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위크인데 바쁘고 지치고 쉬다보니 정작 책에는 손에 안가서 이제 아덴편을 다 읽었는데
아덴편에거서도 중요한 부분이 바뀌었거나 했더군요
아덴편을 읽고 애니+게임과의 차이를 조금 정리해 봤습니다.
스포일러 주의
먼저 프롤로그로 나온 애니메이션에선 솜누스의 생각이 생략된 부분이 있습니다.
솜누스는 아덴의 방법이 바른 방법인것을 알고 있었지만, 아덴 한명의 힘에만 의존하기엔 시해화에서 구원받는 사람과 구원받지 못하는 사람이 있고, 구원받지 못하는 사람이 구원받는 사람을 보며 질투하고 시기하며 죽어갈것이라는 생각을 가집니다.
그래서 전부 다 죽여버리는 방법을 택했고 이 방법이 바르지는 않지만 모두에게 공정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본편전개는 그렇게 큰 차이가 없지만
설명으로 생략된 아덴이 이돌라를 꼬시는 계기가 나오는데 불로불사 였습니다.
게임판과 소설의 차이는 바하무트 때부터 차이가 나기 시작하는데
바하무트가 아덴에게 게임의 결말(녹티스가 아덴을 소멸시키고 같이 죽는 결말)을 아덴에게 보여주면서 이걸로 너의 복수는 끝난다고 했지만
아덴은 그걸보고 솜누스 조차 바하무트에게 이용당했을 뿐이라고 신을 죽일 결심을 합니다.
게임 마지막 아덴의 대사는
「진정한 왕을 죽이고 모든것을 어둠에 물들여주마」
지만,소설판에선 저 뒤에
「그리고 신을 죽이겠다」라는 대사가 추가됩니다.
이 후에는 원작의 이야기(시바 토벌,킹스글레이브 시점에서 레기스의 재회 - 녹티스의 각성 등등) 가 이어지다가 마지막에 왕궁의 문이 열리고 등장하는건 녹티스가 아니라 루나프레나가 나타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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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부턴 뇌피셜 이지만
아마 원작 마지막에 선택지가 나타난 이유가
운명에 순응하면 녹티스가 등장하여 원작 전개 그대로 가고
운명에 저항하면 루나프레나가 등장하여 소설판 루트로 향하게 하는 분위기 였나 봅니다.
그렇지만 다른 DLC가 취소되면서 그냥 하나의 결말로 만들어 버린거 같네요.
나무위키에도 저 뇌피셜 써져 있더라구요. 구글링 해보니까 일본 쪽에서도 그런 추측 많이 보이고 있고
제가 알기론 개망작이다 뭐다 하지만 판매량이 1000만개가 넘는 걸로 압니다. 그 만큼 이 겜의 남은 DLC들이 궁금한 상태라는 건데 그걸 개무시하고 소설로 내는 비열함을 보려주는 스퀘어에닉스라니... 정말 실망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