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엔딩 봤네요.
결론적으로 말해서 재밌게 했습니다.
하지만 욕하는 이유도 알겠더군요.
이겜은 만들다 만 것이 분명합니다.
메인미션 볼륨이 적은 편에 속합니다.
아마, 처음 기획의도는 이것보다는 더 크고 많았을 거라고 생각되는군요.
예를 들어 이그니스가 갑자기 눈이 멀어서 나오는데, 그에 대한 에피소드도 있었을 거라 생각됩니다.
갑자기 삭제되었다는 느낌이 강하게 오더군요.
스토리 쓰는 사람이 바보도 아니고, 충분히 만들었을텐데, 문제는 너무 충분히 만든게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듭니다.
전부 구현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랐겠죠.
스토리를 거창하게 만드는 것도 좋지만 구현 가능한 이야기를 선택해야 했었을 것 같네요.
그래서 서브퀘를 그렇게 많이 만들었나봅니다.
나머지 소소한 불만들은 그냥 소소했습니다. 로딩이라던가, 지루한 서브퀘 문제들..
서브퀘도 메인이야기와 연계되게 신경써서 만들었다면 좋았을텐데요.
초코보는 나중에 업그레이드 되니까 탈맛이 나더군요.
마지막 장은 개인적으로 취향저격,
녹티스가 너무나 멋지게 변했습니다. 사스케가 사라지고 진짜 남자가 보이더군요.
한마디로 졸작과 명작이 공존하는 묘한 게임이었습니다.
오픈 월드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파판12정도로만 해서 메인미션에 더 집중했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물론, 오픈 월드의 장점도 있고 마케팅 요소도 분명히 있었겠지만요.
파판은 항상 나오면 욕먹고 논란이 되지만, 기본적인 게임의 재미는 보장하는 것 같습니다.
다음 편이 나오면 이번 전투시스템을 발전시켜서 나오길 기대해봅니다.
PC판 아닌가요? 이그니스 DLC로 나왔어여
아 그런가요? DLC는 글라디오스꺼 좀 해보다가 별거 없길래 안했는데...
이그니스 DLC는 꼭 하세요..또다른 엔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