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를 전혀 모르던 2006년 당시 플스2로 공략집 봐가면서 겨우겨우 끝낸 파판12.
당시 pdf파일로 된 유명한 공략 아시죠? ㅋ
개인적으로는 파판 시리즈 중에서 가장 수작이라고 생각할 만큼 재미나게 즐겼습니다. (1-15까지 모두 '끝판왕' 봤습니다)
그러다가 한글 리메이크 되어서 그냥 예의상 질러보았습니다
그냥 그래픽이 어케 변했나 싶어 틀어 보았다가 40시간 째 미쳐서 하고 있습니다.
이거 원래 이런 게임이었나요?
한글로 하니 완전히 다른 게임이네요.
에전 기억이 거의 없네요
어쩄거나 내용도 너무 좋고 몰입도 장난 아닙니다.
한글이다 보니 굳이 공략집이 없어도 술술 진행이 가능하네요
심지어 2배속 4배속 모드로 손쉽게 노가다가 가능해서 답답하거나 짜증나는 부분이 사라져버렸네요
암튼 전 이런 게임을 즐긴 적이 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너무 다른 게임이어서 매 순간 놀라면서 게임 즐기고 있습니다.
저만 이런 감정인가요?
ps 뒷부분에 내용이 급전개된다고 하는데 지금 제가 대등대인데 아직은 그런 걸 못 느끼고 있습니다. 어디쯤에서 급전개가 되나요?
파판12 발매 당시에만 하신거라면 그런 기분이 들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직업도 없엇고 그냥 전원 모든 라이센스를 획득할수 있엇으니까 차이가 소환수뿐이 없었죠 또 처음 플레이할떄는 미스트넉에 의존한 플레이를 많이 했던거 같은데 저도 이때는 대충 엔딩만 보고 떄려치웠습니다 하지만 인터버전(조디악잡 시스템)이 나오면서 갓겜의 면모를 보이기 시작하더니 이번에 조디악에이지가 되면서 그래픽과 사운드 , 시스템이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한국어화는 덤 전 무엇보다 트라이얼에서 얻은 아이템을 본게임으로 가져올수 있어서 아이템파밍하는데 한층 편해졌네요
대등대 클리어 하고 바하무트 전함 들어가면 바로 엔딩입니다. ㅇㅅㅇ...;; 스토리 죄다 잘라먹은 느낌은 좀 들긴 해요.
저도 그때 열심히 했는데 한글판으로 하니까 엄청 이해도 잘되고 새록새록 기억이 짱이네요. 게다가 공략 안보고 NPC랑 다 대화하면서 박치기 해보고 완전 막힐때만 검색해서 참고하는데 대부분 정보를 다 주네요. 그거 찾는 재미가 더 쏠쏠해요. 특히 뷔에르바에서 열쇠 떨어뜨린거 폰해안에 있다는거도 NPC가 다 알려주는거 생각해서 찾아봤는데 발폰하임하고 폰해안하고 헷갈려서 발폰하임에서 엄청 뒤지고 다닌 에피소드가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