룰에 따르도록 하죠.

세츠코 : 예...

신 : ......

카미유 : 가자, 신. 곧 출격하게 될 거야.

신 : 카미유... 난...

카미유 : ...어쩌면 나와 너 안의 옳음은 다를지도 몰라...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이 있
어... 그건, 너도 나도 전쟁이 끝나는 것을 바란다는 거야.

신 : 카미유...

카미유 : 그 때문에 싸우고 있는 거지? ...게 올바른 방식이 아니라도, 지금은 그것밖에
없는 거야.

신 : 응...!



-가리아 대륙 서부 ~소레이유 브릿지~-
미드갈드 : 디아나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디아나 : 아그리파=멘테나의 부하인가?

미드갈드 : 예... 전 디아나님을 모셔가기 위해 이 소레이유로 왔습니다.

디아나 : 모셔가기 위해? 달의 겐가남으로 말인가...

미드갈드 : 그렇습니다. 이 주변은 이성인의 무차별공격도 있어, 위험하기에.

디아나 : 보고는 들었다. 인간폭탄이라는 비열한 행위 말이로군...

미드갈드 : 미란 집정관과 필 소령도 괜찮겠지요?

미란 : 아그리파=멘테나님의 말씀이라면, 따라야겠지.

필 : 디아나님, 그 동안 지구의 일은 저희들에게 맡겨주십시오.

디아나 : ......

미란 : (결국, 눈앞에 있는 것이 진짜 디아나=소렐인지, 지구인 소녀인지 알아내지는 못
했어. 하지만, 디아나=소렐이 방해꾼인 이상, 소레이유에서 사라져준다면 이쪽
으로서는 잘된 일이지.)

미드갈드 : 디아나님도 괜찮으시겠지요?

디아나 : 뜻대로. (좋은 기회야... 겐가남으로 돌아가면, 아그리파와 깅가남의 진의를 확
인할 수도 있겠지.)


(경보음)


필 : 무슨 일이냐!?

DC병 : 보고합니다! 자프트 같은 부대가 본함으로 접근 중입니다!

필 : 듀란달 놈! 동맹이 백지가 되었다고 생각하자, 바로 공격해오다니! 결국은 말만 앞
선 위선자인가!

미드갈드 : 필 소령, 영격의 준비를 부탁합니다. 우린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셔틀로 달
로 향하겠습니다.

필 : 알겠다.

디아나 : ......

미드갈드 : 아그리파 각하도 서두르고 계십니다. 디아나님, 준비를...

디아나 : 달에서 날 어쩔 생각이지?

미드갈드 : 그건 제가 알 일이 아닙니다만, 당신은 다시 동면에 들어가시게 될지도 모르
겠군요.

디아나 : 동면시키고, 그대로 안락사인가.

미드갈드 : 그럴리가.

디아나 : 테테스=하레를 사용해 날 암살하려고 했던 것도 너로군. 그런데 이제 와서 왜
날 달로 데려가는 거지?

미드갈드 : 보험...이겠지요.

디아나 : 보험?

미드갈드 : 아그리파 각하는 지구에서 생체를 강화한 디아나ㆍ카운터가, 달로 공격해오
지 않도록 당신을 붙잡아둘 생각이신 거겠지요.

디아나 : 생체를 강화해...?

미드갈드 : 이 혼돈의 세계가 사람의 투쟁본능을 자극한 결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자,
디아나님. 서둘러 주시길.

디아나 : (이 남자, 뭘 서두르고 있지...? 그렇게까지 아그리파가 서두르는 이유가 있다
는 건가..)





<제 35화 - 전투신의 그림자(戰鬪神の影)>
사에그사 : 소레이유, 포착했습니다!

브라이트 : 킹ㆍ비알이 디아나ㆍ카운터의 움직임을 쫓고 있던게 다행이었군.

아서 : 하지만... 의장님의 의향을 벗어난 짓을 해도 정말로 괜찮은 겁니까...

타리아 : 이건 아스란과 나의 판단이야. FAITH의 권한으로서 정당한 것이지. ...그리고...

아서 : 그리고?

타리아 : ...아무 것도 아니야. 하리 중위를 따라 각 기의 발진을.

메이린 : 알겠습니다. 기동부대 각 기는 발진해주세요.


(아군 출격)


필 : 치잇...! 하리=오드 놈! 친위대장의 몸이면서 자프트에 붙은 건가! 영격해라! 포 중
위! 배신자와 자프트를 소레이유에 접근시키지마!!


(적 출격)


하리 : 필 놈...! 친위대 이외의 인간에게 스모를 사용하게 하다니!

아스란 : 각 기에. 우리는 소레이유의 발을 묶는다. 그리고, 브릿지는 노리지마. 작전시
간은 6분이다. 그걸 초과할 경우는 한번 후퇴한다.

하리 : 협력에 감사한다, 아스란=자라.

아스란 : 아니... 저도 해야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키라... 네가 무슨 소릴 하든, 난 내
가 옳다고 생각한 일을 하겠어.)

신 : (저 사람도 저 사람 나름대로 생각하고 있다는 걸까...)

아스란 : 공격개시...! 신속히 작전을 수행한다!

로랑 : 기다려 주십시오, 디아나님...! 지금 저희들이 갑니다!



승리조건 : 7턴 이내에 소레이유의 HP를 10% 이하로.
패배조건 : 1. 아군전함, 또는 하리의 격추.
2. 소레이유 격추.
3. 7턴 경과.
SR포인트 획득 조건 : 7턴 이내에 소레이유 이외의 모든 적을 격추하고 승리조
건 달성.


-3EP or 하리(or 로랑)과 포 교전 or 적 일정 수 이하 or 소레이유 HP 일정치 이하-
메이린 : 레이더에 반응! 다른 부대가 옵니다!

아서 : 증원인가!?


(문레이스 등장)


카미유 : 지난번의 이상한 포메이션으로 싸우던 녀석인가!

미란 : 저건 깅가남 함대의 마히로...!

스에슨 : 미드갈드! 너무 늦길래 마중하러 왔다!

하리 : 미드갈드라고!? 아그리파=멘테나의 부하가 소레이유에 있는 건가!?

크와트로 : 하리 중위, 그 아그리파=멘테나란 건?

하리 : 달의 행정책임자입니다. 문레이스의 지구귀환작전엔 마지막까지 반대의 의사를
표했었죠.

구엔 : 그 부하가 왜 지구에 내려와 있는 거지...?

로랑 : (설마...!?)

하리 : (로랑군이 말하던 디아나님 암살의 흑막은 아그리파인가...!)

스에슨 : 빨랑 하라구, 미드갈드. 김이 시켜서 널 돕고있는 거니까.

하리 : 스에슨=스테로! 네놈들 마음대로는 안 돼!

스에슨 : 하리=오드인가! 친위대가 지구인에게 꼬리를 흔들다니, 추하구나!

하리 : 난 내 임무를 다할 뿐이다! 달에서 연습만 해온 네놈들 따위에게 밀릴 것 같은가!

스에슨 : 흥... 우리도 이성인 상대로 실전을 쌓아왔다...! 하층민 출신인 너 따위에게 당
하진 않아! 간다! 학익진!


(문레이스 이동)


소시에 : 또 이상한 짓을 시작했어!

하리 : 지도서의 싸움법에 고집하는 네놈 따위는 안중에 없어! 미드갈드와 뭘 꾸미고 있
는지 모르겠지만, 디아나님을 돌려받겠다!



-4PP or 스에슨과 교전 or 소레이유 HP 일정치 이하-
스에슨 : 어디... 슬슬 도우미가 올 때가 됐는데.

메이린 : 또 레이더에 반응! 이건!?


(팬텀페인 등장)


신 : 팬텀페인!

카미유 : 저 가변 모빌아머, 파프티머스=시롯코인가...!?

사라 : ......

카미유 : 아니야...! 이 느낌은...

카츠 : 사라...! 사라인 거야!?

사라 : 파프티머스님께 받은 임무, 반드시 해내겠어...!

레이 : 이 타이밍... 우발적인 조우전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군.

루나마리아 : 팬텀페인이 문레이스에게 협력하고 있다는 의미!?

에마 : 저만한 수가 상대래서는 소레이유에 다가갈 수가...!

화 : 잠깐만요! 또 다른 기체가 옵니다!

신 : 저건!


(키라 등장)


아스란 : 키라...!

키라 : ......

아폴리 : 최악이군! 이 상황에서 프리덤이냐!

하리 : 소문은 들었다. 저 날개의 모빌슈츠가 나타난 전장은 혼돈에 지배된다는.

아스란 : 거기서 비켜, 키라! 지금은 널 신경쓸 시간이 없어!

키라 : ...아스란, 난 너희들과 싸울 생각은 없어.

아스란 : 뭐!?

키라 : 난 너희들을 원호하러 온 거야.

아스란 : 키라... 너...

로베르트 : 뭔가의 함정인가?

요셉 : 이쪽을 방심시키고 공격할 셈인가...!

세츠코 : ...지금까지의 상황을 봐서는, 신용하기엔...

키라 : ......

아무로 : 어때, 아스란?

아스란 : ...전...

신 : 뭘 망설이는 겁니까! 저 녀석 때문에 하이네가 죽은 거나 다름없다구요! 당신도 한
번은 격추까지 당했잖습니까!?

아스란 : ......

키라 : ...네가 날 믿어주지 않아도 난...


(SEED 발동)


키라 : 난 내 싸움을...!

크와트로 : 각 기는 프리덤에 상관하지 마라. 당초의 작전을 수행한다.

신 : 하지만 크와트로 대위님!

크와트로 : 지금은 작전의 수행을 최우선한다. 그러기 위해서 이용할 수 있는 건 이용한
다.

신 : ...알겠습니다...

아스란 : (키라... 의장님... 난... 누굴 믿어야하지...?)



-6PP-
아스란 : 각 기, 서둘러라! 작전시간은 앞으로 2분이다!

신 : 말 안해도 알아요!

로랑 : 신...

신 : 나도 디아나=소렐을 구출하는 것의 의미 정도는 이해하고 있어...! 그러니... 해내자,
로랑!

로랑 : 응!



-7PP-
아스란 : 작전시간은 앞으로 1분이다! 그걸 경과하면 후퇴한다!

크와트로 : 각 기는 공격을 소레이유에 집중시켜라! 서둘러!

하리 : 디아나님...! 조금만 더 기다려주십시오...!



-8PP(게임 오버)-
아스란 : 이 이상의 전투는 소모전이 돼. 한번 후퇴한다.

신 : 제길! 여기까지 왔는데...!

로랑 : 디아나님... 죄송합니다...



-키라 교전-
키라 : 여기서 디아나=소렐이 누군가에게 이용당했다간, 또 싸움이 커져...! 그것만은 막
아야해...!



-키라 격추-
키라 : 죄송합니다, 이탈합니다...!



-포 교전-
포 : 필 소령님은 지구에 왕국을 만들면 날 여왕으로 해주겠다고 하셨어...! 그 사람을
위해 난 싸운다! 그게 나의 싸움이다!



-하리 VS 포-
포 : 배신자놈! 필 소령님을 위해 역적은 내가 친다!

하리 : 위세는 좋군. 하지만 네 실력으로 스모를 다룰 수 있을까?

포 : 뭐!?

하리 : 친위대의 대장을 공격하고 살아서 돌아간 자는 없다! 그 소문은 자신의 몸으로
확인해봐라!



-세츠코 VS 포-
포 : 치잇! 이 기체, 세츠코=오하라의 것인가! 어떻게 된 거지!? 포트세반에서 싸웠을 때
와는 움직임이 전혀 틀려!

세츠코 : 나도 싸울 힘을 얻었습니다, 포 소위...! 그리고 난 이 힘을 싸움을 막기 위해
쓰겠어요...! 이 이상, 슬픔을 세계에 퍼트리지 않기 위해!



-로라 VS 포-
로랑 : 디아나님은 평화를 바라고 있다구요! 그런데, 왜 당신들은 싸움을 넓히려하고 있
는 겁니까!?

포 : 지구인 편을 든 문레이스 소년인가! 우리들은 자신의 힘으로 귀환을 이루겠다! 그
걸 위한 디아나ㆍ카운터야!

로랑 : 지구로 귀환은 전쟁 따윌 하지 않아도 할 수 있을 겁니다! 그걸 깨달아주세요!



-포 격추-
포 : 모처럼 필 소령님이 중위로 올려주셨는데, 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어...! 이래서는
그 사람이 말하는 여왕이 되는 건 무리야!


(포기 폭발)


하리 : 포 녀석... 필의 말에 놀아난 것 같군. 기억해둬라. 문레이스에서 여왕이라고 불
리는 건 디아나님 뿐이다.



-하리 VS 스에슨-
하리 : 비켜라, 스에슨=스테로! 네놈 따위로는 내 상대가 안 돼!

스에슨 : 잘난 척은! 이성인 헌터로 불리는 내 힘을 보여주마!

하리 : 그럼 나도 보여주마! 친위대 대장의 힘이란 것을! 친위대 대장을 공격하고 살아
서 돌아간 자는 없다는 소문, 그 증거가 되어라!



-스에슨 격추-
스에슨 : 칫! 김의 명령이라도 디아나ㆍ카운터의 원호는 역시 마음에 안들어! 난 돌아간
다! 배도 고파졌으니까!



-카미유 VS 사라-
카미유 : 파프티머스=시롯코의 기체를 받을 만한 소질을 갖고있다는 건가...!?

사라 : 그 분은 내게 기대하고 계셔! 그 분을 위해서라면 난 싸울 수 있어!

카미유 : 큭... 의지의 힘이 사라에게 힘을 주고있는 건가...!



-아무로 VS 사라-
사라 : 파프티머스님이 하려는 이을 방해는 자는 내가 쓰러트린다...!

아무로 : 이 파일럿의 느낌... 1년 전쟁 때의 그녀와 같아... 싸움을 그만둬! 남자를 위해
싸우는 여자는, 그 몸을 망칠 뿐이야!

사라 : 닥쳐! 난 파프티머스님을 위해 싸울 거야!

아무로 : 큭...! 난 그 때의 되돌릴 수 없는 잘못을 반복할 생각이 없어!



-카츠 VS 사라-
카츠 : 사라, 그만해! 나야! 카츠야! 너와는 싸우고싶지 않아!

사라 : 애가 제멋대로의 고집을! 난 파프티머스님의 기대에 부응하지 않으면 안 돼!

카츠 : 사라!!



-크와트로 VS 사라-
크와트로 : 뭐지...? 이 파일럿의 배후에 강대한 기가 느껴져...! 이건... 파프티머스=시
롯코의 프렛셔인가...!?



-사라 격추-
사라 : 시간 끌기는 됐어...! 이거라면 파프티머스님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어...!


(사라 퇴각)


카츠 : 사라...

카미유 : 그녀는... 파프티머스=시롯코를 위해 싸우고 있는 건가...



-필 격추(게임 오버)-
디아나 : 아앗!!

필 : 이, 이런! 소레이유가 추락한다!


(소레이유 폭발)


하리 : 디아나님!!

로랑 : 우린... 돌이킬 수 없는 짓을 해버렸어...



-승리조건 달성-
필 : 이런! 소레이유의 추진력을 유지할 수가 없어!

하리 : 필! 미란! 이번에야말로 디아나님을 돌려받겠다!


(하리 이동과 동시에 셔틀 등장)


미드갈드 : 늦었구나, 하리 중위. 디아나님은 내가 모셔가마.

하리 : 미드갈드!


(미드갈드를 쫓는 하리)


레벤 : 안 돼! 저 셔틀, 대기권을 이탈합니다!

세츠코 : 모빌슈츠의 추진력으로는 쫓아갈 수가 없어!

디아나 : 큭...!

하리 : 디아나님!


(미드갈드 이탈)


로랑 : 디아나님!!

필 : 이 틈에 소레이유도 이탈이다! 각 기도 따르라!!


(적 퇴각)


로랑 : 그런... 디아나님...

브라이트 : 작전은... 실패인가...

소시에 : 팬텀페인에게 방해 받은데다, 저쪽은 우주로 올라갈 준비까지 하고있었다니...

구엔 : 디아나=소렐은 달로 끌려간 건가...

하리 : 미드갈드! 미란!! 디아나님을 한순간이라도 고통스럽게 하고, 울게 했다가는!! 내
혼이 백만번 다시 태어나도 원한을 풀어줄 테다아아앗!!

키엘 : 하리 중위님...

카츠 : 하지만, 어째서...! 어째서 팬텀페인이 문레이스의 원호를...!?

카미유 : 모르겠어... 하지만, 파프티머스=시롯코가 지브롤터 기지에 잠입한 것과 뭔가
관계가 있겠지...

크와트로 : 파프티머스=시롯코... 한 부대의 지휘관이란 수준을 넘어선 존재라는 건가...


(통신음)


하리 : 통신?

발트펠드 : 디아나=소렐 친위대의 하리=오드 중위인가? 디아나 각하를 구할 생각이라
면 우리가 손을 빌려주마.

하리 : 누구지?

발트펠드 : 지금은 설명하고 있을 시간이 없어. 이쪽에 타겠다면 키라와 함께 와다오.

키라 : ...... (격추시엔 재등장)

하리 : ...호랑이 새끼를 얻으려면,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한다...라는 건가. 좋다.

로랑 : 하리 중위님...!

하리 : 이별이다, 로랑=세아크. 난 혼자서라도 디아나님을 구하겠다.

키엘 : 잠깐만요, 하리 중위님! 저도 가겠어요!

소시에 : 언니!

키엘 : 제가 있으면 적을 교란시킬 수도 있습니다! 반드시 디아나님과 당신의 도움이 되
겠어요!

벨토치카 : 키엘씨... 당신... 하리 중위를...

키엘 : ......

하리 : 알겠습니다. 당신에게도 동행을 부탁합니다.


(하리 이동)


소시에 : 잠깐, 언니! 언니가 간다면 나도!

키엘 : 아니, 소시에. 넌 ZEUTH의 일원으로서 해야할 역할이 있어. 그리고, 이 역할은
내가 해야할 일이야.

하리 : 그럼, 가자. 키라군.

키라 : 예.


(하리와 키라 이탈)


구엔 : 가버렸나...

로랑 : 하리 중위님, 아가씨와 디아나님을 부탁합니다...

아스란 : (키라... 너희들은 뭘 하려는 거야...)

메이린 : ...그라디스 함장님, 지브롤터 기지에서 통신입니다...!

아서 : 서, 설마, 의장님의 생각을 거역한 일로 출두명령이...!

메이린 : 아니요! 긴급사태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연방군이 갑자기 티람에게 공격을 개
시했다고 합니다!

타리아 : 뭐라고!?

브라이트 : 바보 같은! 신 지구연방과 티람은 불가침조약을 맺고 있었을 텐데!

세츠코 : 레벤 대위님...! 이건...!?

레벤 : 저도 전혀 듣지 못했습니다...! 티탄즈나 블루 코스모스가 부대를 움직인 거라고
생각되요!

메이린 : ZEUTH는 즉시 현장으로 급행. 상황을 확인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티람을 지
원하라고 합니다.

타리아 : 각 기, 들은 대로야. ZEUTH는 남 아메리아 대륙의 티람으로 향한다!

브라이트 : 토레스! 킹ㆍ비알에게 통신을 넣어라! 그들과도 합류한다!

토레스 : 라져!

크와트로 : (티람은 세계의 붕괴를 막을 방법을 독자적으로 연구하고 있었다고 들었어...)

브라이트 : (신 연방의 갑작스러운 침공은 의장이 말했던 시공붕괴와 뭔가 관계가 있는
건가...)





[시나리오 엔드 데모]
키라 : ...정말로 가는 거야, 라크스?

라크스 : 예... 키라도 망설이고 있는 것 같으니까요.

키라 : ...응. 뭐가 진실인지... 아직 보이지 않아... ...아스란의 말도 이해하고... 아직 모
르겠는 일이 많으니까...

라크스 : 그러네요.

키라 : 오브에도 문제는 있지만, 그럼 우리가 어떻게 하는게 제일 좋은 건지 모르겠어...
오브의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 아스란과도 싸웠지만...

라크스 : 그러니, 저... 보고 오겠어요. 플랜트의 상황을. 길을 찾으려 해도, 단서는 필요
하죠.

키라 : 하지만 우주로 올라가는 건 위험하고, 그리고 플랜트는 네 목숨을...

라크스 : 저도 이제 괜찮아요.

키라 : 라크스...

라크스 : 가야할 때인 거예요. 보내주세요... 네, 키라?

키라 : ......

라크스 : 당신은 아크엔젤에 있어 주세요. 마류씨나 카가리씨와 함께.

키라 : 하지만...

라크스 : 전 괜찮아요. 발트펠드 함장님도 함께 가주시고. 그리고, 반드시 돌아오겠어
요... 당신에게로.

키라 : 응... 알았어. 조심해, 라크스...

하리 : 저 긴 머리의 소녀가 우리들의 동행자인가.

발트펠드 : 서로 비밀이 있는 몸이다. 그녀의 정체에 대해서는 캐지 말아다오.

하리 : 그건 상관없지만... 왜 당신들이 우리에게 협력하지?

발트펠드 : 세계를 위해...라고 하면 웃을 텐가?

하리 : 아니... 이유로서는 충분해.

발트펠드 : 어쨌든, 상부상조할 사이다. 여러모로 잘 부탁해.

하리 : 그 전에, 아직 묻고싶은게 있다. 하나는 우주로 올라가기 위한 수단... 또 하나는,
어떻게 문레이스의 정보를 그렇게까지 자세히 알고있느냐다.

발트펠드 : 정보원이 있는 거다. UN에도 돌지 않는 살아있는 정보를 제공해주는 강한
아군이 말이야.

카이 : 호랑이씨... 라딧슈는 슬슬 출항할 거요.

발트펠드 : 알겠어, 카이=시덴. 여러모로 살았다.

카이 : 그건 기브ㆍ앤드ㆍ테이크지. 나로서도 카라바와 에우고의 연락원을 했던 덕분에,
꽤나 재밌는 기사를 쓸 수 있을 것 같으니까.

하리 : 카라바와 에우고... 그들이 너희들의 협력자인 건가?

발트펠드 : 뭐어. 자프트엔 비밀인 파이프란 거지. 에우고의 내부에도 듀란달 의장의 행
동에 불신감을 가진 인간은 있는 거야.

하리 : 과연... ZEUTH의 뒷면도 여러모로 복잡한 것 같군.

카이 : 해서, 오브나 카라바를 쫓고 있던 내가 옛 친구에게 부탁 받아, 연락원이 됐다는
거다. 난 카이=시덴. 본업은 져널리스트지.

발트펠드 : 아크엔젤의 미리아리아양이 안부 전해달라더군.

카이 : 뭐... 그 애가 나와 당신들을 이어줬으니까. 이번의 비밀 팀의 숨은 공로자로군.

하리 : 그 미리아리아양이란?

카이 : 저쪽에서 얘기하고 있는 애야. 그녀는 카메라맨이지... 나와 같이 일을 한 적도
있어.

발트펠드 : 참고로 그녀가 대화하고 있는 상대... 그녀도 져널리스트지. 문레이스 정보
의 정보원이야.

미리아리아 : 오랜만이네, 프란. 건강해 보여서 안심했어.

프란 : 그쪽도, 미리아리아. ...결국 아크엔젤에 탔구나.

미리아리아 : 응. 카메라맨으로서, 이 세계를 보는데도 도움이 될거라 생각해서.

프란 : 하지만 네가 가르쳐준 아크엔젤의 통신 코드가 이렇게 도움이 되다니.

미리아리아 : 그리고, 계속 디아나ㆍ카운터를 쫓았던 너와, 에우고의 연락원을 하고있
던 카이씨 덕분에 조금씩이지만 진실이 보이기 시작했지.

프란 : 응... 내겐 싸울 힘은 없지만, 펜의 힘으로 세계를 바꿔 보일 거야.

키엘 : 저 프란이라는 분... 분명 로랑의 친구인...

발트펠드 : 그래... 그녀는 문레이스의 지구귀환을 위한 피험체의 한 명이라고 들었지.
2년 전에 지구에 내려와, 지금은 져널리스트로서 디아나ㆍ카운터를 쫓고 있
다고 하더군.

라크스 : 그럼, 발트펠드 함장님... 슬슬 가죠.

키엘 : 당신은... 플랜트의 가희인...

라크스 : ...포트ㆍ타르키우스에서 만났던 분과 모습은 같지만, 다른 분이시군요? 하지
만, 당신에게서는 그 분과 같은 것이 느껴집니다.

키엘 : 고마워요. ...그리고 당신은 진짜로군요?

라크스 : 사실은 그런건 아무래도 좋은 걸지도 몰라요... 하지만, 노래하는 것이나 살아
가는 것이 뒤틀려있는 지금을, 이 이상 지켜볼 수만은 없습니다.

키엘 : 알겠습니다. 그럼 가죠... 진짜 라크스=클라인.

라크스 : 예... 또 한 명의 디아나=소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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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그래도 좀 얌전해졌나 했지만, 아스란에게 썩소 날리는 걸 보니

여전히 개념은 미탑재인 것 같군요. -_-

스모 실버타입이 전선에 투입되었습니다. 자금도 제법 떨구고.

하지만 여전히 문레이스의 자금줄은 마히로이니, 행운은 그쪽에 투자를...

거북...이 아니라, 알마이어도 전함들 중에서는 나름대로 주는 타입.

사라는 뉴타입 레벨이 4나 되지만, 기본 능력치가 처절해서 별로 무서울게 못됩니다.

네임드 캐릭터 중에 재공격이 뜨는 캐릭터는 처음 봤어요. (...)

키라가 아군 세력으로 등장합니다. 여전히 조작 불가에 매턴 집중질 해대지만

드디어 불살의 길을 버렸는지, 이번엔 마구 격추해댑니다.

그야말로 진성 쓸모없는 놈이 되어 나타났으니,

아군 맵병기라도 먹여서 빨랑 보내버리는게 자금과 경험치를 지키는 일.

맵병기 하니 생각났는데, 현재 이쪽 루트엔 맵병기 탑재 유닛이라고는 전함을 제외하

면 바르고라 뿐이군요. 메가 바주카 런쳐도 일반 병기화 되었고.

원래 잘 안쓰긴 했지만, 문득 이렇게 신경을 써보니 참 많이 줄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출처 : SARW(http://sarw.co.kr/)

번역 : SAng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