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래 글은 제가 고등학교 때 공부했던 U.S History, Wiki, 및 제가 게임할때 느꼇던 감상을 조합해서 적은 글입니다.
수정할 부분이나 여러분이 즐기시고 느낀점이나 해설 등을 댓글로 적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더많은 글은 http://lukas777.egloos.com/ 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 글에는 심각한 스포일러가 들어있으니
아직 플레이 하지 않았다면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1. Bioshock: Infinite의 시대상
흔한 비디오게임들과 다르게 Bioshock 시리즈는 철학적인 주제와 그 시대의 사회성을 함축적 으로 잘 묘사한 게임입니다. 전작인 Bioshock 1 인 경우는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대립을 디스유토피아인 랩쳐를 통해서 상징적으로 묘사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글을 들어가기 전, 먼저 이번작인 <인피니트>에서는 어떤 시대와 사상이 배경이 되었는지를 먼저 알아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 미국예외주의(American exceptionalism)의 끝을 보여주는 '콜롬비아'
미국예외주의란 미국이 세계를 이끄는 국가의 위치에 있음을 나타내는 용어로서 19세기 프랑스 사상가 알렉시 드 토크빌이 <미국의 민주주의>라는 저서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미국은 다른 나라들과 다른 '특별한' 국가로서 자유, 인권, 민주주의 증진의 소명을 가졌다고 하는 사상입니다. 이 사상의 근원은 여러개가 있지만, 미국의 건국의 아버지인 토마스 제퍼슨의 말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제퍼슨은 국가의 공익을 개별적 인권과 도덕성보다 우선시 두는 국가이성(reason of state)이 팽배한 그 당시 유럽사상에서 벗어나 '인류 개인의 권리'를 최우선시 하는 나라를 이상시 했습니다. 그렇기에 미국이 다른 나라에게도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자유의 나라가 되길 꿈꾸었습니다.
미국예외주의의 등장을 말하려다 보면 개척자 정신(frontier spirit)을 빼먹을 수 없습니다. 프레드릭 잭슨 터너가
주장하면서 유명해진 이 주장은, 미국은 존재자체가 새로운 영토를 개척하고 발전해 나가면서 만들어졌고, 이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기존 유럽의 가치관에서 벗어나 미국만의 민주주의의 꽃을 피우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끊임없이 개척해나아가야 이 미국의 우월한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국외의 영토 확장까지 역설하였습니다. 이 개척자 정신과 미국예외주의 정신이 잘 들어맞아 1900년대 초반부터 미국의 국외 영토확장 정책의 바탕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두가지 정신은 게임 <인피니티>에서는 '콜롬비아'라는 거대한 공중도시를 만들어 냈습니다. '콜롬비아'는 미국이 새롭게 세계정세의 한 축으로 들여서면서 미국의 힘과 이상을 전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서 1900년 그당시 대통령이였던 윌리엄 맥킨리의 허가로 미국 정부가 만들어낸 하늘 도시입니다.이 때만해도 콜롬비아는 전세계를 떠돌아 다니면서 입주를 받아주었고 사람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도시였습니다.
-의화단 운동으로 밝혀지는 '콜롬비아'의 실체
하지만 의화단 운동(Boxer rebellion)이 일어나고 나서 부터 상황이 변하게 됩니다. 의화단 운동이란 청일전쟁 후 외세들의 침략으로 중국이 분할의 위기에 몰고, 그리스도쿄의 포교로 인해 반외적인 감정이 팽배했던 것이 터지면서 일어난 난입니다. 그 당시 외국의 공사관을 약탈하고 공격하는 등 심각한 사태가 벌어지자 역국,러시아,독일,미국,프랑스,일본등 8개국은 연합을 맺고 이 난을 토벌하게 됩니다. 게임상에서는 이 당시 '콜롬비아'가 중국인들을에게 사격을 가하게 되고, 이를 통해서 '콜롬비아'가 실은 단순한 공중 도시가 아닌 공중요새라는 것이 밝혀지게 됩니다. 이로인해 미정부와 콜롬비아정부 사이에서 마찰이 일어나게 되고 콜롬비아 정부는 미국 주에서 탈퇴하겠다고 통보를 하고, 홀연히 사라지게 됩니다.
-폐쇠이 후 극도의 외국인협오주의로 가득한 콜롬비아
'콜롬비아'는 얼마지나지 않아 극심한 외국인혐오주의(Xenophobia)로 팽배하게 됩니다. 건국자들은 백인우월론을 주장하며, 콜롬비아로 입주한 중국인, 아이리쉬, 흑인들을 극심하게 협오하여, 유색인종 분리정책을 이행하게 됩니다. 유색인종들은 Shanty town이라는 빈민가에 살면서 콜롬비아에서 노역을 하게되고, 백인들은 이를 당연시 여기면서 살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차별이 계속되면서 빈민계층들의 분노는 계속 쌓여가게 됩니다. 그리고 1901년 Fink 공장에서 불이나는데, 그 곳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생각지도 않고, 콜롬비아 리더들이 화재부분을 떨어트려 버리는 결정을 하는 바람에 공장에서 일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죽게됩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쌓여있던 분노가 폭발하여 내전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한 세력은 이 도시의 기득권자이자 상류층인 Founder(설립자)들입니다. 이들은 예언자라고 믿어지는 Zachary Hale Comstock를 숭배하며 외국인들을 탄압하고 순수한 미국인들만이 도시에 있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에 반대되는 세력은 Daisy Fitzroy가 이끄는 Vox Populi (라틴어로 민중의 목소리)입니다. 이들은 노동자와 이민자들이 주축이되며 공산주의 사상을 가지고있어, 모든 사유제산의 공영화를 주장합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런 외국인혐오주의가 실제로 미국 역사속에 꽤나 오래전부터 있었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흑인에 대한 차별은 이미 너무나도 잘알려져있기에 자세히 적지 않겠습니다.
그외에 우리가 잘모르는 외국인협오주의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1850년대 심각한 기근으로 인해 수 많은 가난한 아이리쉬 사람들이 미국으로 이민을 오게되고, 이에 불만을 가진 미국인들이 많아지게 됩니다. 특히 청교도가 주였던 그당시 미국인들에게 카톨릭이 대부분인 아이리쉬인들은 눈에 가시와 같은 존재였습니다. 이 불만은 곧 Know-nothing(질문하면 아무것도 모른다는 아이리쉬인들은 비꼬어 만든 이름) 정치운동으로 발전하여 반외국인주의, 반카톨릭의 절정을 보여줍니다.
미국의 반외국인주의는 이 뿐 만이 아닙니다. 1880년 초 서부개척 및 철도건설이 활발히 이루어지면서 노동력을 위해 수많은 중국인들이 미국으로 이민을 오게됩니다. 이 중국인들이 '순수' 미국인들의 일자리를 빼앗고 노동비를 내린다고 하여 미국에 있는 모든 중국인을 추방시키는 '중국인 추방 법'을 1882년에 만들어 냅니다.
콜롬비아 속 외국인혐오주의는 단순히 상상속의 설정이 아니라 1890년대와 1900년대의 초의 사회상을 비유적으로 잘 표현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Founders와 Vox Populi의 충돌역시도 현시대의 사회상을 잘 반영했습니다.
-Occupy Wall Street
'월스트리트를 장악해라'(Occupy Wall Street) 운동은 2011년 9월, 1% 상류층들의 잘못된 선택으로 2008년 금융위기가 발생하여 나머지 99%가 힘들어한다는 메세지로, 극심한 경제불균형이 야기한 운동입니다. 극상류층에 대한 분노와 원망이 이토록 규모가 크고 지속적인 단체운동으로 커지게 된것입니다. 이런 경제적 불균형이 결국 민중의 폭발로 변할 수 있다는 사회적 메세지는 찰스 디킨스의 '두 도시의 이야기'와 같은 고전 뿐만 아니라, 작년에 개봉한 '다크 나이트 라이즈' 등의 작품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피니트> 또한 이런 메세지를 잘 다루고 있습니다. <인피니트>의 총제작담당자인 Ken Levin은 한 인터뷰를 통해 게임속에 나오는 Vox Populi가 Occupy Wall Street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
http://www.gamezone.com/news/2011/10/28/ken-levine-bioshock-infinite-being-influenced-by-occupy-wallstreet)
-맹목적 애국주의가 바탕인 콜롬비아
콜롬비아의 중축 중 마지막 하나는 바로 맹목적 애국주의입니다. 흔히 징고이즘(Jingoism)이라 불리는 이 사상은 공격적인 대외 정책을 펼치는 매우 극단적인 애국주의의 한 유형입니다. 다른 국가에 대해 협박이나 실제적인 행동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관철시켜 자국의 이익을 보호하는 것을 의미하며, 역시 <인피니티>의 배경이 되는 1880년대 말에 등장한 용어입니다.
자신들이 사는 콜롬비아가 가장 순수하고 이상적인 세계이며, 그 아래 세계는 파멸과 부패의 도시인 '소돔'이라고 표현하는 콜롬비아 사람들에게 있어 맹목적 애국주의는 그들을 표현하는게 가장 알맞는 표현일 것입니다. 특히 "예언자의 씨앗이 왕좌를 계승받고 아래 세상을 불지옥으로 만들어버리겠다" 라는 예언을 떠받는 그들은 맹목적 애국주의 중에서도 급진적인 세력에 가까울 것입니다.
2. Bioshock: Infinite 간단 스토리 정리
그렇다면 이제부터 간략하게 <인피니트>의 스토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설명해 보겠습니다.
'위험한 이들' 에게 돈을 빚진 Booker DeWitt 콜롬비아로 가다.
<인피니트>의 주인공인 Booker DeWitt (이하 부커로 통일)는 개척 전쟁 후 핑커튼 사립탐정의 요원으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쟁의 후유증으로 인해 술과 도박에 찌들게 되고 결국 핑커튼 회사에서 쫒겨나게 됩니다. 그 당시 '위험한 사람들'에게 도박 빛이 많았던 부커는 어느날 한 남자의 요청을 받게 됩니다. "한 여자를 찾아 데려오고, 지금까지의 모든 빛을 청산하라".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는 부커는 할수 없이 약속장소인 메인주 근처의 등대로 가게됩니다. 그 등대는 공중도시인 콜롬비아로 갈수있는 추진체가 있는 곳이 였고, 부커는 추친체를 타고 콜롬비아로 가게됩니다.
-거짓된 목자(False Shepard)로 몰린 부커
콜롬비아에 도착한 부커는 이 도시가 콤스탁이라는 예언자의 지배속에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그가 한 예언 중 하나가 손등이 AD라고 써져있는 거짓된 목자가 이 도시에 나타나 '새끼양"인 엘리자베스를 납치해 콤스탁과 콜롬비아의 몰락을 가져올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이 콜롬비아라는 도시는 이 거짓된 목자가 올 것을 대비하여 수많은 대비책과 병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하지만 축제 도중 자신의 손등에 AD가 써져있는 것이 밝혀지고 수많은 병력을 싸우면서 결국 앨리자베스가 갖혀있는 기념관을 가게됩니다.
하지만 앨리자베스를 만나고 얼마있지 않아, 수호자 역활하는 하는 송버드의 공격을 받게 되고, 그들은 인공해변가로 떨어지게 됩니다. 이들은 여기서 콜롬비아 정착장으로가 공중선을 타고 탈출할 계획을 합니다. 하지만 정착장으로 가는 길은 전력의 힘없이는 갈수 없게 되었고, 전력의 힘을 가지고 있는 Slate 장군을 만나기 위해 전쟁기념관에 가게 됩니다. Slate 장군은 과거 Wounded hill 전투에 참가했던 용맹한 장군으로 같이 전투에 참가했던 부커 역시 그를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쟁에서 이루었던 모든 업적을, 자신은 전쟁터에서 보지도 못한 콤스탁이 전부 가로채가자 불만이 쌓이게 되고, 이에 공개적으로 콤스탁을 비난하게 됩니다. 그 결과로 그는 모든 직위를 박탈 당하게 되고, 이에 불만을 갖고 각종 테러 행위를 해왔습니다. Slate 장군을 무찌르고 전기 vigor를 얻은 주인공과 앨리자베스는 정착장에 가 공중선을 타는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약속했던 파리가 아닌 뉴욕으로 향한다는 것을 알게된 앨리자베스는 부커를 기절 시키고 도망가게 됩니다.
- 데이지 피츠로이(Daisy Fitzroy)를 만나다
기절에서 깨어난 부커는 Vox Populi의 우두머리인 데이지 핏츠로이를 만나게됩니다. 데이지 핏츠로이는 원래 콤스탁 저택에서 일하던 가정부였습니다. 그러던 중 콤스탁의 부인인 레이디 콤스탁을 잔인하게 살해했다는 명으로 쫒겨다니게 되고 콤스탁의 반대세력인 Vox Populi에게는 영웅으로 찬양받게되면서 실질적 그룹의 리더가 된 인물입니다. 하지만 음성기록을 보면 콤스탁 부인이 죽기 전날 콤스탁 부인과 콤스탁과 격렬한 싸움이 있었고, 다음날 아침 자신에 부인방에 들어갔을 때 이미 부인은 죽어있는 상태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데이지는 부커보고 이 항공선을 다시 되 찾고싶으면 Vox Populi에게 무기를 제작해주는 중국인 린을 찾아서 무기를 공급받아 오라고 시킵니다.
앨리자베스와 화해를 한 부커는 무기 제작자인 린을 찾아 가지만, 그는 이미 경찰들에게 납치된 후 였습니다. 그를 찾아 감옥에 들어간 부커와 앨리자베스는 린을 발견하지만, 그는 이미 잔인한 고문으로 죽은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바로 여기서 부터 <인피니트>의 스토리가 복잡해 지기 시작합니다.
3. 평행우주론과 인피니트
평행 우주론은 우주가 하나가 아닌 한계가 없는 무한한 우주가 존재한다는 다중우주론을 기초로 하는 이론으로서,
우리의 존재 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다른 우주에 평행하게 똑같이 존재할 수 있다는 이론입니다. 즉 이 우주의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우주에 또 다른 내가 존재 할 수 있다는 이론입니다. 이는 '12 몽키스','더원', '나비효과','도니다코' 등 다영한 영화에서도 차용된 적있는 소재입니다.
- 슈뢰딩거의 고양이
이 평행우주이론을 설명하는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이 바로 이 슈뢰딩거의 고양이 실험입니다. 밀폐된 상자속에 고양이 한 마리는 집어넣습니다. 이 상자 안에는 1시간에 50%확율로 알파입자가 방출되어 망치를 작동시키고, 이 망치는 청산가리가 들어있는 병을 깨뜨려 안에 있는 고양이를 죽이게 됩니다. 즉 1시간 후 청산가리로 고양이가 죽을 확율은 50/50이라는 것입니다. 1시간 후 상자를 열어보면 우리는 고양이가 어떻게 되어있는 지 알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살아있을수도, 죽어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문제는 1시간이 지난 상태에서 우리가 상자를 열어보지 않는 다면 - 즉 고양이의 상태를 '관찰'하지 않는 다면 고양이의 상태가 어떠한가가 문제입니다. 죽은 고양이의 상태는 분명 우리가 상자를 열어 '관찰'해서 얻어진 모습입니다. 즉 우리가 '관찰'이라는 행위를 통해서만 그 상태의 '결과'가 결정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우리가 '관찰'을 하지 않는 상태로 놓는다면 고양이는 동시에 '죽어있기도 하면서 살아있기도' 한 상태가 된다는 것입니다.
상자 속에는 죽어있는 고양이와 살아있는 고양이가 동시에 공존하고 있다는 이론입니다. 이 이론은 다중 세계해석(many world interpretation)의 기초가 됩니다.
- 다중 세계 해석(many world interpretation) 이론
다중세계해석은 모든 사건에서 가능한 모든 결과들이 독립적으로 각자의 '역사' 및 '세계'로 실재화 될 수 있다는 이론입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위 슈뢰딩거 고양이 실험에서 보자면, 죽은고양이가 있는 세계과 살아있는 고양이가 있는 세계가 모두 실재로 존재할 수 있으며, 다만 이 두 세계간의 소통 및 교류를 불가능 하다는 것입니다. 이 이론은 1957년 휴 에버렛이 창안했으며, 그 이후 브라이스 셀리그만 드윗트(DeWitt)을 통해 유명해졌습니다. (- 주인공과 같은 Dewitt이라는 성을 쓰는게 일종의 reference가 아닐지도 싶습니다.) 이 이론은 세상에는 수없이 많은 무한한 우주가 존재할수 있다는 것을 말하며, 하나의 사건에서 나올 수 있는 결과를 통해 우주가 수없이 많이 늘어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즉 동전을 던지면 앞면이 나오는 우주도있으며, 뒷면이 나오는 우주도 존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1000번을 던저 모두 앞면이 나오는 우주도 존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내용은 게임 도중에도 미스테리 커플을 통해서 은연중에 나와있습니다.
- 다시 스토리 정리로 돌아가서.... 다른우주로 이동할 수 있는 공간을 열수 있는 앨리자베스
중국인 무기제작자 린이 죽어있는 것을 발견한 부커와 앨리자베스는, 그 장소의 약간의 균열이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앨리자베스는 그 균열을 열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고, 그 균열을 열어 평행하는 다른 우주로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을 깨닫게 됩니다. (이를 tear라고 칭합니다). 이들은 결국 린이 고문실에서 죽지 않은 평행하는 다른 우주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 세계에는 린은 미국인 여자와 결혼을 한 상태였고, 부인이 콜롬비아의 영향력있는 사람들과 인맥이 있었기에 린이 무사히 풀려날 수 있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하지만 이 세상의 린의 상태를 보니 뭔가 잘못되어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평행하는 다른 세상에서 자신은 죽었는데 이 세상에서는 살아있으니, 그 두개의 상충되는 기억이 하나로 뭉쳐지면서 심각한 혼란을 겪게 되고 상징적으로 '코피'를 흘리게됩니다.
그리고 이 세계에서는 린이 잡혀가지는 않았지만, 무기제작에 사용되는 모든 기계들이 압류당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압류된 기계를 찾으러 경찰소에 간 부커와 앨리자베스는 기계를 찾긴하지만, 도저히 옮길수 있는 방법을 찾을수가 없고, 또다시 거기서 새로운 평형우주로 열리는 공간을 보게됩니다. 그 공간 압류실에 기계가 없는 것을 보고, 이는 벌써 기계가 다시 옮겨졌다는 것을 뜻한다 생각하고 그 평행우주로 이동하게 됩니다. '린을 살리기 위해' '린을 돕기 위해' '억압받는 노동자'들을 위해 선택했던 결정들은 하지만 예상할수 없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무기를 얻은 이 세상은 Vox Populi의 폭동으로 찌들어있고, 이들은 무차별적으로 사람들을 죽이고 건물에 불을 지르기 시작합니다. 자신이 살렸다고 생각했던 린은 이 세상에서는 부인과 함께 잔인하게 살해당한 상태인 것도 발견합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이 세상에는 부커가 이미 죽었다는 것입니다. 음성 기록에 따르면 이 우주의 부커는 역시 똑같이 앨리자베스를 찾으러 콜롬비아에 옵니다. 하지만 유저가 플레이했던 부커인 경우는 기념관에서 앨리자베스를 구해냈던 반면, 이 우주의 부커인 경우는 기념관에 갔을 때 이미 기념관은 버러져있고 앨리자베스는 콤스탁 저택에 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결국 앨리자베스를 구하기위해서는 컴스탁을 무찔러야했고, 어쩌다보니 Vox Populi를 돕게된 것입니다. 하지만 혁명을 이끌던 도중 죽게되고 순교자로서 찬양받고 있는 것이였습니다. 부커는 또다른 자신이 죽은 이세계에 오자, '죽은 부커'의 기억과 '살아있는 부커'의 기억이 혼란이 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코피를 흘리게됩니다.
여기서 한번 스토리를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유저가 지금까지 플레이한 부커가 있는 우주를 A라고 하겠습니다. A라는 우주에는 린이 죽었습니다.
그러자 이들은 린이 아직 살이있는 B라는 우주로 이동합니다. B라는 우주는 A와 다르게 린이 중국인이 아닌 백인인 미국인과 결혼을 한 상태이고, 아내 지인의 도움으로 경찰조사에서는 풀려났으나, 무기제조 기계가 압수된 상태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주인공은 다시 C라는 우주로 이동을 합니다. C라는 우주는 무기제조 기계가 원래대로 돌아가, 린이 무기제작을 해 Vox Populi에게 전해줬고, 결국 무력 혁명이 일어난 세계입니다. 하지만 이 우주에는 부커가 죽었습니다.
-콤스탁 저택으로 향하는 부커와 앨리자베스. 그리고 앨리자베스의 출생의 비밀
송버드를 무찌르지는 않고는 탈출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된 앨리자베스와 부커는 콤스탁 저택으로 향하게 됩니다. 앨리자베스는 자신이 콤스탁의 딸인 것을 알게되고, 자신을 기념관에 가둔 것이 자신의 어머니인 레이디 콤스탁인 것을 알게됩니다. 콤스탁 저택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레이디 컴스탁의 지문이 필요했고, 그들은 시신이 영구보존된 무덤으로 가게됩니다. 하지만 콤스탁의 함정에 빠짐으로 레이디 컴스탁 몸 자체에 테어가 열러 일종의 불안정한 상태의 다중우주의 레이디 콤스탁이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3가지 테어를 통해 숨겨진 진실에 대해 알게됩니다.
먼저 앨리자베스는 레이디 컴스탁의 친 딸이 아닌 것이 밝혀집니다. 음성기록에 따르면 지속적으로 다른 우주로 이동을 함으로서 티어에 노출되는 것이 불임의 원인이 될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컴스탁이 불임이 되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그래서 컴스탁은 예언을 이루기 위해서 자식이 필요한데, 지속적인 성관계를 해도 부인이 임신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이에 컴스탁은 양자역학 과학자이자 콜롬비아의 탄생의 주축이 된 과학자 로살린드루테시(Rosalind Lutece)를 통해 어떠한(?) 방법을 통해서 앨리자베스를 만들어 냅니다. 갑자기 딸아이를 데리고 온 컴스탁을 보고 부인은 남편이 바람나서 낳은 자식이라고 앨리자베스를 혐오하고 그녀를 기념관에 가두기로 결정합니다. 또한 컴스탁 부인은 남편이 로살린드 랑 바람을 폈다고 생각하여 그녀에게 추궁하기 까지 합니다. 결국 컴스탁 부인은 컴스탁과 이 아이에 관해 격렬한 말다툼을 하다가 살해당하고, 이를 컴스탁이 그 당시 가정부였던 데이지에게 누명을 씌우게 합니다.
- 로살린드 루테시 그녀는 누구인가?
스토리의 중축인 인물이자 미스테리하게 나오는 로살린드 루테시 그녀는 과연 누구일까요? 로살린드 루테시는 저명한 양자역학 과학자로서 콜롬비아가 공중에 떠다니게 만드는 기술 역시도 로살린드의 작품입니다. 그녀는 게임 내내 그녀의 쌍둥이처럼 보이는 한 남자가 나타나 수수께기 같은 이야기를 하다가 쑥하고 사라져 버립니다. 그녀의 스토리를 알아야 <인피니트>의 진정한 스토리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로살린드루테시는 양자역학 연구 중 다른 우주와 연결되는 틈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모스부호와 같은 방식을 통해서 다른 평행우주 속에 존재하는 자신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평행우주에서 그녀와 이야기 하고 있는 자신은 바로 로버트 루테시 입니다. 즉 A라는 우주에는 여자인 로살린드 루테시가 존재하는 것이고, B라는 우주에는 로살린드 루테시가 남자로 태어나서 로버트 루테시로 존재하는 것입니다. 이들은 테어를 통해 소통하여 연구결과를 공유하였으며, 이를 통해 콜롬비아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기술들을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테어을 응용하는 방법을 발견하여 다른 평행우주를 단순히 보는 것이 아니라, 직접 왔다갔다 이동할 수 있는 장치를 발명하게 됩니다. 그리고 콤스탁의 부탁을 받고 이런 기술을 통해 앨리자베스를 만들어(?)냅니다. 하지만 앨리자베스의 출생의 비밀을 알고 있기에 콤스탁은 핑크를 시켜 이 들이 사용하는 장치를 고장내게 만들고 이들은 사고로 인해 결국 온 다중우주를 자신이 원할때마다, 원하는 장소에서 나타날 수 있는 능력이 생겨나게됩니다. (동시에 그 A라는 우주에서는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시 스토리로 돌아가서..... 납치 당하는 엘리자베스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된 앨리자베스는 송버드에게 다시 납치당하게 됩니다. 앨리자베스는 연구소에서 테어능력을 사용하면 전기충격을 가하는 장치에 붙잡혀 고통을 받게됩니다. 부커는 컴스탁의 최종목표가 엘리자베스를 복종시키게 만들어 결국 자신의 후계자로 삼아 예언을 이루게 만드는 것을 알게됩니다. 하지만 앨리자베스를 구하러간 부커는 무언가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분명 7월이였는데 밖에서 눈이 내리고 있고, 곧곧 발견되는 앨리자베스의 음성기록에는 불과 몇시간전에 납치당한 앨리자베스가 벌써 6개월 동안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또한 각종 영상에는 앨리자베스가 컴스탁의 뜻을 받아들이고, 자신이 거짓된 목자가 부커에게 이용당하면서 믿음에 대한 부질없음과 실망을 알게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벌로 아래 세상을 심판하겠다는 영상이 방송되고있습니다. 결국 앨리자베스의 비명소리가 나는 곳까지 간 부커는 앨리자베스가 아닌, 단순히 그녀의 비명소리가 나는 상영기를 발견하게됩니다.
이는 또다른 평행우주이자 미래의 앨리자베스가 남겨놓은 영상으로, 이 이미지는 테어를 통해 부커는 자신이있는 평행우주로 소환합니다. 부커가 도착한 평행우주는 충격에 가까운 곳이였습니다. 60여년이 지난 미래로 앨리자베스는 결국 '시간'이라는 것에 굴복당해 아버지인 컴스탁의 뜻을 따르게되었고, 결국 그의 후계자가 되어 예언대로 콜롬비아 아래 세상을 불지옥으로 만들고 있는 것이였습니다. 그리고 그 늙은 앨리자베스는 다른 평행우주에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면서 송버드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적힌 종이를 부커에게 주며, 부커가 있던 평행우주에는 이런일이 없어야 한다고 말하며 다시 그를 과거의 평행세계로 보냅니다. 다시 설명하자면
앨리자베스가 납치된 A라는 우주가 있습니다. 부커는 앨리자베스를 구하러 가던 중 B라는 평행우주로 가게됩니다. 이 B 우주는 앨리자베스가 납치된 이후 결국 부커가 구하러 오지 못했고, 시간이 흘러 컴스탁의 뜻에 따르게 되 왕좌를 이어받고 결국 예언대로 아래 세상에 심판을 가하게 되는 우주입니다. B 우주의 늙은 앨리자베스는 송버드를 물리칠 방법을 적힌 종이를 부커에게 주고 다시 부커는 A 우주로 보냅니다.
원래 우주로 돌아온 부커는 앨리자베스를 구하게 되고 힌트가 적힌 종이를 건네줍니다. 앨리자베스는 모든 내용을 다 이해하지만 마지막에 그려진 새장(CAGE)가 어떤 의미인지를 이해하지를 못합니다. 그리고 앨리자베스는 자신에게 이런 짓을 한 컴스탁을 아버지와 딸로서 용서할 수 없다며, 그를 무찌르러 가자고 합니다.
-컴스탁의 죽음 그리고 앨리자베스의 깨달음
컴스탁이 있는 함선에 침투한 부커와 앨리자베스는 적들을 모두 물리치고 컴스탁에 있는 방에 드디어 들어갑니다. 앨리자베스는 컴스탁에게 진실을 알려달라고 합니다. 그러자 컴스탁은 그 질문은 내가 아닌 부커에게 물어봐야 한다고 하고, 특히 '왜 너의 새끼 손가락이 없는지'에 대해 물으라고 합니다. 갑자기 그 말을 들은 부커는 분노를 참지못하고 컴스탁을 죽이고 맙니다. 그리고 나서 갑자기 부커가 코피를 흘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자, Vox Populi 병사들이 함선을 공격해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앨리자베스는 드디어 새장(CAGE)의 의미를 알게되었다고 하더니 송버드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송버드가 나타나 앨리자베스를 다시 데려가려고 하자 갑자기 악기를 통해 어떤 음을 연주하기 시작합니다. 이 음은 바로 코드로 C(도)A(라)G(솔)E(미)였습니다. 즉 세장(CAGE)는 송버드를 조정할 수 있는 음을 뜩하는 것이였습니다. 송버드의 힘으로 Vox Populi를 물리치고, 마지막으로 앨리자베스의 힘을 통제하는 역활을 하는 기념관의 나머지 부분을 무너트려 버리라고 명령을 합니다. 그 순간 부커는 송버드를 조정하는 악기를 떨어트려버리고, 다시 주인공을 향해 송버드가 돌진해오지만, 이미 능력을 방해하는 장치가 없어진 앨리자베스는 테어능력을 극발휘하여 송버드와 자신 그리고 부커를 다른 평행우주로 이동해버립니다.
4. 엔딩....그리고 무한함(Infinite)
-랩처로의 귀향 그리고 등대의 의미
앨리자베스와 부커 그리고 송버드가 이동한 평행우주는 바로 전작의 배경이 되는 랩쳐였습니다. 심해속에서 송버드는 결국 고통스럽게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앨리자베스는 부커에게 진실을 가르켜 주겠다고 하면서 잠수정을 타고 1편이 시작했던 그 장소로 데려갑니다. 바로 등대입니다.
바이어쇼크 1의 시작점이자 <인피니티>의 시작점이기도한 등대. 앨리자베스는 이 등대가 단순히 등대가 아닌 다른 평행우주와 연결하는 꼭지점이라고 설명합니다. 즉 위에 다우주이론에서 설명했듯이, 세상에는 수없이 많은 평행우주가 존재하고 이 등대를 통해서 다른 세상을 통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각 우주는 변수에 따라 조금씩 변경되는 점은 있지만 어떤 상수로 인해 일정하게 유지되는 속성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즉 이말은 수많은 우주들은 조금씩 조금씩은 다르겠지만, 공통되는 어떠한 큰 속성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앞면이 1000번 나오는 우주도 존재하고 뒷면이 1000번 나오는 우주도 존재하지만, 결국 콜롬비아라는 하늘도시가 있고, 컴스탁이라는 사람이 존재하는 것은 일정하게 공통되는 속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공통된 속성은 그 뿌리가 변하지 않는 이상 계속 지속 된다는 것이지요.
결국 우리 플레이어가 있는 우주에서 우리는 컴스탁을 죽였지만, 그 외에 무한하게 존재하는 우주에는 여전히 컴스탁은 존재하고 앨리자베스는 고통속에 살고있다는 것입니다. 일일히 찾아가 죽이는 것 또한 변수를 변경하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다른 평행우주에는 영향이 없는 것이고요. 예를 들자면 나무에는 큰 가지가 있고 그 가지마다 수많은 나뭇잎이 있기때문에 하나의 나뭇잎을 뗴어낸다고 해서 다른 나뭇잎에 변함이 전혀없다는 것을 뜻합니다.
결국 컴스탁을 죽일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컴스탁이 아애 '탄생'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즉 나무의 뿌리이자 기둥을 없애야만 그로 인해 파생되는 모든 평행우주를 없앨 수 있다는 것입니다.
컴스탁의 탄생한 과거로 돌아간 앨리자베스와 부커. 하지만 부커는 무언가가 이상한 점을 발견합니다.
-Wounded Knee 전투와 그 후유증
Wounded Knee 전투는 미정부군과 인디언원주민들 사이에서 벌어진 마지막 전쟁으로서, 전투이기 보다는 학살(Massacre)로 기억되는 사건입니다. 제 7기병연대의 일부가 이동중인 라코테 부족을 급습하여 인질로 잡아 Wounded knee지역에 캠프를 설치하여 나머지 연대 병력이 오기를 기다립니다. 나머지 연대 병력이 도차하여 라코테 족 들중 무기를 지니고 있는 이들에게 무기를 해제하는 과정에서 귀머거리인 검정 코요테라는 인디언이 자신의 라이플을 포기 안한다고 실갱이를 버리게 됩니다. 그 도중에 한발에 총알이 발사되고, 이러 인해 모든 제7기병연대의 인원들이 무차별적으로 주변으로 총격을 가하게됩니다.
이로 인해 350여명의 인원이 죽게됩니다. 이중 200여명이 여성과 아이들이였고, 혼란속에서 이루어진 무차별 사격이였기에 7기병연대인원이 자기편에게도 총을 쏴 발생한 사상자도 극심하게 많았습니다. 하지만 인디언과의 전쟁을 끝냈다는 업적을 인정받아 무려 20명이 넘는 사람이 메달오브아너를 수여 받는 일이기도 했습니다. <인피니티>속 부커 역시도 Slate 장군과 함께 제 7기병연대 소속으로 이 Wounded knee 학살에 동참했고, 이 때 일어난 일로 수없는 양심의 가책과 죄책감으로 힘들어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분열되는 우주... 부커와 컴스탁
Wounded knee 학살 이후 죄책감에 시달리던 부커에게 그의 인생을 바꾸는 사건이 일어나게 됩니다. 바로 세례식입니다.
이는 게임 스토리상 가장 중요한 내용이자, 완전히 180도 다른 평행우주를 만들게 되는 사건이기도합니다. 평행우주는 이 세례식을 받지 않은 부커와 세례식을 받은 부커로 크게 나누어지게 됩니다. 일종에 이사건을 통해 평행우주속 상수가 변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먼저 세례식을 받은 부커의 우주를 A라고 칭하고, 세례식을 거부한 부커의 우주를 B라고 하겠습니다.
A 우주 (세례를 받은 부커)
Wounded knee 학살 이후, 부커는 세례를 통해 지난 죄를 씻어내고 다시 태어납니다. 신의 존재를 깨달은 부커는 양자역학 과학자인 로살린드의 도움으로 '콜롬비아'를 만들어 내고 자신의 이름을 '콤스탁'으로 바꿉니다. 로살린드을 통해 그는 테어를 이용하여 다른 평행우주를 이동할수 있는 기계를 개발하게 됩니다. 하지만 '콤스탁'은 이가 평행우주가 아닌 단순히 '과거와 미래'를 바라볼수 있는 장치라고만 생각을 합니다. 이 장치를 작동하긴 하지만 지속적인 노출로 인해서 콤스탁은 생식능력을 잃어버립니다. 자신의 업을 이어받을 자식이 필요한 컴스탁은 지속해서 아내와 성관계를 통해 자식을 낳아보려고 노력해보지만 실패하게 됩니다. 그러자 그는 다른평행우주에서 부터 자신의 자식을 데려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세례를 받지 않아 도박과 음주로 빛에 허덕이는 B우주의 부커에게 "여자애를 넘기면 빛을 없애주겠다'라는 계약을 합니다. 이 계약을 성사시킨 것은 바로 A우주의 로살린드인 로버트였던 것이고요. 결국 부커는 자신의 자식인 앤나(Anna)를 로버트에게 넘겨줍니다. 하지만 늦게 후회를 한 부커는 테어를 통해 다시 미래인 평행우주로 돌아가려는 컴스탁과 로버트로부터 앤나를 되찾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로버트와 컴스탁은 이미 앤나를 가지고 자신의 평행우주로 돌아갔고 그 도중 테어사이에 완전이 들어오지 못한 앤나의 새끼손가락이 잘리게 됩니다.
앤나를 자신의 평행우주로 데려온 컴스탁은 앤나의 이름을 앨리자베스로 바꿉니다. 그리고 앨리자베스의 존재를 포장하기 위해서 앨리자베스가 기적의 아이이며 마치 성경의 기적처럼 7일만에 만들어졌다고 왜곡합니다. 이런 거짓을 사람들이 믿을 뿐만 아니라 종교적 색채가 강한 콜롬비아에 더욱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앨리자베스가 자신의 자식이 아닌 것을 알게된 컴스탁 부인은 분노에 휩싸이게 되고, 이 자식이 컴스탁과 로살린드 사이에 불륜으로 낳은 자식이 아닐지 의심하게 됩니다. 이런 의심이 계속되고 부인이 앨리자베스에 관해 폭로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컴스탁은 자신의 부인을 살해하고 이를 가정부인 데이지에게 누명을 씌웁니다. 이를 통해 Vox Populi에 대한 적대감과 '순수' 미국인에 대한 믿음을 더욱 고조시킵니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컴스탁은 앨리자베스의 출생의 비밀에 대해 알고있는 로살린드과 로버트 역시도 살해하기로 마음먹습니다. 핑키를 시켜 평행우주 이동기기를 고장나게 만들어 로살린드과 로버트가 죽도록 만듭니다. 하지만 이 둘은 실은 죽은게 아니라 평행우주들 사이에 갖혀 모든 평행우주들을 오가며 원하는 장소 원하는 때에 나타날수 있게 되어집니다. 그들은 다시 나타나 핑키와 컴스탁이 자신을 살해했다고 사람들에게 말하지만, 사람들은 이들은 옛날에 죽었다고 믿어주지를 않습니다.
컴스탁은 앨리자베스의 비밀을 아는 모든 사람을 제거했지만, 그래도 불안에 떨기시작합니다. 특히 테어를 통해 새로운 평행우주를 연결해가는 앨리자베스를 보고 위험하다고 생각하여, 그녀를 기념관에 가두고, 기념관에서 그녀의 테어능력을 제어할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 놓습니다.
또한 자식을 잃은 B우주의 부커가 언젠간 나타나 앨리자베스를 뺏어갈것이라는 두려움에 송버드로 하여금 앨리자베스를 지키게 만들고, 멋 훗날 AD라는 글씨를 손등에 적은 거짓된 목자기가 나타나 새끼양(앨리자베스)를 뺏어가 컴스탁의 몰락을 가져올것이라는 거짓 선전을 하여 부커가 오는 것에 대비하기 시작합니다. 이때 AD는 애나 드윗 (Anna Dewitt)의 약자입니다.
B 우주 (세례를 받지 않은 부커)
B 우주의 부커는 세례 받기를 거부합니다. 세례를 통해 자신의 죄가 씻어질 수 없다고 믿었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이 B 우주의 부커가 바로 유저가 플레이하는 부커가 되겠습니다. 부커는 죄책감에 시달려 음주와 도박을 하게되고, 위험한 사람들에게 도박 빛을 지게 됩니다. 그러던 중 로버트가 나타나 '우리에게 애를 넘기면 빛을 모두 청산해주겠다' (Bring us the girl, and wipe away the debts)라는 제안을 받습니다. 부커는 자신의 딸인 Anna를 로버트에게 넘겨주고 뒤 늦게 후회를 합니다. 다시 딸을 되찾으려고 하지만 이미 그들은 Anna를 A우주로 데리고 사라집니다. 그리고 19년 동안 부커는 죄책감과 우울증에 시달려 살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죄를 기억하고자 자신의 손등의 딸의 이름의 이니셜인 AD를 세기고요. 그러던 중 로버트와로살린드이 나타납니다. A우주에서 컴스탁에게 배신을 당한 이들은 부커를 다시 A우주로 보내 콤스탁을 물리치고 자신의 복수를 하도록 만듭니다.
단순한 세례식을 통해서 부커가 컴스탁이라는 극단적으로 다른 인물이 되었다는게 믿기지 않지만, 로살린드의 음성기록에 따르면, 지속적인 선택의 결과를 통하다보면 결국 같은 뿌리에서 시작되더라도 점점 그 뿌리의 성질을 잃고 다른 존재가 될수 있다는 말이 나옵니다. 즉 인류와 원숭이가 같은 뿌리에서 시작되었지만 지속되는 변화와 대가 이어지면서 한쪽은 사람으로 한쪽은 원숭이로 변하는 것처럼요.
컴스탁=부커는 많은 복선들이 있지만, 가장 확실한 것은 역시 부커가 컴스탁을 죽였을때 코피를 흘리는데 있습니다. A우주에 원래 존재했던 부커(컴스탁)을 죽임으로서 평행우주에 있는 자신이 죽음으로서 두개의 기억이 혼선되면서 코피를 흘리게 된 것이였습니다.
-다시 처음으로 되돌아 가서
그렇다면 이 게임이 시작되는 등대 씬으로 다시 돌아가봅시다. 이때 배에 타고 있는 이들이 바로 로버트와 로살린드 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이 둘은 또다시 이 수수께기 같은 대화를 시작합니다. 이 모든 것인 일종의 사고실험(Thought experiment)이라고 합니다. 이는 다시 생각해보면 B우주에 있는 부커는 A우주에 데리고와 복수를 하는 것을 뜻한다고 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화를 보면 이 실험이 이미 실패 (has failed)했다는 것을 봐서,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로버트와로살린드은 세례를 받지 않음으로서 파생된 B1,B2,B3 우주들을 중에서 부커를 찾아, 세례를 받아 부커가 컴스탁이 된 A1, A2, A3 등의 우주로 보내본 적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도중에 부커가 실패했다는 의미가 될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발매이전 논란이 되었던 'He DOESN'T row' 대사 역시도, 다른 평행우주에서는 그가 노를 젓은 적이 있지만
이번 평행우주에서는 젓지 않는 다는 의미로 해석될수 있으며, 이런 시도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도 생각해 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커를 평행우주로 데려오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부커가 극심한 혼란을 겪으면서 기억의 손상이 온 것이지요.
결국 애나를 자신이 팔았다는 기억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리고 이 기억의 부재를 자신을 채워나가기 시작합니다. 이는 게임의 오프닝이기도한 대사에서 잘 나와있습니다.
실험 대상자의 마음은 기억이 존재 하지 않는 곳에 기억을 새로 만들어 내려고 끊임없이 노력한다 (The mind of the subject will desperately struggle to create memories where none exist). 부커는 기억이 없는 그 부분에 남아있는 기억을 짜맞추기 하기 시작합니다. 즉 단서가 되는 말이 바로 "그 여자애를 넘기고 빛을 청산해라"(Bring us the girl and wipe away the debts) 였습니다. 이 말은 원래 19년 전 부커가 도박 빛을 탕감해주는 대신 자신의 친딸인 Anna를 넘기라는 의미였지만,
부커는 A우주에 와서 '콜롬비아에 있는 앨리자베스 라는 여자애를 되찾아 도박 빛을 탕감하라'라는 기억으로 새롭게 재구성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부커가 할 수 있는 선택은.....
부커는 단순히 컴스탁을 죽임으로서 끝낼 수 없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한명의 컴스탁을 죽인들 한들 이 무하한 우주속에는 여전히 컴스탁이 존재하기 때문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컴스탁을 제거할수 있는 방법은 오직 컴스탁이 존재하기 이전으로 돌아가 컴스탁의 탄생을 막는 것 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즉 변수가 아닌 상수를 제거함으로서 이 모든 굴레가 시작조차 하지 않도록 만들려는 의도였습니다. 그래서 부커는 결국 세례가 있었던 그 모든 것의 근원으로 돌아가, 세레를 받지도, 받지도 않아 새로운 평행우주를 만들기보다는 자신의 죽음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나무의 뿌리가 없어지기 때문에 그위에 가지 뿐만아니라 나뭇잎 조차도 존재할 수 없게 된 것이지요.
이는 마치 영화 <나비효과>의 감독판의 결말과 비슷하다고 볼수 있습니다. 자신이 바꾼 사소한 것이 결국 미래에 안좋게 영향을 게속 미치게 되자, 자기 자신이 존재하지 않으면 모든게 행복해지겠다는 믿음으로 태아시절로 돌아가 탯줄을 자신의 목에 감아 자살하는 그 엔딩이요
5. BIOSHOCK INFINIE 그 무한함
Bioshock 인피니트 역시도 이전작들과 같이 자식과 부모라는 공통된 주제를 다루고 있었습니다. 1편에서는 잭과 라이언의 부자사이, 2편에서는 딸과 아버지의 사이, 그리고 3편 역시도 딸과 아버지의 운명이라는 주제를 공통적으로 내포하고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인피니트를 정리하자면, 세상에는 수없이 많은 무한한 우주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수많은 우주들 중에서도 큰 사건으로 인해 완전히 다른 속성을 지닌 우주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그 사건은 바로 '세례식'이 될수 있겠습니다. '세례식'을 받은 후의 우주는 '컴스탁'과 '콜롬비아'가 존재하는 우주가 되겠고, '세례식'을 받지 않은 우주는 '부커'와 '애나'가 존재하는 우주가 되겠지요. 세례식을 받은 A우주의 컴스탁이 자식을 갖지 못해 B우주로 가 부커로부터 애나를 뺏아오게 되고, B우주의 부커가 결국 A우주로 되돌아가 앨리자베스를 되 찾고 컴스탁을 죽이지만, 이 역시 수없이 많은 A속성을 가진 우주들 중 하나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고, A와 B로 나누어지게된 그 계기가 된 세례식으로 되돌아가, 자신의 딸인 애나의 손에 의해 죽음을 택하게 되는 슬픈 스토리였습니다.
물론 엔딩크리딧 이후 짧게 숨겨진 장면이 있지만,
이것에 대한 해석은 유저 각각의 판단에 맞겨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을 해보진 않았지만' 에서 피식 웃고 갑니다.
이글이 최고네요 모든게 다 정리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바이오 쇼크 인피니트는 종합 예술같습니다... 단순한 게임이 아닌...
송버드는 핑크가 다른 평행우주에 시간을 초월하여 연결되는 붉은색 테두리의 테어균열을 통해 수중도시 랩쳐를 엿보아 만든 것입니다. 일단 핑크의 공장을 잘 살펴보면 송버드의 대략적인 컨셉화가 칠판에 그려져 있는 걸 발견할 수 있으며, 여기엔 친절히도 '낮은압력에의 적응에 따른 높은압력에서의 민감도 문제점'이라고 판서가 되어있기도 합니다. <핑크의 공장에 발견할 수 있는 컨셉화 혹은 설계도 http://bioshock.wikia.com/wiki/File:BigSB.jpg> 또한 복소폰 중에 이러한 내용이 있습니다. (이하 복소폰의 내용은 공지의 Kirby-KSN님의 번역본입니다.) <제레미아 핑크 - 아이에게는 보호자가 필요하다 이 구멍들에서 나는 또다른 놀라운 것을 발견했다. 비록 실용화된 모습을 보진 못했지만. 일종의 기계와 인간의 융합체에 대한 그림이었다. 양측 모두 부족한 존재였지만 합쳐져 더 위대한 존재가 되었다. 한번 융합하고 나면 되돌리는 방법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컴스탁은 아마 그가 짓고 있는 탑을 지키기 위해 이런 게 필요할 지도 모른다.> 이를 통해보면 핑크가 송버드를 만든 것임은 분명해집니다. 그리고 아래의 복소폰을 보면 '이 구멍들'이란 그의 형제인 앨버트로부터 알게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제레미아 핑크 - 내 삶의 변화 앨버트, 난 네가 바보인 줄로만 알았다. 네가 허공에 난 구멍에서 멋진 음악이 들린다고 했을 때, 난 네 정신 상태를 의심했었다. 하지만 넌 그 구멍들로부터 엄청난 돈을 벌어들였고, 그와 동시에 나의 앞길도 활짝 피어났 다.> 게임에선 푸른색테두리의 일반적인 테어 외에 붉은색테두리의 시간을 초월하는 테어가 나오는데, '이 구멍'이 바로 그것입니다. 엠포리아 시내에 앨버트가 운영하는 매지컬 멜로디라는 곳에 가면 이 테어에서 1912년대를 뛰어넘는 음악소리와 함께 아래와 같은 복소폰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제레미아 핑크 - 허공에서 앨버트, 이 허공에 난 구멍들은 계속 돈을 벌어다 준다. 난 네가 어떤 음악가로부터 곡을 빌리는지 모르겠지만, 만약 그 음악가가 내가 지금 지켜보고 있는 생물학자의 반만큼만 천재라면, 글쎄...그럼 너는 컬럼비아의 모짜 르트가 되는 거다.> 위 복소폰에선 직접적으로 랩쳐를 언급하지 않음에도 과연 핑크가 구멍너머로 훔쳐본 세계가 랩쳐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위 복소폰의 내용외에 그가 생산하는 대부분이 랩쳐의 그것과 흡사하다는 점 (플라스미드에 대응한 비거, 자판기시스템 등)이나 빅대디와 송버드의 유사성 (생물과 기계의 결합, 리틀시스터만큼이나 엘리자베스에 대한 집착에 가까운 보호본능, 적대감에 따라 발광색이 변하는 점), 복소폰에 이름을 밝히지 않은 천재생물학자는 탄넨바움일 가능성이높다는 점, 마지막 장면에서 보여준 랩쳐와의 연관성 등을 근거해보면 그럴 가능성이 아주 높으며, 특히 빅대디가 참조 모델일 확률이 큽니다.
이것도 시비라고 생각하다니 성질머리 참
긴글 잘 읽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특히 역사부분을 흥미있게 읽었습니다. 다만 다중우주론에 대해 좀더 알고싶어 찾아본바, 여기에 살짝 덧붙이니 수정하실 필요는 없고 참고하실 분만 참고하세요. 다중우주론을 설명하는 이론의 부류는 다양합니다만 본문에 제시된 슈뢰딩거의 고양이 역설은 바로 양자역학적 다중우주론과 관련이 있습니다. 역설이라는 표현처럼 실은 양자역학의 불완전함을 보여주기 위한 사고실험입니다. 즉 종래 양자역학은 미시세계에서의 사건은 관측전에는 확률적으로만 계산가능하며 그 확률이 0이 아닌 이상 모든 가능성이 공존한다고만 설명합니다. 하지만 슈뢰딩거는 미시세계의 '핵붕괴O(독가스분출O)-핵붕괴X(독가스분춡)'사건을 거시세계의 '죽은고양이-산고양이'에 결부하여 현실적이지 못한 상황을 가정합니다. 즉 상자를 열어 관측전에는 두 가능성이 50:50으로 공존하므로 종래 양자역학의 설명에 의하면 고양이 역시 '살아있으면서도 죽은' 상태가 되어야한다는 건데 뭔가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것이죠. 그래서 이를 설명하기 위해 몇몇 이론이 나오는데 그중 하나가 본문에서 설명한 다중세계해석 또는 다중우주이론입니다. 즉 상자를 열어 관측을 하는 순간 양자적 분기점이 발생하여 우주가 갈라져 산 고양이와 죽은 고양이가 각각의 우주에 공존한다는 것입니다. 게임은 일단 이 이론에 기초하지만 스토리에 맞게 달리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각 우주는 서로 인식하거나 접촉이 불가능하지만, 게임에선 루테스필드란 장치의 tear를 통해 자유롭게 왕래합니다. 그리고 이로인해 각 우주는 불안정한 상호작용상태가 되어 다른 우주에서의 기억을 떠올릴 때 코피를 흘리기도 합니다. 우주간 이동이 가능하다면 이동을 한 자신과 그 우주속의 또다른 자신과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요. 내란이 성공한 우주에서 부커의 죽음등에 관한 복소폰의 내용외엔 직접적으로 제시되는 부분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이런 세팅에 기초한 다수의 영화등에선 또다른 자신이 등장하는 수가 많긴 합니다만. 다중우주론에 입각하여 각 평행우주에 있던 다수의 앤나/엘리자베스가 불행한 자신을 스스로 없애기위해 컴스탁이 되기전의 부커를 제거하는 것은 다중우주론이 아닌 선형적 우주관에 따른 타임패러독스라는 점은 생각해 볼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물리학도도 아니고 그저 게임스토리의 이해를 돕고 재미를 배가시키는 한도에서 알아가는 것이므로 너무 고민할 필요는 없습니다^^
정성이 담긴 좋은글 잘봤습니다 추천드리고 가요 ^^
와 읽으면서 소름 돋았네요. 스토리 이해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ㅊㅊ
정리 짱 잘하셨네요 ㅎㄷ 기자 하셔도도 될 듯
게임배경의 세계관까지 좋은정보 잘 보았습니다
빛과 소금같은 글 잘 읽었습니다! 역사적 배경까지 같이 보니 금상첨화네요 파워 춫천
오오 정리하는데 시간 좀 걸리셨을 듯 ㅎ 전문적인 소견 잘 봤습니다.
세례를 받지 않아 도박과 음주로 빛에 허덕이는 B우주의 부커에게 "여자애를 넘기면 빛을 없애주겠다'라는 계약을 합니다. 이 계약을 성사시킨 것은 바로 A우주의 로사리안인 로버트였던 것이고요. 남자 루테스 박사는 세례를 받지않은 우주, 즉 B우주의 박사 아닌가요?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 로버트는 B우주에 존재했던 사람이 맞습니다.
배경지식까지 ㄷㄷ 추천
잘봤습니다 완전 설명서네요.. ㄷㄷ 공지로 올려도 될듯
이글이 최고네요 모든게 다 정리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바이오 쇼크 인피니트는 종합 예술같습니다... 단순한 게임이 아닌...
와우 기가막히군요 굿!
그래서 부제가 infinite 구나
엔딩해석하시는분들중에 세레받는 이유를 자식을 팔았다는 죄책감에 세레를 받았다고 글을 올리시던데 그게 아니라 전쟁휴유증으로 죄를 씻을려했던 부커가 세레를 받게 된거네요. 이글로 확실해졌습니다. 결국 애나(엘리자베스)는 부커가 세레를 거부한 세상에 존재하는 자식이군요.
ㅇㅇ 세례 시점이 '운디드 니' 직후라고 언급하죠.
깔끔한 정리네여 b!!
와 멋진 정리입니다 전체적인 윤곽이 그려지는군요
헐 이런글에는 당연히 추천 드려야죠. 정말 대단하십니다.
오오 헤드로 올라갔군요 더 많은 유저들이 보고 바숔인피를 더 깊게 즐겼으면 합니다
기독교적인 부분도 많아서 부커를 거짓 목자 라고 부르는게 더 가까울듯 하네요 기독교에서 항상 예수를 칭하는게 선한 목자 선지자 신의 아들 등등 서로 형제 자매로 부르는거나 기독교 색채도 굉장히 짙은 작품입니다 계시를 받고 콜럼비아를 세웠다고 해서 콤스톡 선지자로 부르는 것이지요
좋은 지적 감사드립니다. 수정했습니다.
그리고 공장장 핀크의 이름은 제레미아 입니다 히브리 발음으로 예레미아죠...아시다시피 예레미아는 성경에 나오는 선지자로 예루살렘사람들에게 바빌론에 대해 경고 하는 인물입니다
여기서 재밋는부분이 예레미아가 성경에서 주장한것은 신에게 선택받았다는 자만으로 타락에서의 신의 심판을 벗어날수 없다는 내용인데 신을 믿는다고 해서 무조건 죄사함 받는다는게 아니라는 거죠 마치 콤스톡과 콜럼비아의 시민들이 하는 행동 처럼요
그리고 복스 포퓰리의 패트리어트 로봇은 노예제도 폐지를 주장한 링컨 모습이라는게 유머포인트...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대충 엔딩해석이라 다봣는데 그래도 해석안되는부분이 많습니다. 일단 주인공과 엘리자베스가 중후반부터 차원을 몇번 이동하는데, 두번째 이동에서였나 복서가 폭동을 일으켜서 콜럼비아를 전쟁의 도가니로 만든 곳에가면 주인공은 혁명에 동참했다가 이미 죽은 상태죠. 그래서 주인공은 기억이 떠 꼬여서 혼란스러워하는데요. 제가 궁금한건, 주인공은 죽었다고 쳐도 그 차원의 엘리자베스는 살아있을건데 그럼 엘리지베스가 2명이 되는거아닌가요. 주인공과 같이다니는 엘리자베스는 이쪽차원사람은 아니고 결국 이쪽 차원에 엘리자베스가 있어야하는데 언급도안되네요 그래서 이러다 원래 차원으로 돌아가려나했는데 안돌아가고 그차원에서 엘리자베스가 잡혀가고 나중에 다시 구하고러가고 하는데 그럼 나머지 한명은 어디있는거죠? 그리고 엔딩부분에 엘리자베스랑 주인공이 세례받던곳으로 돌아가 주인공을 엘리자베스가 죽이잖아요 여기서도 이해가안되는것이 주인공이 조종하는 부커는 미래에서온 부커잖아요 세례받는 부분은 엄청 과거이고, 그럼 세례받는 곳으로 돌아가서 주인공을 죽이는게 아니라 주인공의 젊을때 인물을 찾아서 죽여야하는거아닌가요? 플레이하신분들중에 차원을 이동하면 동일인물은 합쳐지는게 아닌가 생각할지도 모르는데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아닌것이 부커랑 컴스탁도 동일인물인데 서로만나서 대화도 하고 그러잖아요 그럼 세례받는곳으로 이동했을때 주인공이 조종하는 부커외에 젊은 부커가 따로나와야하고 그 부커를 죽이고 주인공이 타임페러독스로 엘리자베스처럼 사라져야하는게 정상적인 설정아닌가 싶은데요? 마지막으로 영문위키에 보면 주인공이 가는 공중도시 콜럼비아가 있는 곳은 주인공이 끌려온 차원하고 연대순은 같다고 표기되어있는데 그럼 컴스탁은 주인공이랑 나이가 비슷해야하는데 엄청 많아보이던데 이거 위키에 잘못표기된건가요. 주인공이 미래로 간것인가요? 왜이렇게 콤스탁이랑 부커가 나이차이가 많아보이죠?
폭동이시작된 우주에 가면 부커의 음성기록이있는데 거기 앨리자베스에 대한 언급이 있습니다. 정확히 다 기억은 안나지만 그 시대의 부커가 콜롬비아에 왔을때 이미 앨리자베스가 컴스탁 저택으로 옮겨진거같다 라는 내용이있습니다. 마지막 엔딩씬의 장소는 제가 볼때 단순한 하나의 평행우주는 아닌것같습니다. 앨리자베스의 힘으로 다중우주의 공통이 되는 소스 자체를 바꾸는 초월적인 장소인것같습니다. 이것에 대한 해석은 분명다양하겠지만 언덕에 있는 뜬금없는 문등을봐서 단순한 평행우주는 아닌것같습니다
언급되잖아요...본문을 잘 안읽으신거같은데;;;저택에 엘리자베스가 갇혀있어서 구하려다가 죽어서 부커가 민중의 영웅으로 추앙받고있다고
그리고 엔딩에서 등대문을 열었을때 다른곳에서 똑같은 엘리자베스와 부커가 같은얘기를 하면서 걸어가잖아요 그말뜻은 모든 세계의 엘리자베스가 부커를 불러와서 전부다 익사시켰다는소리에요 결론은 모든 세례받는 부커가 죽어서 콤스톡이 생기는 경우의 수가 사라진다는겁니다.
그리고 실재로 컴스탁과 부커는 같은 나이가 맞습니다. 저도 직접 확인한것은 아니지만 마지막 스테이지 오디오 로그에 따르면 지속적인 우주이동 기계를 사용하면서 부작용의 하나로 급속도로 늦는다는 얘기가 있다고합니다
광속의골군/ 말참 더럽게 하네요. 글 읽고 쓴거거든요. 엔딩부분은 조금 이제 납득이 되는데 내말은 엘리자베스가 컴스탁의 저택에 같혀있는건 알고있습니다. 제 말은 엘리자베스랑 부커도 나중에 저택에 들어갔다가 엘리자베스가 송버드한테 잡혀가잖아요. 그럼 저택에 두명의 엘리자베스가 갇혀있어야하는데 문제는 이런거에 대해 전혀언급이 없다 이말입니다. 정작 글쓴이에게 묻는 질문인데 뜬금없는 사람이 시비를 거네요
이것도 시비라고 생각하다니 성질머리 참
그냥 본글에 언급되있는거같다에서 끝내야지 무슨 글을 제대로읽었니 마니 그게 시비가 아니면 멉니까? 솔직히 말해서 글이나 제대로 읽고 물어봐라 이런투구만 그리고 내가 지한테 물어봣냐 글쓴이한테 물어보는데 저런건 쓸데없는 설레발이죠
내가 보기엔 광속의골군이 말을 잘 못 이해한거 같은데. 엘리자베스가2명인거 아니냐는 질문이지 부커가 2명이라는 질문이 아님 ㅇㅇ. 댓글을 안 읽고 대충읽고 댓글쓴듯 ;;
재규어발 // 그때도 아마 예전을 생각해서 더욱더 강력하게 컴스탁이 엘리자베스를 잡아 뒀거나 아니면 다른 무엇인가가 존재하거나... 아니면 A에서 엘리자베스가 티어를 하면 B또한 티어가 된다던지.
루카스님 콤스탁이라는 존재 자체가 사라져서 다 큰 엘리자베스도 사라지는건가요?
헷갈리는게 있는데 그 세례를 받은 부커와 거부한 부커 이후에 애나가 태어난것인가요?
아마 컴스탁의 존재자체가 없어지니깐 납치할 사람도 없어진다는 의미이니깐 앨리자베스가 존재 하지 않을것같습니다. 그리고 애나는 세례식을 받지않은 부커의 우주에만 존재한다고봅니다
세례 이전의 분기점에는 부커만 존재했고 세례를 기점으로 부커/콤스탁 으로 나눠지니 이전의 부커가 죽음으로써 세례 이후의 부커/콤스탁 모두 죽게되고 무수한 엘리자베스들도 같이 사라지는 연출로 보아 앤나 존재 자체가 사라진다고 봅니다. 부커의 일생은 분기점이 되는 세례까지 가지 못하고 그 이전에 매듭을 지어버리고요
부제에 왜 인피니트가 붙은지 알것 같네요. 그리고 감사해요. 엔딩 도저히 이해가 안갔는데 여러가지 이론까지 설명해주시고 해서 이해가 가능했습니다. 역시 바이오쇼크는 심오하죠?!
엔딩이 끝나고 부커가 에나를 부르면서 문을 여는데 에나가 안보이면서 끝나는건 저기위에 있는 이론때문에 안보여주고 끝남... 인셉션의 엔딩같달까? 진짜...진짜 모든엔딩이 하나로 집결하고 그엔딩이 답답하고 뭐라 할말이 없네요..
잘 읽었습니다. 100% 이해가 되지는 않지만 대략의 스토리는 알거같네요 한글패치 나오면 2회차 시작하고 시작하기전에 한번 더 읽어 봐야겠네요
후... 머리가 어지럽네요 단순한 게임이 아닌거같음 ㅠㅠ
엘리자베스... 디케이드?
결국은 죽어야 끝나는 운명이였군요....
잘 읽었습니다. 이후 예상되는 생각해볼 만한 부분이.... 1. 부커의 죽음으로 그로 인해 생겼던 모든 차원이 소멸하게 된다면 바이오 쇼크 1부터 이어진 이야기는 여기서 완전히 끝이 나는군요. 럽쳐로 이동한 부분 또한 부커의 세계축과 무관한 차원이 아니었기에 모습만 다른 부커의 여정이었다면 이제 부커 자체가 소멸했으니 럽쳐 또한 함께 사라지는 걸로.... 2. 후속편은 이후의 이야기로 이어질 순 없고(차원 분리의 시발점이 된 원인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새로운 스토리이거나 아니면 요새 유행하는 리부트? 스타일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3. 엔딩 크레딧 이후에 나오는 장면은 원래는 세례시점에서 죽었을 부커가 존재하는 상태로 보아 세례 거부 후 애나를 얻은 차원으로 보입니다. 이 차원에는 루테시 커플이 찾아오지 않는 차원이겠구요. 결국 엘리자베스가 엔딩에서 죽인 부커는 세례를 받고 컴스탁으로 변신할 부커가 나타나는 지점으로 가서 해당 부커들만 제거된 상태로 보입니다.(그러고 보니 성인 엘리자베스는 부커가 세례를 받아야만 존재할 수 있군요. 그러므로 이 엘리자베스들이 모두 모여 죽일 부커는 컴스탁이 될 부커 뿐이라는 결론이 나오고요.) 컴스탁이 애나를 데리러 오지 않는 차원의 부커가 자신의 죄를 종교가 아닌 애나를 위해 살아가는 것으로 빚을 갚고 열심히 살지 않을까 싶네요. 스토리 진행 중에도 말하듯이 '모든 걸 안고' 살아가는 이야기로 어떤 측면으로는 부커가 구원을 받은 해피엔딩이 된다고 봅니다.
1. 지금까지 밝혀진 걸로는 부커 드윗과 앤드류 라이언은 관계가 없기 때문에 부커가 사라진다고 랩처가 없어질 것 같진 않네요. 사라지는 건 '엘리자베스가 부커와 송버드를 랩처로 데려온 사실'이겠죠. 이 사실이 바쇽 1편의 잭에게 어떤 영향을 끼친 것도 없기 때문에 바쇽 1편의 스토리는 결국 큰 차이가 없을 것 같네요.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부커가 세례받는 시점으로 돌아가서 죽는다 한들 상수가 없어진다고 생각하는건 저는 무리라고 생각이드네염
우리 플레이어의 역할도 엄청나게 크다고 해석해봅니다. 우리의 플레이어블 케릭터였던 부커, 우리가 맡은 부커 역할은 최소한 마지막 장면 엘리자베스 숫자 만큼의 차원에 영향을 끼치고 있던 부커였던 것. 그리고 그 영향이 더 번지기 전에 우리의 바이오 쇼크 인피니티 게임 플레이로 인해 엔딩의 결말에 이르렀고 후에 그 운명의 굴레에 추가로 엮일 예정이었던 어떤 차원의 부커와 안나는 그 운명을 피할 수 있게 된 것. 이라고 해석해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더이상 엔딩 크레딧 이후에 그 부커를 플레이 할 수 없었던 것이죠. 엘리자베스가 설명한 수 많은 등대는 전세계에 바이오 쇼크를 플레이 하고 있거나 플레이 했던 우리같은 플레이어들 각자의 게임 플레이 차원을 설명한거나 다름이 없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여기서 정말 소름돋았죠. 부커가 "안나?" 를 외치는 순간 우리는 더이상 부커를 컨트롤 할 수 없어 집니다. 게임 플레이를 이어나갈 수 없어지죠. 왜냐면 그 부커는 우리의 플레이어블 영향권(콤스탁 - 엘리자베스가 존재하는 차원의 굴레)에서 벗어나버린 부커이기 때문이죠. 우리가 바이오 쇼크 인피니트를 플레이 하지 않았다면 크레딧 이후의 부커는 또 다른 콤스탁이 되었을 테죠. 우리의 게임 플레이가 변수가 되었고 반복되던 악몽을 깨버린겁니다.
제가 이런 해석을 하게된 가장 큰 근거는 랩쳐의 등장과 엘리자베스의 대사입니다. "항상 한 등대가 있고 한 남자가 있으며 한 도시가 있어왔어요." 이건 바이오 쇼크1과 인피니트 둘 다 포함되는 이야기죠. "모두 각기 다른 바다에서 헤엄치지만 같은 해변으로 돌아오거든요. 항상 등대가 그 시작이었어요." 바이오 쇼크1까지 포함하는 우리 게이머들 이야기입니다. 뉴 게임 할 때마다 우리는 언제나 등대에서 시작하죠.
저도 그 등대장면에서 소름 돋았었죠. 게임의 플레이를 통해서 평행우주를 간접체험하는 느낌이 팍 오더군요 정말 대단합니다
뭐 그냥 AAAAA AAAAB AAABA 이렇게 쭉 선택이 다양하니 인생자체가 수많은 AB를 반복하다보니 이래저래 기형적인 면도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예를들면 ACAAA,나 AAADA같은 것들도 존재하고 그것들 또한 무수히 존재하는거죠.
결론은 해피엔딩으로 끝나는군요. 한여름밤의 꿈과 같은.. 생생한 꿈을 꾸는것도 이때문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만든 스토리일까요
정말 잘 읽었습니다. xbox로 영문으로 진행해서 이해가 안되던 부분이 한 두가지가 아니었는데 말이죠. 정말 바이오쇼크 시리즈는 게임과 예술의 만남이 다름없군요.
현세대의 대부분 액션게임들은 특정상황이나 환경과 액션에 스토리를 짜 맞추는 식 입니다. 오죽하면 카멕이 말하길 스토리는 ㅍㄹㄴ와 같다고 햇을까요. 이게임도 이런식을 피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게임을 해보진 않았지만 너무깊이 내용을 오바한 느낌이 나네요.
'게임을 해보진 않았지만' 에서 피식 웃고 갑니다.
이 해설집에 있는 내용이 게임의 내용을 유추한게 아니라, 게임에 있는 내용 그자체를 정리한 것입니다. 내용을 오버한게 결코 아니란 말이지요. 모든 내용이 게임에 있는데 오버고 자시고 할게 있나요? 존 카멕은 스토리를 똥으로 압니다. 그렇다고해서 그 이야기가 정답은 아니잖아요? 어처구니 없는 댓글에 댓글 다는것도 사실 어이가 없긴 합니다만, 해보지도 않고 이런 댓글 다시는 님이 참 웃겨서 남깁니다. 그냥 존 카멕이 만든 게임이나 즐기시길.
게임자체 내용입니다. 게임을 안해보셨다면 적어도 동영상이라도 보신다면 이 게임이 어떤건지 아실겁니다.
게임자체 내용임. 뭔가 잘못생각하신듯
존 카멕이 그런말을 했던건 둠이 나왔던 20년전 얘기입니다. 그리고 하프라이프 이후 그런 FPS는 떡발렸죠. 물론 여전히 게임계에서는 스토리 보다 게임스테이지를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긴하나, 그렇다고해서 모든 게임이 그렇다는 것은 편견입니다/.
한심한 덧글이로세...
존 카맥에 대해 뭘 알고나 지껄이지 참ㅋ 그 인간이 그렇게해서 지금같은 결과에 만족하던가요ㅋㅋㅋ
제발 어줍잖은 지식으로 아는척 할려고 하지 말았으면 좋겠따 보고있자니 한심하네요
존카멕이 20년전에 한말을 인용하면서 현세대 액션게임 타령하는거 보니 진짜 기가차서 말도 안나오네 ㅋㅋㅋ 게임을 해보지도 않았다면서 내용을 오바했다는 결론이 어떻게 나오나? 평행우주에서 오셨나?
그 잘난 카메기가 바이오쇼크보다 멋진 게임을 만들었나
이런 분 덕분에 존 카멕은 무한류 개발자의 나락에서 벗어나질 못하는듯.. 이미 ㅍㄹㄴ 드립은 10년전에 끝났어요.. 아.저.씨!!
오늘 엔딩보고 여운에 이글 보고있는데 kobw1111 이사람 완전 머저리네요
음 방금 엔딩보고 이 글을 보니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근데 전투가 너무 지겹더군요 그외엔 예술이네요
평행우주 자체가 허당이라 별로 와닿진 않았음. 나비효과처럼 ㅋ 엘리자베스 이거 뭐 있지 싶은데 싶더만 역시나 ㅋ 판타지설정이라도 걸작이 될려면 레알한 점이 있어야 되는데 이건뭐 평행우주란 설정에 끼워맞추기지요. 뭐그래도 멋있었습니다. 게임에서 예술 바라는것도 아니고 ㅋ
그 평행우주라는걸 단순히 허당으로 치부해버리면 이 게임의 흐름과 근본 자체를 부정하고 시작하는거죠 ㅡㅡ; 평행우주이론 자체를 인정하라는게 아니라 게임속에서 그 이론이 적용된것을 인정하고 플레이를 하는게 정상인겁니다.
표면적인 스토리 구조는 무한우주 -아빠의 꿈-. 하지만 본질적인 주제는 죄와 정화 아니면 인류가 그토록 원하던 구원이였을까
감사합니다 잘이해가되네요
정말 잘 정리해주신듯 ㅋㅋ
근데 송버드 핸디맨 정체랑 엘리자베스가 그런 능력을 어떻게 갖게되었는지는 아직도 풀리지않았군요
송버드의 정체는 나와있지 않지만, 핸디맨과 엘리자베스에 대해서는 나와있습니다. 핸디맨은 휭크가 다 죽어가는 사람을 개조해서 만든 것으로 나와있습니다. 복소폰에 보면, tear에 장기노출되어 암걸린 자신의 남편이 핸디맨으로 되기로 자청한다고 나오죠. 그리고 엘리자베스의 능력의 기원 역시 복소폰에 나와있습니다. 어릴적 다른 차원에 잘린 손가락이 남아있음으로 그런 능력이 생겼다고 보고있습니다.
송버드는 핑크가 다른 평행우주에 시간을 초월하여 연결되는 붉은색 테두리의 테어균열을 통해 수중도시 랩쳐를 엿보아 만든 것입니다. 일단 핑크의 공장을 잘 살펴보면 송버드의 대략적인 컨셉화가 칠판에 그려져 있는 걸 발견할 수 있으며, 여기엔 친절히도 '낮은압력에의 적응에 따른 높은압력에서의 민감도 문제점'이라고 판서가 되어있기도 합니다. <핑크의 공장에 발견할 수 있는 컨셉화 혹은 설계도 http://bioshock.wikia.com/wiki/File:BigSB.jpg> 또한 복소폰 중에 이러한 내용이 있습니다. (이하 복소폰의 내용은 공지의 Kirby-KSN님의 번역본입니다.) <제레미아 핑크 - 아이에게는 보호자가 필요하다 이 구멍들에서 나는 또다른 놀라운 것을 발견했다. 비록 실용화된 모습을 보진 못했지만. 일종의 기계와 인간의 융합체에 대한 그림이었다. 양측 모두 부족한 존재였지만 합쳐져 더 위대한 존재가 되었다. 한번 융합하고 나면 되돌리는 방법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컴스탁은 아마 그가 짓고 있는 탑을 지키기 위해 이런 게 필요할 지도 모른다.> 이를 통해보면 핑크가 송버드를 만든 것임은 분명해집니다. 그리고 아래의 복소폰을 보면 '이 구멍들'이란 그의 형제인 앨버트로부터 알게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제레미아 핑크 - 내 삶의 변화 앨버트, 난 네가 바보인 줄로만 알았다. 네가 허공에 난 구멍에서 멋진 음악이 들린다고 했을 때, 난 네 정신 상태를 의심했었다. 하지만 넌 그 구멍들로부터 엄청난 돈을 벌어들였고, 그와 동시에 나의 앞길도 활짝 피어났 다.> 게임에선 푸른색테두리의 일반적인 테어 외에 붉은색테두리의 시간을 초월하는 테어가 나오는데, '이 구멍'이 바로 그것입니다. 엠포리아 시내에 앨버트가 운영하는 매지컬 멜로디라는 곳에 가면 이 테어에서 1912년대를 뛰어넘는 음악소리와 함께 아래와 같은 복소폰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제레미아 핑크 - 허공에서 앨버트, 이 허공에 난 구멍들은 계속 돈을 벌어다 준다. 난 네가 어떤 음악가로부터 곡을 빌리는지 모르겠지만, 만약 그 음악가가 내가 지금 지켜보고 있는 생물학자의 반만큼만 천재라면, 글쎄...그럼 너는 컬럼비아의 모짜 르트가 되는 거다.> 위 복소폰에선 직접적으로 랩쳐를 언급하지 않음에도 과연 핑크가 구멍너머로 훔쳐본 세계가 랩쳐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위 복소폰의 내용외에 그가 생산하는 대부분이 랩쳐의 그것과 흡사하다는 점 (플라스미드에 대응한 비거, 자판기시스템 등)이나 빅대디와 송버드의 유사성 (생물과 기계의 결합, 리틀시스터만큼이나 엘리자베스에 대한 집착에 가까운 보호본능, 적대감에 따라 발광색이 변하는 점), 복소폰에 이름을 밝히지 않은 천재생물학자는 탄넨바움일 가능성이높다는 점, 마지막 장면에서 보여준 랩쳐와의 연관성 등을 근거해보면 그럴 가능성이 아주 높으며, 특히 빅대디가 참조 모델일 확률이 큽니다.
댓글 다신지 5년이 다 되가지만.. 스토리가 복소폰으로 유추해야하는게 많아서 막연하게만 느끼고 상상해서 조금 답답했는데 님 댓글 보고 그 답답했던 상상을 뚜렷하게 구체화시킬수 있어서 시원했습니다. ㅎㅎ 그나저나 엔딩보고 왜 렙처의 기원이 엘리자베스라고 생각을 했는지.. 참 ㅋㅋ 컬럼비아가 공중에 떠 있는 도시라서 랩처보다 더 발전된 세계관이였을 것이라고만 생각을 했네요.. 분명 복소폰에서 힌트들이 있었는데.. 전 단순하게 랩쳐가 컬럼비아에서 힌트를 얻어 발전된 세계라고만 이해하고 있었는데 역으로 생각을 못해봤네요 ㅜㅜ 암튼 좋은글 남겨주셨던거 감사합니다 ㅋㅋ
긴글 잘 읽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특히 역사부분을 흥미있게 읽었습니다. 다만 다중우주론에 대해 좀더 알고싶어 찾아본바, 여기에 살짝 덧붙이니 수정하실 필요는 없고 참고하실 분만 참고하세요. 다중우주론을 설명하는 이론의 부류는 다양합니다만 본문에 제시된 슈뢰딩거의 고양이 역설은 바로 양자역학적 다중우주론과 관련이 있습니다. 역설이라는 표현처럼 실은 양자역학의 불완전함을 보여주기 위한 사고실험입니다. 즉 종래 양자역학은 미시세계에서의 사건은 관측전에는 확률적으로만 계산가능하며 그 확률이 0이 아닌 이상 모든 가능성이 공존한다고만 설명합니다. 하지만 슈뢰딩거는 미시세계의 '핵붕괴O(독가스분출O)-핵붕괴X(독가스분춡)'사건을 거시세계의 '죽은고양이-산고양이'에 결부하여 현실적이지 못한 상황을 가정합니다. 즉 상자를 열어 관측전에는 두 가능성이 50:50으로 공존하므로 종래 양자역학의 설명에 의하면 고양이 역시 '살아있으면서도 죽은' 상태가 되어야한다는 건데 뭔가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것이죠. 그래서 이를 설명하기 위해 몇몇 이론이 나오는데 그중 하나가 본문에서 설명한 다중세계해석 또는 다중우주이론입니다. 즉 상자를 열어 관측을 하는 순간 양자적 분기점이 발생하여 우주가 갈라져 산 고양이와 죽은 고양이가 각각의 우주에 공존한다는 것입니다. 게임은 일단 이 이론에 기초하지만 스토리에 맞게 달리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각 우주는 서로 인식하거나 접촉이 불가능하지만, 게임에선 루테스필드란 장치의 tear를 통해 자유롭게 왕래합니다. 그리고 이로인해 각 우주는 불안정한 상호작용상태가 되어 다른 우주에서의 기억을 떠올릴 때 코피를 흘리기도 합니다. 우주간 이동이 가능하다면 이동을 한 자신과 그 우주속의 또다른 자신과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요. 내란이 성공한 우주에서 부커의 죽음등에 관한 복소폰의 내용외엔 직접적으로 제시되는 부분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이런 세팅에 기초한 다수의 영화등에선 또다른 자신이 등장하는 수가 많긴 합니다만. 다중우주론에 입각하여 각 평행우주에 있던 다수의 앤나/엘리자베스가 불행한 자신을 스스로 없애기위해 컴스탁이 되기전의 부커를 제거하는 것은 다중우주론이 아닌 선형적 우주관에 따른 타임패러독스라는 점은 생각해 볼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물리학도도 아니고 그저 게임스토리의 이해를 돕고 재미를 배가시키는 한도에서 알아가는 것이므로 너무 고민할 필요는 없습니다^^
마지막에 들어가기전에 플레이어의 바램은 복수한다 이런거 관두고 앨리자베스랑 둘이 행복하게 살아가는거였을텐디 ㅋㅋㅋㅋㅋㅋㅋㅋ
잘 읽었습니다. 엔딩 보고 나서 의문이 되는게 많았는데 말끔히 해소가 되네요.
한가지 궁금한것이, 부커가 자살을, 애나에게 살해 당하는 저 부분에서 그가 죽는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될까요? 부커가 선택을 하지 않고 자살을 한 세상 D와 자살을 하지 않고 세례를 선택한 우주 A,B가 또 다시 존재하게 되어서 더 많은 평행우주가 생길것 같습니다. 저 곳이 모든 일의 시발점이 되는 곳이라면 모르겠지만, 또 다른 A,B우주에는 또 다른 부커가 존재하지 않을까요?
부커가 죽게 된 시점에서 그 뒤로는 평행세계가 존재할 수 없게 됩니다. 부커가 전쟁 직후 세레받으러 온 곳에서 죽게되는대요 그럴 경우 다른 평행세계에서도 부커가 존재하더라도 그 전쟁 직후 까지만 살게되는 것 입니다. 애초에 근원이 되는 분기점이 사라지니까요 하늘 위에 도시도 안나..즉 엘리자베스도 존재하지 않게 된겁니다.
인피니트 이제서야 해봤는대....정말 마지막으로 갈수록 소름이 돋내요....후 ㄷㄷㄷ 바이오쇼크1때 이상으로 소름돋았습니다. 이렇게 소름이 몇분동안 돋은 상태가 유지된적은 없었던 것 같내요... 이 글 덕분에 더 확실히 머리속에서 정리 할 수 있었습니다. 추천 드리고 가겠습니다.
스팀에서 이제 사서 했는데.. DLC도 사서 해야겠네요; 참 이젠 게임할 시간도 없고 싫으다.. 심심해서 적자면.. 수많은 평행세계에서 세례받지 않은 수많은 부커들 = 게이머(너와 나 그리고 플레이하는 당신) 입니다. 걔 중에는 게임하다가 포기한 사람도 있을테고, 온갖 업적 이뤄가면서 스마트하게 한사람, 저처럼 스토리 위주로만 공략한 사람 등등.. 조금씩 다르지만 결국 등대로 돌아와 모두 엘리자베스를 위해 자살을 하죠. 그냥 이런 측면에서 봐도 꽤 즐거운 게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DLC에 보면 랩쳐가 나오는 두개의 에피소드에서 나오는 부커는 아마 세례랑 관련이 없는 삶을 산 부커일 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 아 맞다. 14년이지 참 다들 알겠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엔딩이 너무 허무했던게.. 마치 스토리가 어여쁜 공주님을 성에서 구하는 기사처럼 느껴지길래 주인공이랑 썸씽 한번은 하고 끝나겠지..? 했는데.. 딸이라니...저기 딸이었어.... 그리고 부커 의외로 꽤 나이든 중년남성이었던..
닉값하네
엑스박스가 뜨네요.^^
잘 정리해두셨네요 ㄷㄷ.. 블로그로 링크 데려갈게요
시간여행, 평행우주 개념에서 헷갈리는 분들이 있으신것 같네요.. 시간여행으로 인한 다중차원의 발생, 분열은 어디까지나 최초 분기점으로 인해 영향을 받아 분열, 발생하는 차원을 말하는 것이고.. 평행우주라는 것은 비슷한 모습이지만 연관성이 없는, 전혀 다른 별개의 차원이 존재한다에 가깝다는 것이죠. 물론 완전히 전혀 다르다, 라는 말이 아니라 공통 상수는 존재하지만, 각 분기점에서 다른 행동을 하는 무한히 펼쳐지는 평행한 우주가 존재한다 라는 말입니다. 부커, 엘리자베스, 등의 공통 상수, 변하지 않는 어떤 속성 - 인물 등은 존재하지만.. 각각의 성격도 다르고, 각 분기점에서의 선택도 다르기 때문에 전혀 다른 양상으로 흘러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공통 상수, 변하지 않는 어떤 속성과 상호 연관성은 있으므로 큰 흐름이 크게 달라지기는 어렵다.. 라는 것이죠. 즉, 시간여행 개념으로 발생하는 차원의 발생, 분열은 최초 분기점으로 인해 공통 분자를 가지는 반면.. 평행우주관에서는 그냥 원래 무수히 다른 차원이 존재할뿐, 그러나 그 안에 공통 상수가 있고, 각자 다른 모습으로 존재한다 라는 말인거죠. 보통 소설에서 시간여행으로 인한 차원의 발생, 분열로 문제가 생길경우, 최초 분기점을 찾아 없애거나 회복시키거나 무한 루프를 강제로 만들어서 같은 귀결로 돌아올수밖에 없도록 유도하는 방법 등을 써서 문제를 해결하게 됩니다만.. 평행우주의 경우, 어떤 최초 분기점으로 인해서 차원이 분열, 발생한것이 아니라 그저 평행한 우주가 무수히 존재할뿐, 최초 분기점 자체가 없습니다. 즉 부커의 세례를 받든 말든, 컴스탁을 죽이든 엘리자베스를 죽이든, 다른 평행차원에 영향을 미치는것은 아니라는 말이죠. ( 모든 차원이 하나의 분기점으로 인하여 분열, 발생한게 아니므로.. 과거의 최초 분기점을 제거하더라도 그저 그 차원의 분기점을 제거할뿐입니다. 다른 평행우주에는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것이죠. 공통 상수 - 인물 등은 존재하지만, 각각의 변수는 전부 다른 것이고, 죽든 살든 그것도 그저 변수일뿐이죠 ) 어쨌든, 인피니트에서 보여주는 세계관은.. 시간여행으로 인한 분열, 발생이 아니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대표적으로 로버트 - 로잘린드 커플이 예가 되겠죠. 최초 분기점에 따른 차원 분열 - 발생이라면, 같은 인물이 특별한 이유도 없이 성별이 다르다던지 하는 것은 말도 되지 않으니까요. 다만 분명하게 공통 상수, 인물이나 큰 사건의 흐름들은 공통된다 라는 것으로 보입니다. 즉 무수히 많은 엘리자베스가 무수히 많은 부커의 분기점을 없애더라도, 그것이 컴스탁을 없앨수 있는것은 아니게 되는것이죠. 그렇다면 대체 왜 엘리자베스가 부커의 세례식때 죽여버리는가? 부커 - 컴스탁의 평행우주는 존재하고, 본래 각각 영향을 받지 않아야하는데, 로버트 - 로잘린드로 인해서 두가지 타입의 차원이 연관성을 가지고 이어지게 되어버립니다. 본래 빚쟁이 부커의 차원, 컴스탁의 차원으로, 별개로 존재하던 것이.. 로버트 - 로잘린드로 인해서 상호 교류, 영향을 미칠수 있게 되었고, 컴스탁은 그것을 이용하여 불임이 아닌, 자신의 동일인물의 딸을 빼앗아 오게 됩니다. 로버트 - 로잘린드는 죽고, 딸을 빼앗긴 부커를 이용해 컴스탁에게 엘리자베스를 빼앗도록 하구요. 즉, 두가지 타입의 차원이 서로 별개가 아니라 마치 하나의 차원처럼 연결되고 연관되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즉 무수히 많은 차원이 존재하겠지만, 그중에서 [ 컴스탁이 로버트 - 로잘린드를 이용하여 부커차원의 딸을 빼앗는 ] 차원이 무수히 많이 존재하고, 그렇게 될때 로버트 - 로잘린드는 부커를 이용해서 컴스탁에게 엘리자베스를 빼앗도록 무수히 많이 시도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컴스탁이 딸을 빼앗는 차원들에 한해서, 무수히 많은 부커 - 컴스탁의 무한 루프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죠. 그 무한 루프는 애초에 어떠한 분기점을 가지는게 아닌 평행우주이기 때문에, 아무리 컴스탁을 제거하더라도, 각 차원에서의 변수, 그 차원에서만의 결과에 불과하므로 전체적으로 볼때는 무의미한 일이 되어버립니다. 그래서 엘리자베스는, 모든 차원의 엘리자베스가 강제적으로 무한루프를 만들어서 최초의 분기점, 부커의 세례식으로 부커를 데려와서 분기점을 없애도록 유도하는것 같네요. 다만, 과연 '부커를 부커의 세례식때 죽인다' 라는 것이 부커의 분기점을 없애는게 되는가? 라는게 애매해집니다. 왜냐면 과거의 부커 세례식때라고 해도 부커는 20년 뒤의 부커일뿐 세례식을 받을때의 부커가 아니기 때문이죠.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말입니다만.. 즉, 부커가 과거의 세례식때 죽으면 의미가 있다라는 것이 상징하는 것은 - 같은 차원에 동일 인물이 들어왔을 경우, 부커 A가 B차원에 들어왔을경우, 부커 B가 A에게 합쳐진다 라고 볼수 있겠네요. 즉 부커가 세례식때 죽으면 B도 죽는다.. ( 애초에 부커B는 A의 차원을 모르고, A는 동시에 두가지 차원을 인지하면서 넘어왔으므로 A가 B에 흡수? 되는것보단 B가 A에게 흡수되는것이 말이 되겠죠 ) 그렇다면, 문제가 발생합니다. 어째서 엘리자베스는 무수히 많이 같은 공간에 존재할수 있는가? 또 부커와 컴스탁이 어떻게 동시에 같은 차원에 존재하며, 심지어 서로 죽일수가 있는것인가? 굳이 유추를 한다면, 엘리자베스나 로버트 - 로잘린드 같은 경우는 특수한 케이스로, 차원의 틈에서 죽거나 신체가 잘려서, 초월적 능력을 가진다고 볼수있고.. ( 시공간을 넘어서는 5차원적 존재 ) 반대로 컴스탁과 부커 같은 경우는, 공통상수지만 동일인물이 아니게 되었다, 라고 볼수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부커의 세례식때까지는 분명하게 동일인물이고 공통 상수지만, 그 뒤로는 다른 인물로 볼수 있다 라는 것이죠. 로버트 - 로잘린드 같은 경우도 공통 상수지만 별개로 존재하듯이 말이죠.. ( 기본적으로 무수히 많은 차원이 존재하더라도 공통 상수에 한해서, 크게 볼때 A-1, A-2,... B-1, B-2,... 이런식으로 볼수 있다 라는 말입니다. 동일인물로 보는 공통상수가 있고, 공통상수지만 동일인물로 볼순 없는 경우가 있고 ) 컴스탁이 세례식으로 와서 죽거나, 부커가 세례식으로 와서 죽거나 하는 경우, 타임 패러독스처럼 최초 분기점이 사라진다.. 라는 의미를 가지는 것으로 봐서는 엘리자베스가 데려온 곳은 그저 '무한한 평행세계' 가 아니라 시간이동을 하여 '아들이 아버지를 죽이도록' 했다고 볼수 있습니다. 결국 기본적으로는 평행우주관을 가지지만, 그 안에 시간여행, 타임패러독스를 동시에 가진다고 볼수 있겠네요. 물론 타임패러독스로 아들이 아버지를 죽인다고 해도, 결국은 평행세계, 무수히 많은 엘리자베스가 무수히 많은 부커를 데려와서 아버지 살해, 최초분기점 제거를 무한루프로 돌리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