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6개월전에 클리어했고 플래티넘 딴 사람입니다.
저도 정보글 하나 씁니다.
이 게임은 쿠소게임은 아닙니다만 취향을 많이 탑니다.
스토리를 완벽하게 이해하려면 2회차를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그래픽은 리마스터기 때문에 그냥 생략할게요)
2회차 스토리에 필요한 이유는
<약간 스포일러> (드래그하시면 보입니다)
이 게임은 2회차 할 때 같은 시점을 반복하는게 아닙니다. 모두 기억이 없을뿐 같은일은 되풀이하게 되는거죠.(2회차라는 시스템 자체가 스토리와 연결된다는겁니다.)
[초반부분의 설정공부의 호불호]
처음에는 복잡해 보인다
먼저 앞서
설정이 너무 많은 게임을 싫어하시면 구매하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친절하게 영상으로 설명도 해줍니다만
판타지세계의 전쟁상황, 년도, 나라, 나라의 특성과 성향 등등
게임하다보면 저절로 알게되지만
처음에는 너무 부담스러운 느낌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많은 주인공 캐릭터들 때문에
한동안 게임을 잡지 않았지만 하면 할수록 정이 들고 저절로 암기가 됩니다.
즉 초반에 익숙해지는게 몹시 귀찮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2회차요소]
대부분의 게임들은 1회차에 끝내도 큰 틀의 스토리를 이해하는데 지장이 없습니다.
하지만 영식은 1회차만 끝냈을 때 찜찜함이 남습니다. 의문이 많이 남고 숨겨진 이야기가 꽤 있습니다.
다행히 1회차 플레이타임이 그렇게 긴 편이 아닙니다.
게임플레이도 새로운 루트가 생겨서 그 선택지로 가면 1회차와는 다른맵에서 전투하게 됩니다.
하지만 결말은 같습니다.(숨겨진 이야기인 스포는 제외하고) 같은 결말에 도달하지만 선택은 다른거죠. 그리고 1회차 때 없었던 영상이나
이야기가 추가되구요. 사실상 2회차가 완결인 게임입니다.
레벨업 꼼수가 있어서 2회차 난이도는 걱정이 없습니다.
저도 2회차 노가다는 안하고 꼼수써서 클리어했습니다. 꼼수건에는 루리웹에 잘나와있습니다.
[전투]
★★★☆☆
캐릭터를 바꿔가면서 하는 맛이 있습니다.
컨트롤도 필요하고 평타 이상은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결국 나중에는 원거리캐릭터만 하게 되더군요.
저는 처음에는 재미없었으나 스킬세팅하는 재미도 있었고
킹이라는 총쓰는 캐릭터가 있는데 이녀석이 너무 재미있어서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레벨만 적당히 맞춘다면 컨트롤하는데 재미를 느낄 난이도이다.
빨간표시 타이밍에 맞게 공격하면 원콤이 뜬다.
(보스는 안된다)
실시간전투이지만 타이밍에 맞춰 공격해서 한 방 콤보나 큰데미지를 주는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레벨업 노가다를 많이 했을 경우 밋밋해집니다.(특히 2회차는 별로 재미 없었습니다.)
노가다를 하지 않았다면 난이도가 조금 있는 편입니다.
땅.따.먹기 방식의 전투도 있다.
필드에서 자신의 군대들과 캐릭터를 이용해 성을 무력화 시킨 후
성에 침투해 평소처럼 배틀하여 땅.따.먹기를 하게 된다.
특이한 방식의 전투도 있습니다만
대부분은 스킵할 수 있습니다.(다만 보상은 포기해야 합니다)
[스토리]
★★★★☆
스토리는 좋습니다.(약간의 오글거림은 있습니다 그래도 많은 항마력이 필요하진 않습니다.)
숨겨진 이야기들까지 전부 아시게 된다면 말이죠.
게임속의 이야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죽음' 에 관한 내용이라고 생각되네요
세계관 설정상 영식세계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그 사람에 대한 기억을 잃게 됩니다.
그래서 모두 자신을 식별하는 물건을 가지고 있는데요.
분명 가까운 사이였음에도 그 사람이 죽는 순간 기억이 바로 삭제됩니다. 그래서 큰 슬픔도 느끼지않죠
플레이어입장에서 가슴 미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는 세계관 정말 잘만들었다는 생각을 했지요.
결말도 전 굉장히 감동적이고 훌륭한 게임이라고 생각됩니다.
(아주 살~짝 오글거렸지만 그래도 좋았습니다.)
[캐릭터성]
★★★★★
흰 머리만 주인공이 아닙니다. 전부 주인공이지요.
여러 개성을 가진 재미있는 친구들로 구성 되어있어서 취향에 맞게 골라서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저를 이 게임을 계속하게해준 원동력 중의 하나 였죠
꼭 학창시절 교실처럼 각각 담당이 있습니다. 유머감각있는 녀석있고 양아치같은 녀석
범생이 같은 타입 등등
전쟁상황만 아니라면 완전 학원물같이 느껴질 수도 있었겠네요.
전 남자답고 부드러운 KING 이 제일 좋았습니다.
(가운데 남자가 킹)
캐릭터 성능은 어떤 여자애 빼고는 다 괜찮습니다.
(공속이 중요했습니다.)
캐릭터성능도 개성이있어서 캐릭터취향과 성능취향까지 맞으면 그것만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어차피 게임하시다보면 한 가지 캐릭이 아니라 최소 6개는 써야하는 상황이 나와서 저절로 여러가지 하게 되지만요.
[음악]
★★★★☆
음악은 분위기와 굉장히 어울리고 중독성이 있습니다.
웅장한 OST가 많은 점이 장단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배경상 전쟁상황이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는듯
전투브금은 그냥 긴박한 느낌이어서 별 느낌이 없습니다만
마법학교인 본기지에서의 음악은 굉장히 어울리는 느낌이었습니다.
평온한 일상에서 나오는 브금
임무를 받고 시작준비,점검 할 때 음악입니다.
초반에는 그냥 위급한 느낌인데 계속 듣다보면
엘리트반 0반이 미션을 시작하려고 한다는 느낌을 잘살린 것 같습니다.
이 노래가 나오면 굉장히 기분이 고조되었고 2회차까지 할 수있었던 원동력 중의 하나 였습니다.
마지막에 들으면 감동적인 ED 남성버전 (남성버전이 실제로 엔딩 때 나오는 곡)
ED 여성버전
[총평]
총평
★★★☆☆
덤핑게임에서 봤을 때 평가
★★★★★
덤핑 된 게임중에서 제대로 만들었고 스토리 괜찮습니다만 약간 지루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스토리에 빠져들었다면 몰입해서 할 수 있는 게임 입니다.
무엇보다 시작하는게 가장 힘들었습니다.
초반부분을 하다가 그만두고 몇 달동안 쳐다도 안봤었습니다.
중반부터는 꽤 몰입감있고 좋습니다.
파판시리즈라 그런지 아주 알맹이가 꽉 찬 게임임은 확실하고 싼 가격에 정말 할 만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 2회차까지 엔딩 전부 보셨을 경우 플래티넘 따기 정말 쉽습니다.
저는 플래티넘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3개가 남았길래 1~2시간만에 해치우고 플래 따버렸습니다.
글 보구 구입하게 됐습니다
이 좋은 글을 지금에야 보게 되네요. 현재 파판 영식이 1만원대에 세일중이라서 게시판 글을 뒤져보다가 가장 구매욕을 당기는 글인거 같습니다. 영문판으로 했을땐 솔직히 시점 변환되는게 굉장히 불편하고 시스템도 재미없어서 1시간하고 매각했었는데.. 조금만 견디면 된다니 한번 도전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