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게들 하고 계신가요??
컴까기 했던 판 다른 커뮤니티에도 올렸던 글인데, 루리웹에도 올려봅니다
--------------------------------------------------------------------------
나는 RTS를 정말 좋아하지만 워낙 허접이라 최고난이도 AI 대전만 한다.
내가 했던 판을 써봄
이번에는 4:4를 돌렸다.
이번에 나온 맵은 '유적 점령' 이다
나도 이번판 하다가 알게된건데 이 맵에서 가장 중요한 특징이
성지가 중앙에 딱 하나만 있다는 것이다.
2~3개씩 있는 다른 맵들과 다르게 단 하나만 있기 때문에 신성 승리를 노려볼만 하다
초반.. 우리팀 중 한 명이 웬 이상한 곳에 성벽을 짓는걸 봤다..
전략적 요충지도 아닌데 왜 굳이 이런 곳에 성벽을?...
이런 뻘성벽 짓는 사람은 십중팔구 구멍일 경우가 많다.
예상처럼 얼마 안 가 적군이 아주 쉽게 우회해서 털고 있다..
이 사람이 마을회관까지 논스톱으로 밀렸다... 병력 뽑은것도 정말 눈물나더라... 내가 도와줄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다.
다른 팀들은 왜 안 도와주는겨.. 이 인간은 예상처럼 아주 빨리 겜을 나갔다; 3:4 상황으로 불리해졌다
성벽 뒤에 감시탑으로 방어하고 있었는데, 이런 방식은 공성병기가 나오는 순간 그냥 뚫린다..
공성병기는 화살 데미지에 엄청난 방어력이 있기 때문
잘 버틸줄 알았던 맨 위에 있던 사람도 뚫렸다..
여기서 또 암걸리는 순간이었음. 우리팀 루스가 호위병력 없이 주민들만 와서 중앙 멀티에 회관 짓다가 다 털렸다..
나중에 내가 여기를 먹었다. 바로 성 박아버렸음
맵에 하나뿐인 성지를 적이 점령했다. 나는 그걸 뺏으려고 급히 뛰어온 상황
망고넬 투석기가 진짜 아프더라;
공성병기를 끌고온 적은 루스의 방벽을 쉽게 뚫었다.
그래도 이 사람이 어그로를 많이 끌어줬다.
이 사람도 탈탈 털리는중...
루스가 여기서 또 답답한게...
병력은 안 뽑고 웬 만리장성을 짓기 시작했다
바로 나타난 적에게 사살..화살데미지가 약하다고 뭐라 욕하더니 나갔다. 2:4 상황.,.
루스가 욕하고 나가기 직전
병력도 좀 모였겠다 내가 성지 점령을 시작했다
비록 팀 두 명이 나갔지만 내가 성지만 방어하면 이긴다
공성병기는 보자마자 바로 컷
승리 직전 상황. 컴퓨터가 좀 멍청한게 그 많은 병력으로 성지에 공격을 안 오고 본진 털고있더라
여기서 미니맵 보면 알겠지만 질과 양에서 엄청난 차이가 났음에도 성지만 방어해서 이겼다;;