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캡파는 정말 유저들땜에 망한걸까요

[지나가던사람 A]

그냥 하도 그러는 사람들이 많다보니까 의구심이 듭니다.

당장 대형똥패치로 유저수반토막난게 몇번인데....

그래놓고 어차피 망할게임이었음 ㅅㄱ~ 이러는데

8년 간 게임이 어차피 망할게임이라는건 어차피 온라인게임은 언젠가 다 섭종할테니 의미없다는 말이랑 똑같이 들리네요

[사과맛]

기존유저마저 배척하며 신규유저는 발 붙일 틈도 없었던 캐파를 8년이나 서비스하신 캐파 당신은 대체...

[콩이나까라]

게임성은 상타치였는데 운영이 10하타치

[존재의]

기체간의 격차도 어마무시했거나와....신규유저와 닳고닳은 구 유저와의 실력 차이도 엄청난거였으니....

근데 생각해보면...신규유저에게 배려가 없었다 하는데...이경우엔 어찌할수없음...

계속해오던 사람들이 신규유저에게 맞춰야한다는건 아니니까....

[데스티니6]

개인적으로 유저가 똥싼게 없었다곤 못하겠는게
원사 부계로 접속만했더니 원사라고 들가는 방마다 킥먹었던거 생각하면 아직도 ㅋㅋㅋ
뭔 들어가자마자 저 본계 중령입니다 해야하는것도아니고

[지나가던사람 A]

거기까지는 저도 이해가가는 부분인데

밸런스나 운영부분까지 유저탓하니까 어이가 없더군요

[3배빠른샤아햄]

개인적이 느낌으로는 유저들보다는 운영부분이 좀 컷다고 생각을 하는게 대격변같은 대규모 패치마다 유저가 반토막씩 떨어져나가는 게임 많이 없죠..
제 친구들도 그렇고 다들 미션을 할때 한두번이상씩 고 계급 유저들한테 도움을 받은 적이 있더군요.
저의 경우에는 베타때부터 조금씩 하다보니 제가 도움을 주는 상황이었지만요. ㅎㅎ
다른 게시판을 가니 금지방을 가지고 말이 많던데 그 금지방이 그나마 신규기체 오밸이 된것을 남용하는 상황을 막아주는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네요.
고급섭과 초급섭의 격차는 뭐라 말을 할 수가 없네요. 자기가 유닛을 써가며 컨트롤을 배우거나 해야되는데 그렇게 실력을 키워가는 과정에서
좀 뭐라고 하시는 분들은 많이 봤네요. 근데 그렇게 말하는 분들 중에 크게 잘하는 사람은 그다지 못봤던것 같습니다.

[오버드라이아이스]

게임 벨런스와 규칙을 유저들이 만들어가던 좀 희안한 게임이긴 했음

[dOlive]

정확히는 시스템 자체가 발전이 없었다는게 가장 큽니다. 흔히 말해서 가장 논란이 되는 중금방 같은 유저들 사이에서의 '제한룰'이 생긴게 진입장벽으로 꼽히는데,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하는게, 저런 룰 자체도 결국 밸런싱 적으로 공정하고 즐거운 방향을 찾으려는 유저들의 노력이였고, 그 마저도 없었으면 장수 하지도 못하고 바로 재미없어서 망해버렸을 겁니다.

캡파가 실수를 한거라면, 이런 고인물이 굳어지는 환경이 지속되고 있으면 그걸 탈피하려고 노력을 했었어야 한다고 봅니다. 당시에 롤의 매칭시스템과 mmr 시스템을 좀 따라서 게임 진행 방식을 스마트하게 하고, 밸런싱에 집중했으면 그래도 진입장벽 문제는 좀 많이 해결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커요. 물론 이건 정말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한 수준이고, 당시에 '방파기식'으로 진행되던 온라인 대전게임이 죄다 망해버린걸 생각해보면 뭐 캡파도 비슷한 운명이였구나 그렇게 생각하게 되긴 합니다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