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인 소감은 매우 아쉽다입니다
역대 파판 시리즈 중에서 가장 이질적인 작품입니다
화려한 아이돌 스타일의 주인공도 아니고 매우 진중한 분위기의
이바리스 세계관의 파이날판타지입니다
오리지널판으로 플레이를 하였는데
처음에는 최강의 창 입수를 못해서 50시간 이상의 플레이한 것을
새로 시작하고 몇번이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했었습니다
파판 시리즈 답지 않게 상당히 매니악한 작품이고
파고 들 요소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래픽이야 당시 최고 수준이었고 음악이나 게임 시스템도
어디 흠잡을 곳이 없을 정도입니다
퀘스트는 지치게 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지 않게 간소화시켰더라면 좋았다고 봅니다
ps2판은 로딩이 너무 길어서 지치게 하곤 했고
한글화가 안됐던 점은 큰 장벽이었습니다
지금에야 그런 장벽은 다 사라졌죠
가장 큰 아쉬움은 다들 지적하듯이 반쪽짜리 게임이라는 점입니다
마츠노 야스미가 마무리를 제대로 하지 않고 나가
훨씬 더 좋은 작품이 될 수 있었을텐데 1부 정도만 마치고
게임이 끝난 느낌입니다
여러 퀘스트나 추가요소가 있긴 하지만 메인 스토리의 부족함을
메꾸지는 못합니다
반쪽짜리로 나왔어도 이 정도의 완성도를 보여줬는데
정말이지 두고두고 아쉽습니다
역대급의 작품이 될 수 있었을 텐데요
마츠노 야스미가 파판12 이후 파판만큼 대형작품을 손댄 것이 없어
더욱 아쉬운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현재의 완성도로도 나름 재밌게 했는데 이게 정상적으로 모두 개발됐다면 얼마나 더 재밌었을지 아쉬움이 들더군요...
저는 현재의 완성도로도 나름 재밌게 했는데 이게 정상적으로 모두 개발됐다면 얼마나 더 재밌었을지 아쉬움이 들더군요...
사실, 파판 시리즈 중에서 이성적인 완성도는 가장 높습니다. 다만 감성적인 완성도가 애매해서 그렇죠...ㅎㅎ
역시 파판은 아이돌급의 외모에 슬픈 스토리와 음악이 있어야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