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밀어치기에 대해 말이 많네요..
저를 포함한 초보자분들이 초반에 간과하는 것이,
스피는 커서 맞추기 보다 타이밍이 중요한 게임이라는 겁니다.
타격시에,
플레이어의 시선은 커서가 아니라,
투수 손 에서 뿌려지는 공을 보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커서도 보이죠..
그래야 타이밍을 알게 됩니다.
밀어치기는 공이 오는 걸 끝까지 보고 휘두르면 됩니다.
당겨치기는 공이 채 오기 전에 휘두릅니다.
그러니까 밀어치기는 공이 끝까지 변화한 시점에서 커서를 맞추기 때문에
변화구에 정확히 대응이 가능합니다.
당겨치기는 예측해서 휘둘러야 하구요..
따라서 카운트가 몰리는데 반드시 쳐야 할때 밀어치기를 하는것이 좋습니다.
당연하지만 당겨치기가 파워가 훨씬 높겠죠.
뭐 x버튼으로도 밀어치기 타구가 나오긴 합니다만,
o버튼과 x버튼이 따로 있는 건, 전술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o버튼은 배트를 짧게잡고 배트 스피드가 높은 타격이고,
x버튼은 크게 돌리는 타격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저도 처음엔 왜 이렇게 따로 있나 고민 했던 적이 있습니다. ^^;
밀어치기와 당겨치기의 타이밍은 연습 모드에서 충분히 익히시는 것이 좋습니다.
타격시, 그냥 커서만 따라다니고 적절하게 x버튼만 누르는 게임이 아닙니다.
아시는 분들에겐 당연한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초보자 분들에겐 좋은 이야기일수도 있기 때문에 올려봅니다.
그럼 즐스피!
친절하고 자세한 글이네요. 전 하루에 연습을 꼭 챙겨서 하는데도 타격이 잘 안느네요 ㅎ 특히 컴퓨터 대전도 대전이지만 역시 영리하고 영악한(?) 온라인 대인전에선 한없이 작아집니다.
극적상황에서 밀어치기로 홈런이나.. 좌타자로 밀어서 2~3루간 빠지는 안타 치는 기분 한번 맛보면.. 밀어치기의 또다른 매력을 알수있죠. ㅎㅎㅎ
좋은글입니다 ^^ 추천
공감하는게, 글에도 나와있듯이 투수가 공 던지기 전부터 글러브와 공을 뿌리는 손을 주시하는게 중요합니다. 공이 근처에 왔을때 커서를 맞춰서 때리는게 아닌, 실제 야구처럼 처음부터 투수의 손을 주시하고 있다가 공의 궤적과 타이밍에 맞춰 어느정도 감으로 배트를 휘두르는... 이게 훨씬더 잘 맞습니다. 물론 게임내내 저렇게 한다는게 집중력이 요구되고 미트할때는 어느정도 감으로 맞춰야 하기에 결국 많은 연습이 필요하지만(고수나 동체시력이 좋으신 분들은 궤적, 타이밍, 바로 앞에 왔을때 커서까지 다 맞추실지 모르겠지만..) 궤적과 타이밍을 느끼고 휘두르다보면 자연스럽게 밀어치기를 해야할 상황도 나오고 하더군요. 커서 맞추기에만 급급하지 않고 타이밍과 궤도에 맞춰 때리면 안타를 못때린다해도, 헛스윙하는 확률은 극히 적어집니다. 어떻게든 배트에 맞춰서 커트되는 공이 훨씬 많이 늘어나죠.
테이블세터나 하위타선은 밀어치기 중심으로 하고, 클린업 경우 2스트라이크 카운터 몰릴때까지 게스히팅으로 당겨치기 이후 밀어치기를 하면 효과적일거 같습니다.
전 X만 주구장창해서 ㅠ 밀어치기의 감은 어렵더군요 ㅠ 말씀들어보니 밀어치기도 마스터 해야겠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